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무시간 반으로 줄이고 급여도 줄이자네요??

..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2-03-08 14:08:02

제 나이 38 일반 대학나와서 연봉 5천입니다. 플러스 차량유지비에 복리 월 100만원 지원금 받고 있고요

회계업무와 자금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옆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던 부모님 두분이 최근 5년 사이에 다 돌아가시고 아이를 키우며 제가 힘들어하니

적어도 10년은 더 다녔으면 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때 제가 공석일 때가 불안하다며

자금업무만 보고 하루에 4시간 단축근무를 제안하시네요.

아이들이 이제 초등 4, 2라 아이에게도 시간을 투자하라는 배려도 하시네요

급여도 3천으로 줄이자고 하시고요. (지원금은 복리후생비 정도로 줄이고)

선뜻 귀가 솔깃한데 4시간 근무하면서 8시간 업무량을 요구할까봐 지레 겁나기도 하고,

해보다 안되면 그만 두지 하는 맘도 들지만 제 성격상 그게 쉽지도 않아 업무량 소화하느라 헉헉 될것 같기도하고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IP : 210.181.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2:30 PM (116.126.xxx.116)

    회계업무는 안본다고 확실히 하고
    퇴근시간이 확실히 지켜진다면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그쪽에서 혹시 공석될까봐 무서워서 제안한거라면요.

    반으로 줄이면서 8시간업무량 요구한다는건 나가라는 소리와 다를바 없을텐데요.

  • 2. 라플란드
    '12.3.8 2:33 PM (211.54.xxx.146)

    저와 동갑이신데...........아~~~진정 연봉부럽습니다..^^ 능력자시네요!!

    회계업무를 인계할분이있다면, 자금관리만 볼수있는게 맞다면...
    저라면 오케이네요
    능력있으셔서 회사에서 오래붙들고싶은건가 봐요

    현재 아이들과 회사일병행이 힘드시다면 급여를 줄이더라도 시간여유가 생기는게 훨~ 좋지요

    4시간이라면 정말 짧은시간인데.
    오래하신던일이시면 집중해서 후다닥 처리하면 되실듯해요

    중요한건..
    회계업무를 전부 다른분께 넘기셔야지...어정쩡하게 업무분장이 된다면.
    4시간동안 하루일을 다봐야하는 사태가 벌어질수도있겠죠.
    하지만 회사측에서 먼저 제안하신거라면.
    만일 그런일이 벌어지면 다시 조정해달라요청하셔도 되죠.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회계쪽관련일을 하긴하는데...전..뭐 시다바리라서..박봉이네요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퇴사하는데...직장구하기 쉽지않으네요

  • 3. 코로
    '12.3.8 4:07 PM (118.34.xxx.86)

    와우~ 대단하십니다..

    저 올 3월부터 출근시간 30분, 퇴근시간 1시간 줄였습니다. 급여는 동결..
    문제는 일은 그대로~
    애 유치원 다니는데 유치원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근데요.. 시간 줄였는데, 엄청 맘이 바쁩니다. 정말 숨도 몰아 가면서 쉴 정도로 정신이 없어요
    정신적 피로도가 엄청 나요.
    저도 회계, 자금을 하거든요.. 거기에 회사도 2개.. 수출도 잡아야 하고.. 제조도 잡아야하고..
    회계를 떼어준다고 해도, 자금이랑 관련이 있어서 8시간 업무를 4시간으로 줄이시면 압박이 심하실겁니다
    특히나, 자금쪽은 모든것을 알아야 해서 절대 완전 분리가 안되고 완벽주의자 꼼꼼주의자시라면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저도 엄청 얼렁뚱땅인데, 자금과 회계쪽은 얼렁뚱땅, 대충이 안되는 분야라서
    성격이 많이 틀려졌어요)
    또한, 업무 특성상, 회계 직원이 한것도 봐야 오류를 확인할수 있어요. 회계직원이 해 놓은거대로
    자금계획 짜 놓았다가 그게 틀리면 결국 자금에서 아쉬운 소리+질책(회계직원이 잘못했어도 결국은 선임책임)받으실겁니다.(차라리 질책을 받더라도 내가 틀리면 수긍이 되는데, 내가 한일도 아닌걸로 질책 받음..ㅠㅠ)

    조절을 하세요.. 6시간 하다 그담 잡히면 4시간, 아님 격일 근무라도..
    그리고, 생계형 월급이 아니라면 조정안을 내시구요^^

  • 4. 원글
    '12.3.8 5:27 PM (210.181.xxx.35)

    감사합니다.
    밑에 과장급 직원이랑 손발 맞춘게 4년이라 이 회계업무 직원을 믿는 마음이 크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네요

    저희 회사는 계열사 주식이동 업무에 제조업업무 및 자금업무 그리고 회장님 개인 자금 관리까지
    머리가 아프다면 아프고 좀 숨쉬자면 숨 쉴수 있는 자리인데 어렵네요

    생계형 급여는 아닌데도 사람 욕심이 바짝 고생해보자는 맘이 크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67 오늘 대구에... 2 초록지붕앤 2012/04/05 941
92366 부재자 투표함 관련 민주당에 전화했더니 14 부정선거 2012/04/05 2,052
92365 강냉이를 직접 튀겨서 먹고 싶은데~~ 1 자두네 2012/04/05 1,363
92364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해서 검암역으로 갈려면 어느정도 걸리나요.. 7 국립생물자원.. 2012/04/05 5,193
92363 요즘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7 ... 2012/04/05 2,572
92362 어버이연합 집회에 성조기 출현 14 .. 2012/04/05 1,590
92361 강용석 내가 이럴줄 알았어..(근거 자료 포함) 28 ... 2012/04/05 3,170
92360 교통사고 입원한 친구 ..병문안시 뭘 사가면 될까요? 2 병문안 2012/04/05 2,008
92359 정말 어쩜면 도대체 박근혜는 명박이랑 똑 같냐? 6 분당 아줌마.. 2012/04/05 1,050
92358 왜 여성은 교사와 공무원,간호사·은행원으로 직업을 가지려하는가?.. ... 2012/04/05 2,461
92357 카드사용 즉시 결제대금 넣어놓기로 결심했어요 11 결심했어요 2012/04/05 3,053
92356 오늘 선거관련 역겹고 털썩 했던 일 4 .. 2012/04/05 1,189
92355 어쩐지 종로3가가 조용하더라 했더니 늙으면 저리 추해지는가요 5 쥐새끼들의 .. 2012/04/05 1,771
92354 사주풀이도우미 ..... 5 아씌~~~ 2012/04/05 4,937
92353 루나솔 코랄코랄 연핑크색과 같은 싱글섀도우 어디 없나요? 1 디올? 바비.. 2012/04/05 2,030
92352 갤럭시s2를 쓰고 있는데요 3 통화중 2012/04/05 1,103
92351 조중동의 약발이 다했군요.. 1 .. 2012/04/05 1,487
92350 갤탭 8.9인치는 통화가 안되는건가요? ... 2012/04/05 771
92349 의상 관련 종사자들께 코디......도움 청해요 2 의상 문의 2012/04/05 1,035
92348 특전사(공수부대)되고싶어하는데. 11 낭만염소 2012/04/05 4,445
92347 선거구 질문 2012/04/05 726
92346 국민들이 이명박을 성추행했어요 우리는 성추행이 더 재미있다 1 쥐새끼시르다.. 2012/04/05 948
92345 여직원에게 "총알받이로 보낼 년, 김정일씨받이로 보낼 .. 20 참맛 2012/04/05 4,378
92344 이 빠진 그릇이나 커피잔 그냥 바로 버리시나요? 7 곰손 2012/04/05 5,908
92343 제가 이력서를 낸 병원에서 다시 우편으로 7 봄꽃향기 2012/04/05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