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딱 이 때가 저한테는 이 시간부터 악의 시간입니다.
둘째가 8주 정도 되어서..
31개월 된 첫째는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고 있어서.. 5시 30분 경에 옵니다.
근데..근데....
애 둘을 재우는 타이밍이 너무도 달라서 제게는 지옥같네요.
첫째 데리고 오면
6시경엔 둘째가 울기 시작합니다.
졸릴 때 칭얼칭얼..정도가 아니라
젖을 찾아서(모유수유 중입니다) 주고 나면..
그 때부터가 악쓰는 시간이죠.
안고 있으면 안 울다가 내려놓으면 악을 써요......
첫째를 안아 재웠다가 허리 나가고 손목 나가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엄청 고생했었기 때문에
둘째는 토닥여서만 재우고 있거든요...
낮에는 열심히 토닥토닥하면 자기도 하는데
저녁 6시! 이 때는 토닥이는 거 소용없어요
악을 쓰고 울어서 무조건 젖을 줘서 달래는데(이 방법밖엔 없더군요)
젖을 계속 줘도 계속 악쓰고 울어서
결국 달래서 재우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려요.. ㅠ.ㅠ
일단 이 때 자면 5시간 정도는 계속 자니.. 졸려서 재워달라고 발악하는 거 같아서 몇 주 정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저도 녹초가 되지만...
첫째가 아무 것도 못하고 저만 기다리고 있죠.
둘째 재우는 방에서는 조용해야 하니까 밖에 나가 있으라 해도 안 나가고
계속 옆에만 있는데...
1시간 넘게 마냥 기다리라 하는 것도 아직 어린 첫째에겐 무리죠......
가끔 땡깡부리다가는 저한테 혼나고.........
저도 힘들고... 첫째도 힘들고.... ㅠ.ㅠ
둘이 같이 재우면 좋으련만..
첫째는 무지무지 빨라도 9시는 되어야 잠자리에 드는데
둘째는 6시면 발악을 시작하니.. 이를 어이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애 아빠라도 일찍 오면 첫째를 맡아주면 좋은데 그것도 힘드니.......
미칠 것만 같습니다....
둘째가 자는 시간이... 8시 정도로만 늦춰져도 좋으련만.....
암만 놀아주려 해도 6시 이후엔 악을 쓰고 울어대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뭐든지 조언 구해요....
둘째 낮잠 시간은 대략 이래요.
10시-11시 30분 사이에 1시간 정도
1-4시 사이에 1시간- 2시간 정도
목욕은 3시-5시 사이에 상황 봐서 합니다.
목욕시간과 6시 이후에 악쓰는 시간은 별 관련이 없는 듯 해요. 똑같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