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선생님 하신말...

ㅜㅜ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2-03-08 00:19:50
딸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입학실날 선생님을 뵈었는데 저희 친정엄마와 같은 라인에 사시고 나이도 비슷하신 정년이 거의 다 된 분이시더라구요.
사실 젊은 선생님을 원했었지만.. 친정엄마와 친분도 있으신 분이고 거의 할머니뻘 되시니 오히려 안심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일이네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가 저를 침대로 부르더니 옆에 누워보래요.. 할말이 있다며...
그러면서 귀에 대고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선생님이 무지 무서운 선생님이라는거예요.
오늘 학교 둘러보기 시간에 아이들이 떠들었는데..
선생님이 글쎄.. "너희들 떠들면 맞아죽는다!" 라고 했다면서...
전 좀 당황했지만.. "응.. 선생님이 좋은분이시긴 한데 입이 좀 거칠어서 그러신걸꺼야."라고 했더니
아이 하는말이 좀 거친게 아니라 이건 완전...너무한거라고.. 어떻게 죽는다는 말을 하느냐며..너무 상심해 하네요.

초등 선생님들은 원래 그렇나요.. 
주위 평판을 들어보면 이 선생님이 몇년째 1학년만 맡으신 분인데
그렇게 나쁜분은 아닌데 입이 좀 거칠고.. 아이들한테 심한말을 많이 하신다고 하네요.
그냥 1년 조용히 별일없이 넘어가길 바라는게 좋을거라구요...
유치원때 담임선생님을 너무너무 좋아하던아이라서..학교선생님에 대한 기대도 많았던 아이인데..
이 일로 선생님에 대해 너무 실망을 한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이럴땐 제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오늘은...유치원때 친구가 간 옆동네 학교로 전학을 가고 싶대요..ㅠㅠ
IP : 113.61.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12:30 AM (125.152.xxx.230)

    나이 드신 분들이 좀 말을 심하게 하시는 경우가 있긴 있어요.

    우리 아이 학교에도 50대이신데 퇴직하시고 임시 담임 하시고 계신 분 있는데....

    뜬금없이 아이들에게(초3) 여자는 남자 잘 만나야 한다고...

    여자 때리는 남자 한테 결혼하면 안 된다고........초등 3학년 한테....좀 뜬금 없더라고요.ㅡ,.ㅡ;;;

    애들한테 미쳤냐는 말도 자주 하시고.......

    더러 이상하신

  • 2. 포뇨맘
    '12.3.8 12:32 AM (115.140.xxx.194)

    저희 학교 다닐때 아이들에게 이년 저년 하시던 샘들도 계셨죠.
    지금도 나이 있으신 선생님들 중에 그렇게 버릇처럼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말만 거치시구 젊은 샘들보다 더 아이들 지도 잘 하시는 분이실수도 있으니 지켜 보세요.
    정년이 얼마 안남으셨다면 더 열정을 태우실수도 있으니까요

  • 3. 나무
    '12.3.8 12:35 AM (220.85.xxx.38)

    특히 엄마가 평소에 고운말, 조용조용 얘기하는 여자애들은 거의 충격이지요

  • 4. 헐..
    '12.3.8 12:47 AM (119.192.xxx.98)

    1학년이 얼마나 병아리같고 이쁜데..떠들면 맞아 죽는다니요..;;;;;;;;;
    그 할매 미쳤나봐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이에게 애들이 함부로 까불까바 그러신다 말씀하시고 막말일삼으면
    교감한테 전화하세요. 누구 엄마라고 밝히지 말아달라하면 안밝혀줘요.
    그런 이야기 한다고 아이에게 피해 안갑니다.

  • 5. 두고봐야 알겠죠
    '12.3.8 1:06 AM (112.153.xxx.36)

    지켜보세요.

  • 6. ㅡㅡ;;
    '12.3.8 3:14 AM (58.127.xxx.200)

    에고 따님 충격 받았겠어요. 근데..좋으신 분인데 말만 그리하는 분일 수도 있으니 너무 상심은 마시고 조금 더 지켜보세요. 어린 아이들에게 맞는 표현은 아니지만.. 단체생활 시작할때 애들 확 잡기위해 일부러 그러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아이에겐 오늘처럼 잘 설명해주시고 일단은 쌤편 들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쌤이 너무 싫어지만 정말 학교 가기 싫을 것 같아요.

  • 7. ...
    '12.3.8 9:45 AM (112.151.xxx.58)

    저학년에도 그런 선생들 있어요. 말도 험하고 체벌도 험하게 하는 여선생이 있네요.
    그리고 애들에게 관심없고 딱 가르칠거 가르치고 지 업무만 하는 선생도 있구요.
    저는 애에게 이런선생님 저런선생님 있고 평생선생님이 아니고 딱 일년만이니
    그 반에서는 그 선생님에게 맞춰 지내라고요.
    되도록 혼나지 않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나이든 여선생들이 그런 경향이 있드라구요. 저희때처럼
    너무 놀랄일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85 검찰 ‘민간인 사찰 재수사’ 총선 의식하나 세우실 2012/03/08 459
79984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찜찔방이 있을까요? 4 예쁜천사 2012/03/08 1,710
79983 체해서 몸살기가 좀 있는데 이럴땐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나요? 5 죽겄네ㅜㅜ 2012/03/08 1,354
79982 초등고학년 아이들 몇시에 재우시나요~ 14 취침 2012/03/08 2,387
79981 전세권설정... 4 ^^ 2012/03/08 897
79980 90년대 후반 미스터빈 영화인데 노란색 표지 2 찾아주세요 2012/03/08 579
79979 가죽가방 하나 사려는데 봐주세요~ 12 .. 2012/03/08 2,126
79978 조중동방송, 선거가 다가오니 점점 더...-_-; 도리돌돌 2012/03/08 655
79977 연아커피 생각보다 맛있네요? 26 .. 2012/03/08 2,647
79976 어느 병원을 가 봐야 할까요? ㅜㅜ 6 병원 2012/03/08 1,048
79975 애슐리 혼자가면 이상하려나요? 14 느끼한게먹고.. 2012/03/08 4,931
79974 실리프팅 후기가 있길래 6 밑에 2012/03/08 6,557
79973 후라이팬 하나 사자고 인터넷을 쥐잡듯 뒤지는 저 ㅡㅡ;; 20 살림하나 사.. 2012/03/08 2,702
79972 종북빨갱이들은 왜 여초사이트를 선호할까??? 3 별달별 2012/03/08 654
79971 이탈리아 볼로냐나 베니스에 하루 정도 가이드 아르바이트 하실 학.. 2 여행 2012/03/08 979
79970 초급용 바이올린 사려고 하는데요.. 인터넷이 나을까요? 백화점이.. 2 고민. 2012/03/08 1,083
79969 유행했던 책 빌려주는 사이트 4 한때 2012/03/08 2,028
79968 혹시 흑미 필요하신 분 가보세요 6 농민... 2012/03/08 1,150
79967 급해요. 옷에 돼지기름이 묻었는데 어찌해야빠질까요? 3 얼룩 2012/03/08 2,140
79966 갑자기 오후시간이 비었어요 3 두글자 닉넴.. 2012/03/08 742
79965 생리때 유난히 피곤하고 힘드네요 15 피곤 2012/03/08 24,763
79964 춘곤증인가봐요 벌써 2012/03/08 515
79963 하체비만 빨리골라주세요 헬스 요가중 3 하체 2012/03/08 1,701
79962 200 정도로 살 수 있는 가방 추천부탁드립니다. 8 음냐.. 2012/03/08 1,521
79961 <급질> 경기도 시흥시나 안산시 안양시 근처에 괜찮은.. 2 날쌘두리 2012/03/08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