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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세제 가지고 갔을거란 도우미 글 읽고..

도우미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12-03-08 09:09:39

제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 인데요,

남편 직장 일을 도우느라 아침에 출근 하고 저녁 8시쯤 집에 온대요.

도우미는 없는 시간에 일하고 집에 가구요.

지인이 살림에 그닥 관심은 없어요.

근데 어느날 지인이 중간에 집에 들어올 일이 있어서 왔는데

왜 명절에 생선이나 육류 선물 들어올때 가방에 넣어서 오잖아요...

그 가방이 현관에 있더래요.(도우미 아줌마가 가져온듯.)  

그래서 뭐가 왔나 싶어서 그 가방을 열어봤더니 세상에 휴지가 가득하더래요. (휴지라 함은 화장실용 휴지)

휴지 뿐만 아니라 그냥 돈은 안되지만 일상 생활용품 자잘한 것들을 넣어놨더래요.

그 지인은 그런 생활용품을 미리 많이 사다가 쟁기는 스타일인가봐요.

그래서 몰랐던거죠.

도우미 아줌마가 오랫동안 일한터라 암말 못하고 제게 어떻게 해야되는지 묻더라구요.

그게 큰 돈이 되는건 아닌지라 뭐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만 두게 하라 했는데 그 담에는 못 물어봤네요.

작정을 하고 가방을 갖고와서 생활용품을 가지고 간다면.. 큰돈은 아니지만 맘이 상할 것 같아요.

 

세제 없어졌다는 글 보고 아마도 비슷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IP : 1.227.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9:12 AM (222.121.xxx.183)

    저두 이런 글 보면 진짜?? 그랬는데 당해보니.. 그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가사도우미를 안해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더라구요..

  • 2. ...
    '12.3.8 9:12 AM (72.213.xxx.130)

    그런 사람이 제일 바보 같애요. 그거 별거 아니라고 한다지만, 절도죄거든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는 행동이에요.
    그리고 그 원글님 얘기로는 세제 뿐 아니라 냉동 식품 등등 소소하게 가져간 것들이 더 있더군요.

  • 3. ㅡㅡ
    '12.3.8 9:36 AM (121.200.xxx.126)

    어리석은 사람들 같으니라구
    제발 들 힘들고 어렵더라도 사람답게 좀 삽시다
    습관에예요 습관........

  • 4. ...
    '12.3.8 9:43 AM (110.13.xxx.156)

    그런 도우미가 있겠죠 도우미를 의심하니까
    도우미들이 의심 안받을려고
    남의집 갈때는 지갑도 안들고 가고
    주머니도 없는 옷 입고 간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 5. ,,
    '12.3.8 9:47 AM (72.213.xxx.130)

    이젠 집에도 cctv 달아서 서로 서로 경각심을 갖고 살아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 6. ..
    '12.3.8 9:52 AM (175.112.xxx.103)

    그거 엄연한 도둑질 아닌가..???

  • 7.
    '12.3.8 10:05 AM (110.10.xxx.141)

    저아는 언니는 도우미가 냄비가져간것 같다고 난리난리ᆞᆢ
    결국 그아짐 울며불며
    아니라고 하다 짤렸는데
    비싼거라 훔쳐간게 틀림없다던 그 수입냄비
    아줌마 자르고 난 며칠뒤
    싱크대뒷쪽편으로 넘어져있는걸
    찾았다고 머쓱해하며 웃던 아는 이가
    생각나네요.
    훔쳐가는걸 죄라고 생각지않고
    많으니 표도 안날거라고 집어가는 이도 있고
    집에서 쓰던 무거운 스뎅냄비
    제대로 찾아보지도않고
    지한테나 비싸고 귀한거지
    남한테 누명씌워
    어려운이 눈물빼게 하는 이도 있고
    세상이 천태만상이네요.

  • 8. 하는 사람
    '12.3.8 10:09 AM (124.49.xxx.117)

    본인은 도둑질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많은 것 좀 가져 가면 어때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는 사람은 첫 날 부터 하고 안하는 사람은 끝까지 안합니다. 제가 처음 식당할 때 처음 썼던 아줌마

    첫 날 부터 손 대기 시작했는데 저 꿈에도 생각 못했던 일이라 눈으로 보고도 안 믿었습니다.

    나중에 현금에 손대고 아침에 오자 마자 가방에 하나씩 챙겨 모으는 걸 시간대 별로 확인하고서야 믿었다는,

    그래도 자기 가방 열어 봤다고 펄쩍 펄쩍 뛰는 데 참 어이가 없었죠. 총액 계산해 보니 상당했어요.

    안 그러는 사람은 줘도 안 가져 갑니다. 다 천성인 것 같네요.

  • 9. ..
    '12.3.8 10:17 AM (211.224.xxx.193)

    근데 왜 이렇게 도우미 아줌마들이 다 도둑년들 인가요? 제 생각엔 도둑년이 많은게 아니고 사람의심병인 분들이 더 많은게 아닐까요? 우리도 집안서 뭐 없어지면 어 이상타 손탓나? 그러면 집안사람중 누군가가 그걸 누가 가져가? 그후에 어디선가 나오죠. 저 예전에 경리일 볼 때 아침에 오면 금고부터 열어보는데 어떨땐 누가 건든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냥 의심병이죠. 돈 다 세어보면 똑같거든요.

  • 10.
    '12.3.8 10:22 AM (199.43.xxx.124)

    위에 사람 의심하는 병이라는 분은 당해보시면 알듯...

    의외로 훔쳐가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도우미 뿐만 아니라 집에서 과외하면 학생들도 그러고;;; 저는 아예 중요한건 금고에 넣고 안 중요한거 (세제 등)는 가져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11. ..
    '12.3.8 11:00 AM (222.121.xxx.183)

    위에 사람 의심하는 병이라는 분은 당해보시면 알듯...222

    그런데 안당하면 믿겨지지 않아요..
    도우미들끼리 모인다면 또.. 도우미들은 엄하게 의심 받았다 하는 분도 많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 12. 날토
    '12.3.8 11:45 AM (59.31.xxx.148)

    그렇게 현장증거 잡힌 도둑질 하는 손버릇 안좋은 사람은 신고해버리면 되죠.

    오래일했다고 어쩔줄 모르겠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데 유난히 우리나라에서는 뭐 없어지면 다 도우미 탓 해요.

    도우미도 하나의 직업인데,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남의 살림 다 함부로 집어가나요.

    가뜩이나 뭐 없어지면 도우미 탓들 하는데 비싼것도 아니고 휴지 뭐 이런걸 집어간다고요.

    솔직히 말해서 남의 집 일한다고 이 사람은 그런거나 가지고 갈거야란 생각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게 의심되고 싫으면 자기집에 다른 사람 들이지 말아야죠.

    당하셨다는 분들은 속으로 삭히지 말고 알선해주는 업체에 이야기하든가 아님 경찰에 신고하세요.

  • 13. 이해불가
    '12.3.8 12:48 PM (118.38.xxx.44)

    그렇게 못믿는 도우미를 왜 사람없는 집에 혼자서 일하라고 합니까?
    못믿으면 아예 도우미를 안쓰거나
    누군가 지키고 있을때 도우미를 불러야죠.
    그럼 서로 얼굴 붉힐일 없을텐데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사람들이지 마세요. 누가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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