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자보자 하니

23년차며느리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2-03-07 19:34:48

정말 며느리를 보자기로 안다는 속된말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큰 며느리 벌써 이혼한지 15년째  

드나드는 큰며느리짜리 있으나 믿지 못한다고 일만 많이 시키고 파출부취급

저도 그동안 산전수전 겪다 이젠 저도 남편의 위상이 커지면서 저에겐 함부로 못하세요.

그래도 그 한성격 참으시느라 애쓰시는게 보여 그래 나도 늙지...

하고 이해 하려고 애쓰는중입니다.

그리고 아들 딸 보물단지로 여겨 너무 귀이 여기시나 모두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수발이며 제 직업이 집사입니다.

119구급대원 오분대기조 가깝게 오분거리에 사세요.

주말이면 잘 걷지도 못하시는 아버님 답답하다 노래하시어 한번은 집에서 식사준비해서 같이 밥먹고 한번은 외식하고 그러고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아버님을 애뜻해 하고 해서 저도 크게 불만없이 지내고 있는데

어제 노기가 칭칭하게 전화하셔서 제가 올때마다 설거지를 조심성 없게 해서 밑으로 씽크대 홈사이로 물이 들어가 부엌 마루가 썩었다고

그래서 누가  그러냐고 했더니 당신이 그리 생각하고 틀림 없다하네요.

마룻바닥에 물이 젖어 들어가는 증상이 있어 제가 보일러 업자 데려다가 진단 받았더니 어디서 새는지 몰라 조금더 지켜 봐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너탓이라고 하면서 몰아세우니 아주 임자 만난 것처럼 야단치시네요.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엄마가 요즘 심심하신가보다  하네요.

자기자식만 귀하고 며느리는 하인인줄 아는 시어머니 이젠 지쳐요.

 

IP : 114.204.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2.3.7 7:44 PM (112.164.xxx.46)

    네. 지치시겠네요.

    나이 드시면 더 고집만 세지는것 같아요.

  • 2. ㅇㅇ
    '12.3.7 7:45 PM (211.237.xxx.51)

    잘됐네요.. 앞으론 시댁에 가지 마세요..
    마루나 썩게 하는 며느리 설거지도 앞으론 못하는데 뭐 잘한게 있다고 그집을 드나들겠어요

  • 3. ..
    '12.3.7 8:43 PM (121.191.xxx.86)

    속상하시겠네요.
    정수기나 씽크대 배수구 체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65 FTA 좀 알고 이야기 해요 1 5 2012/03/09 507
79664 [원전]후쿠시마, 겨우 최악의 사태를 막았을 뿐 5 참맛 2012/03/09 1,022
79663 친정, 오빠때문에 5 eye4 2012/03/09 1,929
79662 주말농장 해보신 분 조언 부탁이요^^ 15 풀 먹자 2012/03/09 1,444
79661 아침에 잘 먹고 학교가나요? 10 고등학생들 2012/03/09 2,189
79660 앞날이 불안합니다.. 3 싱글맘 2012/03/09 1,152
79659 초1남아 키 얼마인가요 2 ... 2012/03/09 2,127
79658 (제목수정)보험 함부로! 절대 들지 마세요. 100 부도덕한미친.. 2012/03/09 17,101
79657 토리버치 신발 8.5 사이즈는 한국사이즈로? 4 2012/03/09 2,246
79656 임신준비...체온계 처음으로 사봤어요.ㅎㅎ 1 ㅎㅎ 2012/03/09 1,281
79655 우리 18개월아기는 방청객같아요~ 14 .. 2012/03/09 2,100
79654 캐쥬얼한 임부복 브랜드 추천바래요(오프라인) 1 어제의 새언.. 2012/03/09 849
79653 홈플러스 쿠폰 만원짜리...열장을 5 별달별 2012/03/09 1,383
79652 혼자 패키지여행 가보신분 계신가요? 12 중국 2012/03/09 4,395
79651 코스트코세일 ㅠㅠ 5 타이밍~ 2012/03/09 2,362
79650 현금영수증 vs 체크카드 ? 10 가게입장궁금.. 2012/03/09 3,113
79649 장기간 절대 돈 안쓰고 적금할수있는건..보험말구요.. 2 적금 2012/03/09 1,189
79648 야만의 땅.... 4 별달별 2012/03/09 684
79647 중학요 총회에 참석하면 뭐 하나 맡아야 하는지요? 4 중디 2012/03/09 1,422
79646 배달 주문하실때? (급 퀴즈) 정답공개 17 향기롭다 2012/03/09 1,672
79645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맞고오면요..가서 혼내서는거 까진 알겠는.. 2 왕따 2012/03/09 1,080
79644 sbs 스페셜 아기를 원하십니까 보신 분 계세요? 4 난엄마다 2012/03/09 2,031
79643 침대위에 이불을 어떻게 해 놓으시나요? 개어 놓는지, 펼쳐 놓는.. 5 단정한 안방.. 2012/03/09 2,047
79642 3월 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3/09 381
79641 조카가 반장되었다고 할머니가 햄버거를 돌리시겠다는데... 25 할머니마음 2012/03/09 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