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무시간 반으로 줄이고 급여도 줄이자네요??

..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12-03-08 14:08:02

제 나이 38 일반 대학나와서 연봉 5천입니다. 플러스 차량유지비에 복리 월 100만원 지원금 받고 있고요

회계업무와 자금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옆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던 부모님 두분이 최근 5년 사이에 다 돌아가시고 아이를 키우며 제가 힘들어하니

적어도 10년은 더 다녔으면 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때 제가 공석일 때가 불안하다며

자금업무만 보고 하루에 4시간 단축근무를 제안하시네요.

아이들이 이제 초등 4, 2라 아이에게도 시간을 투자하라는 배려도 하시네요

급여도 3천으로 줄이자고 하시고요. (지원금은 복리후생비 정도로 줄이고)

선뜻 귀가 솔깃한데 4시간 근무하면서 8시간 업무량을 요구할까봐 지레 겁나기도 하고,

해보다 안되면 그만 두지 하는 맘도 들지만 제 성격상 그게 쉽지도 않아 업무량 소화하느라 헉헉 될것 같기도하고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IP : 210.181.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2:30 PM (116.126.xxx.116)

    회계업무는 안본다고 확실히 하고
    퇴근시간이 확실히 지켜진다면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그쪽에서 혹시 공석될까봐 무서워서 제안한거라면요.

    반으로 줄이면서 8시간업무량 요구한다는건 나가라는 소리와 다를바 없을텐데요.

  • 2. 라플란드
    '12.3.8 2:33 PM (211.54.xxx.146)

    저와 동갑이신데...........아~~~진정 연봉부럽습니다..^^ 능력자시네요!!

    회계업무를 인계할분이있다면, 자금관리만 볼수있는게 맞다면...
    저라면 오케이네요
    능력있으셔서 회사에서 오래붙들고싶은건가 봐요

    현재 아이들과 회사일병행이 힘드시다면 급여를 줄이더라도 시간여유가 생기는게 훨~ 좋지요

    4시간이라면 정말 짧은시간인데.
    오래하신던일이시면 집중해서 후다닥 처리하면 되실듯해요

    중요한건..
    회계업무를 전부 다른분께 넘기셔야지...어정쩡하게 업무분장이 된다면.
    4시간동안 하루일을 다봐야하는 사태가 벌어질수도있겠죠.
    하지만 회사측에서 먼저 제안하신거라면.
    만일 그런일이 벌어지면 다시 조정해달라요청하셔도 되죠.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회계쪽관련일을 하긴하는데...전..뭐 시다바리라서..박봉이네요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퇴사하는데...직장구하기 쉽지않으네요

  • 3. 코로
    '12.3.8 4:07 PM (118.34.xxx.86)

    와우~ 대단하십니다..

    저 올 3월부터 출근시간 30분, 퇴근시간 1시간 줄였습니다. 급여는 동결..
    문제는 일은 그대로~
    애 유치원 다니는데 유치원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근데요.. 시간 줄였는데, 엄청 맘이 바쁩니다. 정말 숨도 몰아 가면서 쉴 정도로 정신이 없어요
    정신적 피로도가 엄청 나요.
    저도 회계, 자금을 하거든요.. 거기에 회사도 2개.. 수출도 잡아야 하고.. 제조도 잡아야하고..
    회계를 떼어준다고 해도, 자금이랑 관련이 있어서 8시간 업무를 4시간으로 줄이시면 압박이 심하실겁니다
    특히나, 자금쪽은 모든것을 알아야 해서 절대 완전 분리가 안되고 완벽주의자 꼼꼼주의자시라면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저도 엄청 얼렁뚱땅인데, 자금과 회계쪽은 얼렁뚱땅, 대충이 안되는 분야라서
    성격이 많이 틀려졌어요)
    또한, 업무 특성상, 회계 직원이 한것도 봐야 오류를 확인할수 있어요. 회계직원이 해 놓은거대로
    자금계획 짜 놓았다가 그게 틀리면 결국 자금에서 아쉬운 소리+질책(회계직원이 잘못했어도 결국은 선임책임)받으실겁니다.(차라리 질책을 받더라도 내가 틀리면 수긍이 되는데, 내가 한일도 아닌걸로 질책 받음..ㅠㅠ)

    조절을 하세요.. 6시간 하다 그담 잡히면 4시간, 아님 격일 근무라도..
    그리고, 생계형 월급이 아니라면 조정안을 내시구요^^

  • 4. 원글
    '12.3.8 5:27 PM (210.181.xxx.35)

    감사합니다.
    밑에 과장급 직원이랑 손발 맞춘게 4년이라 이 회계업무 직원을 믿는 마음이 크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네요

    저희 회사는 계열사 주식이동 업무에 제조업업무 및 자금업무 그리고 회장님 개인 자금 관리까지
    머리가 아프다면 아프고 좀 숨쉬자면 숨 쉴수 있는 자리인데 어렵네요

    생계형 급여는 아닌데도 사람 욕심이 바짝 고생해보자는 맘이 크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51 돼지도 울고있고....나꼼수 듣는 국민도 울고있고.... 5 우리... 2012/04/09 1,346
93950 우리나라도 경찰이 순찰 도나요? 5 .... 2012/04/09 579
93949 토마토 어느 품종이 맛난가요...? 12 토마토 2012/04/09 1,549
93948 봉주 11회 듣기(됩니다) 3 보리수 2012/04/09 751
93947 그네씨 집안 단속이나 잘하세요. 2 안습 2012/04/09 768
93946 떡볶기집 어떤 브랜드가 괜찮나요 14 자유를 찾아.. 2012/04/09 1,995
93945 패션왕 보니까 부모복없는 젊은애들이 주인공이군요 4 드라마 2012/04/09 1,833
93944 김용민, 난 네가 안부끄러워.. 12 김어준, 2012/04/09 1,698
93943 이마트에 문제 제기 했답니다. .. 2012/04/09 909
93942 15년만에 다시본 타이타닉.. 4 대박~ 2012/04/09 1,302
93941 6.25 한국전쟁 유가족단체는 이명박의 한나라 새누리당을 반대한.. 1 바람의이야기.. 2012/04/09 527
93940 이외수도 지역구 발전위해 새누리로 미는데 6 ... 2012/04/09 1,138
93939 봉주 11회 몇분이에요? 3 2012/04/09 763
93938 수원살해사건,,"13시간 만에 잡으면 잘한 거 아닌가&.. 6 베리떼 2012/04/09 1,370
93937 조현오 사퇴했나 보네요 14 brams 2012/04/09 2,970
93936 우리는 빵과함께 장미도 원합니다. 난데없이낙타.. 2012/04/09 712
93935 대구, 수성구갑에 김부겸의원... 7 수성좌파라... 2012/04/09 1,305
93934 수요일 날씨 어떤가요? 5 궁금 2012/04/09 646
93933 자살한 임작가 남편 손피디 유서 필체가 다르다네요 27 봄날 2012/04/09 16,355
93932 여행용 가방 비밀번호 분실시 어떻게 하나요? 5 qu 2012/04/09 12,565
93931 광파오븐 사용하시는분들 ㅠㅠ 인조대리석이 깨졌어요..한번 봐주세.. 2 오븐 2012/04/09 2,038
93930 와우 공짜로 연금복권 샀어요ㅎㅎ 꿈여행 2012/04/09 783
93929 대학생 자녀들 평소에 몇시쯤 귀가하나요? 8 아들 2012/04/09 1,345
93928 몇번 안입은 겨울 패딩 드라이해서 보관 해야 하나요? 2 땡글이 2012/04/09 2,057
93927 봉주 11회 웹하드 (저기~ 아래글 댓글에서 끌어옵니다.) 1 파주황진하O.. 2012/04/09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