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의원
문자로 의정활동알리네요.
얼마전 아파트단지내에서, 팜플렛으로, 이젠 전화로...차고넘치는 게 돈인지 마구마구 해댑니다.
헌데...
문자보낸 제 핸펀이 극소수만 아는 번호예요, 바꾼지도 얼마안돼 아직 약정걸려있고.
제가 궁금한 건 이 번호를 어떻게 입수했냐는 겁니다. 사무실로 전화했죠.
첨엔 목록서 다른 이름대더니, 다시 제이름 찾아내더군요. 그때부터 제 승질작렬.
개인정보 어디서 입수했냐고 따지니 무조건 죄송하다고, 출처는 알아봐야 된다고..
--뭐야? 불법인거야?
사돈의 8촌내에 정당과 관련된 이도 없는데, 어디서 번호를 알아낸 건지가 핵심.
그때부터 뒷끝작렬하는 아짐, 선관위, 개인정보유출신고센터, 은행, 관리사무소, 민주당시당까지 전화해서 정당이 지역유권자 정보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질의/응답시간을 한시간쯤 가졌네요.
사무실로 전화다시해서 출처 제대로 밝혀 안알려주면 법적으로 뭐든 걸고 넘어진다 했습니다. 경찰민원이고, 인터넷신고고, 뭐든...전화내용도 무조건 녹음하고...
예전에 KT가 제 동의없이 한번 약정 슬쩍 건드렸다, 책임자성명 안밝히면 소송간다고 난리치니, 서너시간안에 책임자가 전화하더군요. 사과하고 난리부르스...
소송하면 당연히 승소했겠지만, 마침 그때가 인사이동시기라 한집안가장 살리는 셈치고 넘어갔죠.
이번에는 나도 소송이란거 함 해보자는 심정이네요.
아무 관련없는 민주당에도 제대로 좀하라고 한마디했네요.
아직 승질이 안풀려 글쓰고 갑니다.
이런 경험있으신 분 안계세요?
남들은 그려러니하고 넘어간다는데, 사소한데 목숨거는 디테일한 저는 그게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