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졸업후 처음으로 미혼인 친구를 만나는데 지례히 걱정되어요

36세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2-03-07 14:16:45

대학때 꽤 가깝게 지내던..음... 같은 '그룹'에 있는 아이였어요.

저는 결혼해 애 둘 엄마고 집에서 일도 하고 있습니다.

대충 머릿속으로는 우리가 같은 동네에 산다는건 알았는데

얼마전 우연히 집앞 마트에서 만나서 너무너무 서로 반가워하면서 번호 교환했구요. 그친구도 저도 참 행복하다고 서로 그랬어요.

근데 그 친구... 체형이 완전히 변했더라구요..네..많이 쪘어요...

저보고 첫 한마디가 자기 어떻게 알아봤냐구.. 나 살 많이 쪘지..하는데 참..머라해야하는지 맘이 안좋더라구요..

저는 그간 많이 외로웠고 진~심 친구랑 잘 지내고 싶어요.

동네에서 가끔 반짝 번개해 커피도 마시고... 살아가는 얘기하고 싶은데

제가 딱 생각하기에도 서로 맘을 터놓고(전 터놓을 준비는 되어 있는데) 공유할 공통점이 있을까..

자칫 서로 우열이 갈리는..그런쪽으로 화제가 자꾸만 그쪽으로 가게되진 않을까 지례 걱정이됩니다.

안그래도..얼마전에 문자 주고 받을때도 제가 싱글라이프 부럽다고하니까 지긋지긋하다고...

움.. 대학때도 그 친구가 착하기만 무척 착했지 남친이라던가...휴..참안타깝지만 한번도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땐 젊었기에 그런거 별로 '결함?' 이라고 전혀 생각안했구요..암튼, 자발적인 싱글라이프는 아닌것 같아서 행여 그냥 서로의 생활을 이야기할 뿐인데 그 친구한테 상처가 되진 않을까, 또 저도 모르게 그 친구한테 상처를 주게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면서(앞으로 진심 친하게 지내고 싶은 욕심에 비례하여 관계를 망치게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네요) 이런 얘기는 절대 하지 마라 충고해주실만한 얘기 없을까요??

적어도 무의식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얘기했는데 뒤돌아보면 실수했구나 싶은... 그런 바보 같은 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참 재수없게보일수 있단것도 알지만 참 오지랍넓게도 이런 글 올립니다.

IP : 27.115.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그렇죠..
    '12.3.7 2:32 PM (27.115.xxx.236)

    네 제 마음이 왜 불안하냐면..
    그 친구랑 저랑 입장이 뒤바뀌었으면 상관이 없는데
    만나기 전에 그간 왔다갔다한 문자의 내용과 그런 느낌상..
    그 친구가 저에게 자기 신세한탄 & 니가 부럽다.. 나는 열등하고 너는 우등하다..이런식으로 화제를 몰아갈것 같은 느낌때문이예요. 서로가 살고 있는 위치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전 진심 .. 진짜 제가 외관상으로보기엔 완벽하고 누군가 부러워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그동안 외로움과...암튼 심적으로 참 불행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랑 잘되고 싶은데... 자칫 만남의 분위기가 그런쪽으로 가면.. 그친구한테 제 존재 자체가 상처가 되진 않을까 그런 불안감이 지례히 들어서 쓴 글이예요.. 참나 우월감 쩐다! 이렇게 비아냥대는 분 계시면 참 할말없지만..하..저도 모르겠습니다 우월감 쩌는건지 뭔지..... 내일 만남 전 기다려지고 친구가 보고 싶을 뿐이예요.

  • 2. 원글
    '12.3.7 2:36 PM (27.115.xxx.236)

    그 친구가 나름행복하다..한게 아니구요.
    서로 그때 딱 만났을때 옛친구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만남이 행복하다. 그 얘기예요....

  • 3. 그냥
    '12.3.7 2:41 PM (110.11.xxx.143)

    너무 자주 만나고 연락하진 마시고 몇달에 한번쯤 만나서 차 마시면서 옛날 얘기나 좀 하시고 그러세요.
    저는 미혼 노처자인데요. 결혼한 친구 중에 늘 저에게, 혼자라서 좋겠다, 속편하겠다, 너는 결혼하지 마라,
    이러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랑 전화통화하거나 만나기가 싫어요...
    얘기 들어보면 그 친구가 딱히 불행한 것도 아니던데 제가 마냥 편하게만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지;
    서로의 처지를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이러는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4. 네..
    '12.3.7 2:48 PM (27.115.xxx.236)

    그냥님께서 말씀하신...
    서로의 처지를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이러는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될까봐, 그래서 그 친구가 저를 혹은 되려 저또한 그 친구가 불편해질까봐 지례히 겁먹고 글 올렸어요..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87 코스트코에 캐논 600D 얼마인가요? 3 디에스랄라 2012/03/07 2,165
80186 끝내 반지 안사준 남친 글 읽고..다정한 말도 해주기 싫다는 남.. 19 행복이란.... 2012/03/07 6,850
80185 30대 중반 노처녀가 소개해 달라고 말하면 부담 되시죠? 15 ... 2012/03/07 6,020
80184 코감기 너무 심하면 아예 냄새를 못맡나요? 4 ㅇㅇ 2012/03/07 5,767
80183 건구기자의 상태가 이렇다면... 4 구기자 2012/03/07 1,544
80182 혹시 보움우성한의원 ??? 호호아줌마 2012/03/07 1,073
80181 민주통합당 청년비례 기호11번 박지웅 인사드립니다! 13 1250도 2012/03/07 2,604
80180 혹시 저처럼, 설겆이할때마다 이일저일을 깊게 생각하는 분 있나요.. 7 봉순이언니 2012/03/07 2,044
80179 목이 따끔거려요 다여트 2012/03/07 1,057
80178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나간다네요.. 31 우와! 2012/03/07 10,805
80177 요기 vs 헬스피티 ㅎㅎ 2012/03/07 1,025
80176 초3 방과후컴교실로 파워포인트하면 나중에 도움많이 되나요? 6 양날의 검 .. 2012/03/07 2,604
80175 내일이 진단평가시험날인데요. 12 초2맘 2012/03/07 3,314
80174 광파오븐과 세탁기를 처분해야 하는데 10 처분 2012/03/07 2,223
80173 "아가씨 공천은 지역주민 무시한것"".. 6 세우실 2012/03/07 1,991
80172 도우미아주머니가 세제.. 가져가셨는데 또 오시라 해야할까요 39 도우미고민 2012/03/07 14,280
80171 KBS 파업 참가하는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고참급으로 알고 있는데.. 3 KBS 2012/03/07 1,858
80170 전 전화공포증입니다. 12 막막 2012/03/07 6,353
80169 편하게 들 롱샴 추언부탁드려요. 1 ^^ 2012/03/07 1,380
80168 美 "한국, 약값 추가조치 없으면 분쟁절차" .. 5 추억만이 2012/03/07 1,689
80167 식기세척기에 좋은 그릇(대접) 추천해 주세요 3 식기세척기 2012/03/07 1,743
80166 박리혜씨 올리브 요리프로그램 보시는분.. 39 요리는 어려.. 2012/03/07 9,586
80165 매콤 멸치볶음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2 먹고싶어요 2012/03/07 2,026
80164 저녁에 뭐 해드실거예요? 8 나거티브 2012/03/07 1,917
80163 프라다 가방 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7 명품가방 2012/03/07 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