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패밀리님.. 저도 질문이 있습니다.

^^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2-03-08 10:26:06

요즘 수학에 대해 고민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저도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이런건 정말 차라도 한잔 대접하면서 질문해야되는데..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

 

저희 딸은 초5 올라가는데요..

제가 요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뭐가 답인지 몰라.. 혼자 몇일 머리만 쥐어짜고 있습니다

 

주위에 보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수학학원에 다닙니다.. 일주일에 2,3회.. 한번 가면 2,3시간.. 숙제나 시험 못하면

또 나머지 공부.. 그러다 보면 저녁 8시, 나머지하면 10시에 오고..

아이들의 표정은 참 지쳐보이고..그렇다고 펑펑 놀고있는 울딸이 답도 아닌거 같고...

 

저희 아이는 아직 수학학원은 안다니고 있습니다. 집에서 꾸준히 두장정도 풀고 있어요. 선행은 안하고

제 학년거(백점맞는 수학)  .. 방학때는 복습+문제해결의 길잡이.. 딱 요정도예요..

웬만하면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해서 풀게 하는 편이예요..

그럼 웬만하면 2,3번 고민하면 혼자 풀어내구요.. 정 못할때만 제가 좀 짚어주구요..

 

근데 딱 이 이상을 안하려고 하네요.. 그래서 간신히 꼬셔서 이번엔 3장씩으로 늘렸어요

 

아이가 아주 대단히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책도 좋아하고, 이해력이 좋아서..  응용문제를 의외로 잘 풀어내요

제가 깜짝 놀랄때가 종종 있어요..

 

 

 

서두가 길었구요.... 여기까지는 제 상황이구요

요즘 수학 선행에 관해서 저도 많이 관찰하고 고민해본결과..

선행이 그리 좋은건 아니라해도.. 학교 현실은 선행을 안하면 안되는 구조인거 같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전혀 선행을 안했는데..

부자패밀리님은 어디까지의 선행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시나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어떻게 앞으로 장기적으로 지도해나가면 좋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선행을 해가야하나..

한다면.. 중학교 선행은 어느정도를 어느때까지

고등학교 수학은 어느정도를 어느때까지 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IP : 210.205.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씽씽
    '12.3.8 10:39 AM (211.179.xxx.31)

    부자패밀리님은 아무래도 82에서 상주셔야 될 것 같아요.
    아이들 가르치시는 분이시니 전체 수학의 흘러가는 방향도 잘 알고 계실거고
    82의 수학관련된 문의 글에는 참 성심성의껏 답해주셔서 저도 부자패밀리님
    글은 열심히 읽고 밑줄 쫙쫙 긋고 있습니다.
    이 글에 덧붙여서 감사하다는 꼭 전합니다. ^^

  • 2. 저도초5
    '12.3.8 11:10 AM (59.7.xxx.219)

    저희아이도 5학년남자아인데 고학년되니 수학을 따로 얼마나 시켜야할지 궁금해요
    지금은 방학때 한학기 예습으로 포인트왕수학했고
    지금은 응용 디딤돌 풀리고있는데 한단원에 서술형 어려운 문제 두세개 틀리고 그냥 혼자 풀거든요
    주말에는 그냥 경시대회문제 모르면 모르는대로 두장씩 풀어요

    학원다니는 친구들은 지금 6학년 문제 풀고 겨울부터는 중학교 선행 나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시험보면 수학은 거의 다맞아서 심화나 선행에 욕심을 안부리고 있는데
    중학교가면 수학이 너무너무 중요해진다고하니까 심화나 선행이나 좀 해놔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원글님 질문에 저도좀 묻어갈께요.. 죄송합니다

  • 3. ...
    '12.3.8 11:11 AM (124.199.xxx.92)

    죄송한데 저도 부자패밀리님께 문의좀 드릴께요
    저희아이는 초등학교2학년인데요 초2 1단원에 정말 기초인
    100 이 6, 10이 15,1이 2인수는 얼마입니까?
    이런 기초적인걸 자꾸 틀려요
    연산이 틀리는건아니고요
    100이 6이면 600
    10이 15이면 150---- 이걸자꾸 들리는데
    기초가 부족해서 그런가요
    1학년겨울방학때 2학년1학기 문제집 풀때도 이런문제의 유형은 다 틀리더라구요
    근데 교과서는 다 잘해오고 ㅠㅠ
    그렇다면 어느쪽 기초부분을 해주어야 하는지 ...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4. 부자패밀리
    '12.3.8 11:58 PM (1.177.xxx.54)

    초등과정은 선행이 필요없어요.
    다만 특목중을 보낸다던가 나중에 특목고를 생각하고 계심 선행은 해야 하구요.
    현실이 그래요.
    너 왜 선행부추기니 해도 특목은 어쩔수없죠. 따질려면 그아이들의 엄마들에게 ㅎㅎㅎ

    암튼 특목을 생각하심 선행을 많이 해야 하는데
    보통 초등때 엄마들이 아이가 잘 따라가면 기대치를 높이니깐요.

    그러나 저처럼 아이가 잘 따라가도 목표치를 일반고로 보고 지도하는 부모는 굳이 초등때 선행을 해야 할 필요가 없어요.
    차라리 심화같은걸 재미나게 느끼도록 지도를 해야해요
    사실상 이게 더 어려워요.
    심화를 잼나게 가르칠 부모들이 많지가 않거든요.
    학원가에서도 영재같은 애들을 잘 끌고가는 선생님은 많지 않아요.
    암튼 어떻게든 잘 알아보셔서 심화를 잼나게 끌고가야해요.
    초등 고학년 심화는 중학교 수학에서도 종종 등장해요. 그럼 훨씬 쉽게 가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미 생각해보고 많이 봤던 문제들을 중등때 보게되면 일단 그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으로 붙어서 나와요.
    이런 과정으로 끌고가되 순간의 성적에 일희일비 하면 안되요.
    그럼 아이와 엄마의 실랑이.목표감이란 배가 좌초.뭐 여러 부작용이 나와요.
    여튼 응용문제까지는 아이가 쉽게 간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이상의 무언가가있어야 우리가 보통 말하는 수학을 잘하는 아이다 라고 말할수가 있어요.
    대략적으로 수학을 끌고가는 방법만 설명드렸어요.

    어쩄든 제가 언제나 말하듯이 선행이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선행을 하려면 현재 하고 있는 학년것의 완벽한 이해가 되어 있어야해요.
    그부분을 부모가 제대로 파악하셔야해요.
    그러고 나서 선행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여기까진 씽씽님 댓글에 대한 답변

  • 5. 부자패밀리
    '12.3.9 12:02 AM (1.177.xxx.54)

    아.그걸 잘해야해요.
    그거 우습게 보면 안되여.
    그건 수체계에 대한 이해거든요.
    백이 열개모이면 천개 10이 열개모이면 백.
    이건 머릿속에서 자유자재로 그려져야해요.
    그래야 그 뒷 학년에서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이부분이 뒤쳐지는 애들이 종종 있어요
    우리애만 그렇다 생각지 마시고
    수수깡이든 뭐든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사셔서 아이와 연산작업을 좀 하셔요.
    백개의 개념이 반드시 세워져야해요.
    열개 묶음이 열개모이는 과정들을요.
    그리고 그부분에 대한 연산책이 서점에 있을거구요.
    연산시리즈 책에 단순반복으로 문제가 쭉 있을겁니다.
    그런걸 지겹더라도 같이 풀면되요.
    그게 빨링 안되는 애들도 많으니깐요 조급하게 생각지마세요.
    아직은 그걸 못할 나이예요.
    그나이때는 느긋하게 ..수학을 싫어하지 않게 끌고가세요.

    이건 점세개님댓글 답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49 김연아씨 교생실습하는거 얼마나 갈까요..? 10 ㅇㅇ 2012/03/08 3,737
80148 당신이 마흔셋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7 고민고민 2012/03/08 2,776
80147 김밥집 김밥 먹고 나면 혀가 약간 8 봄 바람 2012/03/08 2,524
80146 문법에 맞는 영어 문장인지 좀 봐 주세요.. 2 ... 2012/03/08 568
80145 이런 경우 학교에다 어떻게 얘기 해야 할까요? 9 .... 2012/03/08 1,517
80144 시누이 남편의 결혼 후 첫생일인데.. 선물 추천바랍니당.. 7 해줘야하나요.. 2012/03/08 1,763
80143 스텐냄비 뚜껑 스팀홈 있는것과 없는것 3 고고 2012/03/08 1,589
80142 매국노들이 뭐든 국익드립을 하네요. 아이러니.... 2012/03/08 418
80141 비수면내시경 해보셨나요? 17 위 내시경 2012/03/08 9,626
80140 지금 이증상이 혹시 감기..독감? 인가요? 3 멍... 2012/03/08 840
80139 화장품 파우치 예쁜거 어디 파나요? 3 늦기전에 2012/03/08 1,786
80138 250ml랑 350ml랑 어느게 더 잘쓰일까요? 4 보온병 2012/03/08 876
80137 착해서 이용당하는 사람(펑합니다) 2 착한사람 2012/03/08 2,069
80136 애들 비염이나 감기 소아과가 낫나요 이비인후과약이 더 잘듣나요?.. 1 비염 2012/03/08 847
80135 금니 달라고하면 이상한가요? 3 고민녀 2012/03/08 1,885
80134 제가 예민했나요?ㅜㅜ 1 또로로 2012/03/08 713
80133 제가 발견한 일본산 식재품 쓰는 것들 11 푸른머리 2012/03/08 4,378
80132 공부보단 손재주가 있는 18세의 선택을 좀 도와주세요 3 너의미래 2012/03/08 1,365
80131 어떤지요? 아람단? 2012/03/08 467
80130 종이 좀 아껴보고 싶다는 게 그렇게 웃을 일인가요? 7 욕나와 2012/03/08 1,909
80129 둘중 어떤걸 사는게 맞는걸까요? 2 오랜만에쇼핑.. 2012/03/08 1,027
80128 밀전병 찍어먹는 소스는 어떤게 좋을까요? 6 요리초보 2012/03/08 1,945
80127 수학 못하는 중2, 심화는 포기할까요? 2 bb 2012/03/08 1,660
80126 지금 국민은행 홈피 로그인 되나요? 2 국민 2012/03/08 674
80125 일하는 엄마, 중1아들 어쩌죠? 4 별걸 다~~.. 2012/03/08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