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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 김무성 선거사무소랑 한판했어요

ilunga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2-03-07 16:08:18

지역구의원

문자로 의정활동알리네요. 

얼마전 아파트단지내에서, 팜플렛으로, 이젠 전화로...차고넘치는 게 돈인지 마구마구 해댑니다.

헌데...

문자보낸 제 핸펀이 극소수만 아는 번호예요, 바꾼지도 얼마안돼 아직 약정걸려있고.

제가 궁금한 건 이 번호를 어떻게 입수했냐는 겁니다.  사무실로 전화했죠.

첨엔 목록서 다른 이름대더니, 다시 제이름 찾아내더군요.  그때부터 제 승질작렬.

개인정보 어디서 입수했냐고 따지니 무조건 죄송하다고, 출처는 알아봐야 된다고..

--뭐야? 불법인거야?

사돈의 8촌내에 정당과 관련된 이도 없는데, 어디서 번호를 알아낸 건지가 핵심.

그때부터 뒷끝작렬하는 아짐, 선관위, 개인정보유출신고센터, 은행, 관리사무소, 민주당시당까지 전화해서 정당이 지역유권자 정보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질의/응답시간을 한시간쯤 가졌네요.

사무실로 전화다시해서 출처 제대로 밝혀 안알려주면 법적으로 뭐든 걸고 넘어진다 했습니다. 경찰민원이고, 인터넷신고고, 뭐든...전화내용도 무조건 녹음하고...

예전에 KT가 제 동의없이 한번 약정 슬쩍 건드렸다, 책임자성명 안밝히면 소송간다고 난리치니, 서너시간안에 책임자가 전화하더군요.  사과하고 난리부르스...

소송하면 당연히 승소했겠지만, 마침 그때가 인사이동시기라  한집안가장 살리는 셈치고 넘어갔죠.

이번에는 나도 소송이란거 함 해보자는 심정이네요. 

아무 관련없는 민주당에도 제대로 좀하라고 한마디했네요.

아직 승질이 안풀려 글쓰고 갑니다.

이런 경험있으신 분 안계세요?

남들은 그려러니하고 넘어간다는데, 사소한데 목숨거는 디테일한 저는 그게 안되네요^^

IP : 119.198.xxx.1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낯선사람
    '12.3.7 4:12 PM (116.37.xxx.172)

    멋지십니다. ^^
    원글님 같은 시민이 많아야 우리 사회가 더 공정, 투명해집니다.

  • 2. 동감
    '12.3.7 4:18 PM (121.154.xxx.103)

    쉽지 않은일인대.....
    대단 하시네요. 화이팅 입니다.

  • 3. ---
    '12.3.7 4:18 PM (178.83.xxx.157)

    우와~ 멋집니다. 저도 그렇게 똑부러지고 당찬 성격을 갖고 싶네요. 박수 보냅니다.

  • 4. 잘 하셨어요.
    '12.3.7 4:22 PM (116.127.xxx.24)

    여차하면 나도 모른새 새나라당원이 돼있을수도 있다더라구요. ㅡ,.ㅡ;;;

  • 5. 트리안
    '12.3.7 4:31 PM (124.51.xxx.51)

    짝짝짝...^^

  • 6. ...
    '12.3.7 4:33 PM (117.120.xxx.134)

    머쨍이 !!!!!!!!!!!!!!! ^^b

  • 7. **
    '12.3.7 4:35 PM (59.28.xxx.148)

    님, 똑소리 나시네요. 부러워여.
    주었다 깨 나도 따질 것 못 따지고 사는 아짐 올림

  • 8. 예민해야죠
    '12.3.7 4:37 PM (211.63.xxx.199)

    이런거야말고 예민하고 까칠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짝짝짝~~~~

  • 9. 배웁니다
    '12.3.7 4:43 PM (211.246.xxx.243)

    님좀짱!!!
    배웠으니 저도 써먹어야겠습니다.
    멋지세요^^

  • 10. 스윗오렌지
    '12.3.7 4:45 PM (125.182.xxx.61)

    정말 멋지세요. 전 소심한 아짐입니다.

  • 11. 어...
    '12.3.7 4:59 PM (180.69.xxx.96)

    저한테도 저의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문자 보냈던데요.
    어찌 알고 보낸거죠?
    칼라도 오고 고마 문자도 오고 하던데 어찌 내 번호를 알았당가? 하고 말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같이 알려주세요.

    잠시 선관위에 물어봐야 하나?하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 넘의 무관심과 적당주의에 또 깜빡하고 말았네요..

    찾아보니 그 문자도 지우고 없심다. 에휴~~~

  • 12. ilunga
    '12.3.7 5:10 PM (119.198.xxx.185)

    미쳐요~~방금 사무소서 전화왔어요.
    워낙 드나드는 사람이 많고, 누가 준 목록인지는 확인이 아직 안되는데
    (이렇게 듣고 제 맘으로는 놀구있네~~라고 해석한다),
    사무실에 한번 들르라네요 ㅎㅎ 자기들이 어떻게 개인정보관리하는지 보여준다고...
    아놔~누가 알고싶어한다구

    이건 아니라고 무조건 정보입수경로 알아내라고 말해줬네요.
    은행이나 관리사무소에선 정보유출은 불법이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했다고 확인사살해주시고..

    시장가는 길에 새누리당사무소견학다녀올까요?

  • 13. ilunga
    '12.3.7 5:24 PM (119.198.xxx.185)

    어..님,

    관공서, 은행, 보험, 통신사 명세서 이런 루트로 많이쓰던 번호라면, 알려질 수도 있겠죠.
    제 경우는 거의 사적으로만 쓰던 번호라 따질 명분이 더 있었던 거 뿐이구요.
    오늘 배운바로는 선거전까지 한후보에게서 7회이상인가가 오면 불법이래요.

    헌데 개인정보유출은 그 정보를 취득한 이가 출처를 함구하면, 선관위은 수사권이나 이런 게 없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경찰민원으로 법적문제로 가져갈수 있다네요.

    응원답글들 고맙습니다.
    낼 흰머리 몇가닥 더나면 오늘 성질내다 오후 약속취소한 거랑, 정신적 피해도 새누리한테 보상해라할까 봐요.^^

  • 14. 부럽습니다
    '12.3.7 5:33 PM (175.117.xxx.237)

    말빨 안되고 논리가 안서니 싸우고 싶어도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메뉴얼 같은거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 15. 김무성
    '12.3.7 5:35 PM (124.50.xxx.136)

    박근혜 추종자였다가 이명박이 살살 꼬시는데 븍그네가 못하게 하니 심통부리다 다시
    그밑으로 기어들어 갔나보네요. 이미 지들은 유력(?)대권주자 충신이라 이거죠.
    용인수지 한선교하고 막상막하 목에 힘주고 다니지요.
    한대 유신체제하에서 학생운동 했었던 홍사덕이 그밑에 있는것 보면 놀랄일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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