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사귀던 사람과 깨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77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2-03-07 17:08:25

 

 

10년을 봐왔지만 멋있고 좋은 사람인 건 틀림없습니다.

저쪽 집안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이 사람은 저 아니어도 여자가 줄을 섰어요.

믿음직하고 남성적인 사람이라서, 특별히 조건이 좋지도 않은데 좋은 여자들이 줄을 서네요.

 

 

나이 많이 들어 10년 사귄 남자와 헤어지게 되면

종교에 귀의해서 극복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정신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정신 차리고 살까요.

10년간 모든 것을 나누었던 사람인데.

 

인생의 반이 날아가 버렸네요.

IP : 220.127.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12.3.7 5:18 PM (59.14.xxx.42)

    20년 살고도 이혼합니다..횟수가 뭐가 중요하나요
    그사람 사고와 인성이 얼마나 바른지가 중요하지 사귄 회수가 길더라도
    헤어질 인연이면 그냥 받아들이세요..

    제 경험으론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은 그냥 상대방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할려고 하니 나름 이겨볼만합디다...

  • 2. 원글이
    '12.3.7 5:20 PM (220.127.xxx.145)

    네. 20년님. 감사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이해 될 때도 많아요. 그런데 간혹 이렇게 되네요. 꼭 유념할께요.

  • 3. 재기
    '12.3.7 5:46 PM (192.148.xxx.107)

    십년 살다가 애 낳고도 헤어졌네요. 2년 고생 후 좋은 사람만났습니다.
    빨리 정리 하시고 좀 더 나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 4. ...
    '12.3.7 5:53 PM (1.235.xxx.24)

    먼저 혼자에 적응하세요
    혼자있다는 사실,혼자 뭐 하는것..등등
    혹시 여자 친구분들이 많으시면 자주 만나시고
    동호회 활동 같은 걸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단 동호회 남자들은 주의하시구요)
    박정현이 그랬다지요 남친과 헤어진 후 추억을 다 없애려고
    옷장의 옷을 싹 다 버렸대요
    돈은 많이 들지만 기분 전환으로 새옷도 사시고 머리도 하시고
    문득 문득 생각도 나겠지만 그래도 잊혀지는게 사람입니다

  • 5. ..
    '12.3.7 6:31 PM (124.60.xxx.42)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자로 인한 상처 기억은
    다른 남자와 만남으로 지워지고, 흐려지고 잊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글님, 혼자 계시고 외로우면 점점 더 깊이 추억, 기억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마음에 없는 사람들이라도 같이 어울리세요.

    친구처럼 쿨하게 인간관계를 가
    원글님에게 더 잘 맞는 좋은 인연 나타날거에요...

  • 6. 10년이나 사귀고
    '12.3.7 6:49 PM (121.147.xxx.151)

    집안 반대라고 극복 못하는 남자는
    처음부터 님과 인연이 아니었던 사람이네요.
    더더욱이나 여자가 줄 서 있는 남자라니
    님과의 10년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그 집안도 참 대단하고 그 남자도 그렇고
    만약 결혼이 됐더라도 원글님 무척 팍팍하고 힘든
    결혼생활 하셨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혹 떼었다 내 인생 펴려고 헤어졌다 생각하심이

  • 7. 인연
    '12.3.7 7:18 PM (221.139.xxx.63)

    인연이라고 말들 하지요?
    결혼연은 따로 있나봐요.
    젊은시절 다 잘보내고 헤어지면 엄청 아쉽고 감정정리도 어렵겠지만 주변에도 보니다들 잘살아지네요.

    제가 아는언니 잘사는 여자집안반대로 10년 사귄 남자랑 헤어지고 그남자 결혼식날 죽기살기로 등산을 하더라구요. 그마음 감당이 안되서.... 그남자는 언니랑 헤어진지 3년만에 선봐서 결혼한 건데도 그랬ㅇ요.
    헤어진지 3년인데도 자기는 그남자가 자기만 생각하고 살줄 알았데요.
    나외에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상상해본 적 없다구...
    그러더니 이 언니도 선봐서 금새 결혼했어요. 혼전임신도 하구요. 임신해서 결혼했을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집안 반대한다고 10년사귄 애인과는 질질 끌더니 차라리 그 애인과 어디 도망가서라도 살지 싶더라구요. 그렇게 10년을 마음고생하고 그러더니... 오히려 지켜보는 제가 어린마음에도 안타까왔어요.

    인연은 따로 있지 싶어요. 이 두분 따로 각기 결혼해서 가정 잘이루고 잘들 살고 계시답니다.

  • 8. 횟수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12.3.7 9:49 PM (112.154.xxx.153)

    그분과 얼마나 잘 꾸려나가고 잘 사냐가 중요한 거지요..
    왕년에 연애 안해본 사람 있습니까? 물론 안해본 사람도 있겠지만요....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좋은 시절 좋은 사람과 연애했다고 추억할 말한거 있음 좋은거죠
    10년 연애하고 또 그 사람하고 사는게 더 끔찍한 건지도 몰라요

    제 주위에 그렇게 연애오래하고 결혼해서 사는 커플 되게 많은데 여자들이 하나같이
    가슴을 치고 후회해요
    그냥 별 다른 사람 없고 나이 차니 결혼 했지만 .. 또 사귀면서 문제 있었던 점 그대로
    유지되니 가슴이 터지겠다고 말해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되는거지 누구랑 몇년 사귀고 이런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 9. 또마띠또
    '12.3.8 1:57 AM (118.35.xxx.59)

    음.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그리고 다ㅏ시 가열찬 연애질이 필요합니다. 자꾸 생각은 나겟지만,,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는것에 감사하게 될 겁니ㅣ다(저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000 알바는 오늘까지 특근인가봐요. 10 와우.. 2012/04/12 584
94999 당선이 끝이 아닌 사람들 머니투데이기.. 2012/04/12 342
94998 5년쓴 LCD TV 부품단종이라네요^^;; 6 민우민성맘 2012/04/12 1,598
94997 김용민 교수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오늘 아침) 40 팍스아메리카.. 2012/04/12 3,796
94996 참 재밌는게,,경기도나 대전을 봐도..못살고 촌동네일수록 새누리.. 19 수언새댁 2012/04/12 2,440
94995 정치성향과 성격이 꼭 같은건 아닌가봐요.. 7 .... 2012/04/12 767
94994 정말 잘몰라서 그러는데 진보신당.. 2 ... 2012/04/12 635
94993 이런 말해야 소용없지만.. 2 이제와 2012/04/12 423
94992 한나라당이 이기는 이유는 4 ... 2012/04/12 670
94991 불펜글) 야권이 망하는 이유 4 패배원인 2012/04/12 1,345
94990 대전은 소득별 정당지지율이 확실한듯.. 6 ... 2012/04/12 905
94989 아래 강남좌파 글보니........그글 쓴 님 힘내세요.. 4 나도 2012/04/12 902
94988 나꼼수 때문에 그나마 선거.. 2012/04/12 471
94987 너무나 참담하지만......... 1 단풍별 2012/04/12 411
94986 최소한 딸가진 부모는 강간미수김형태 뽑으면 안되는거죠... 8 ㅇㅇ 2012/04/12 1,259
94985 충청권은 왜그랬을까요? 20 아이그.. 2012/04/12 2,019
94984 선릉역 주위에 치과 . 1 치과 2012/04/12 999
94983 또 한몫한 것.. 4 .. 2012/04/12 490
94982 정치가 뭘까요? 1 ... 2012/04/12 389
94981 욕나와요..다들 살만한가봐요??난 죽겠더만. 2 .... 2012/04/12 712
94980 야당이 왜 안되는지 아세요 59 정확한분석 2012/04/12 5,446
94979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두개 2012/04/12 371
94978 포기하지 말아요 1 방랑자 2012/04/12 324
94977 펌)시일야 방성대곡. 그리고 안철수씨의 퇴장을 요구함 38 멘붕 2012/04/12 2,048
94976 언제는 힘겹지 않았던 적이 있던가요? 5 불끈! 2012/04/12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