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가 둘 있어요.
40대 중반 나이..
그 시절 집에 책을 사주는 집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더군다나 엄마가 애들한테 책을 읽어준다는거...거의 대부분 집에서 안했을거예요.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그냥 내비뒀죠..동네 실컷 뛰어놀게 두시고
때 되면 밥이나 주시고..
오빠들 공부하는거 교과서 그냥 들추다가 저혼자서 한글을 뗐어요.
숫자도 그렇게 뗐구요..물론 모르는건 오빠나 엄마한테 묻긴 했지만 별 어려움없이..
시계보기도 저혼자서..
학교가기전 6살때 다 떼고 그 때 집으로 매일 오는 학습지가 장학교실이라고 있었어요.
그거 저혼자서 다 해놓고..
제 막내아들이요 터울 많이 나는 누나 형아있어요.
저희 집에 책 무진장 많아요. 이사할때 아저씨들 정말 싫어라 하셨죠.
애기때부터 매일 책 읽어 줬습니다..
지금 7살인데 작년부터 한글선생님 오셔서 수업하고 있고요.
저랑도 또 한글 공부 수학공부하고 있고요.
형이랑 누나 공부가르치는거 어릴때부터 쭈욱 봐오고 있는 상황이구요.
근데 아직 한글도 잘 몰라 더하기도 잘 못해 시계도 잘 못봐..
공개수업에 갔더니만 산만해서 선생님 말씀에 집중도 안해...
에효~
이렇게 비교하면 참 엄마로써 그렇지만 나 어릴적 생각하면 벌써 ....
안타깝네요..
한가지 잘하는거 있어요.
블럭놀이 좋아해서 뭐 만들어 놓은거 보면 근사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