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내 진상인 사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직딩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2-03-07 13:07:18

살다살다 이런 사람 처음 봅니다.

매월 7일 저는 세 사무실의 자료를 모아 본사에 보고해야합니다.

세곳의 사무실 직원은 모두 8명이고, 적어도 5일까지는 자료를 모두 제게 주세요.

6일 하루동안은 모두 정리,분류해서 발송해야하거든요..

 

그런데,,,단 한사람... 이 진상아저씨는 제 맞은편에 앉아서 이래저래 결재도 안 받고,

전화통화만 줄창 해대고(98%가 사적통화), 자기일은 슬그머니 다른사람한테 미루고,,,

결국은 어제 4시에 자료를 넘겨주더라구요.

그것도 왕창요~~ 전 너무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그 아저씨 말하는데, 대꾸도 안했어요.

그랬더니, 왜 자기말에 대답을 안하냐며 서류 집어던지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모습에 제 상관이(직급은 그 아저씨와 같아요) 왜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냐, 진작부터 조금씩

주면 좀 좋으냐...같이 일하면서 왜 그러냐...담달부턴 제시하는 날짜까지 안주면 처리안해주겠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하며 험악한 상황까지 갔지요.

진상 아저씨는 "여직원이 날을 새서라도 하면 되지 뭘그러냐"고," 왜 여직원편을 드냐고 덤비고",ㅠㅠ

중간에서 전 말리고...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요...아무말도 못했어요.

이러지들 마시라고...저도 넘 힘들다고 하구선 뛰쳐나왔어요.(지나고보니 그아저씨한테 큰소리못한게 후회..)

근처 한바퀴 돌고선 들어왔지요..

 

다들 힘드실거예요..저도 직딩 오래해서 이런저런 사람 겪어봤지만, 이번엔 화가 안풀려요.

다신 말조차 하고 싶지 않아요. 하필 자리도 제 맞은편이어서 더 짜증나요.ㅠㅠ

심장이 두근거리고,,진정하자..하면서도 자꾸만 울화가 치밀어요. 저런 사람땜에 화병나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자기 주장만 하고, 다른사람 말은 듣지도 않아요. 만지는 기계마다 다 고장내서 다른사람이

고쳐야하구요..자기 불편하고, 모르는거 있을땐 아양떨면서 부탁하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요.

 

다들 질려하는 이 아저씨, 앞으론 안면몰수해도 되겠지요?

 

IP : 221.16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인간
    '12.3.7 1:11 PM (112.168.xxx.63)

    그런 상황에서는 대놓고 뭐라 했어야 해요.
    어디서 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뻔뻔하게.

    담부터 무시하세요

  • 2. 그나마
    '12.3.7 1:16 PM (14.52.xxx.68)

    그나마 원글님의 상사분이 사태파악을 하고 업무가 원활하게 되도록 협조를 하라고
    그 사람한테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 다행이긴 했는데

    원글님도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있을때 목소리를 높여서
    다음부터 언제까지 기한 안지키시면 처리 못합니다
    ##님 것은 빼고 그냥 본사에 보고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님 책임입니다

    라고 했었어야지

    이러지들 마시라고, 나도 힘들다고, 그렇게 애매한 말을 하고 뛰쳐나와버리면
    무슨 사무실내 삼각관계도 아니고
    원활한 업무를 위해 원글님 지지성 발언을 한 상사는 참으로 뻘쭘해졌겠네요.

    험악한 소리가 오고가고 어쩌고 해도 할말은 해야지
    당사자가 그렇게 자리 피해서 뛰쳐나가버리면
    앞으로는 원글님이 밤을 새서 일을 하건 어쩌건
    원글님을 옹호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질수도 있어요.

  • 3. 원글
    '12.3.7 1:19 PM (221.165.xxx.185)

    한달동안 정중히 말씀드렸어요. 단한번도, 불쾌하지 않게요..
    "@@과장님, 자료 해놓으신 거 있으심 주세요(미소지으며)", 또는 " @@과장님, 이제 슬슬 준비해야하는데,
    자료있으시면 넘겨주세요~"하면서요..."지금 바쁘신것같은데, 내일 주세요"라고도 하구요.

    그사람은 충분히 할수 있는데도 일을 하지 않아요. 그게 문제이고, 다른사람에게 민폐지요.
    저도 안면몰수까진 생각안했는데, 어젠 저를 넘 하찮은 여자로 취급해서요.

    점세개님 조언 잘 받아들일께요. 감사합니다.

  • 4. 원글
    '12.3.7 1:24 PM (221.165.xxx.185)

    "그나마"님, 말씀 옳아요.
    전 심장마비 올것 같아서 나가긴 했는데, 아차하며 그생각이 들었어요.

    담주 회의에서 단장님께서 공식적으로 표명하신다고 하니, 이젠 그일로 더 얘기안하려구요.

  • 5. 평온
    '12.3.7 1:39 PM (211.204.xxx.33)

    앞으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니 매달 1일까지 전원 모두 자료를 달라고 공지하세요. 진상아저씨 생각으로는 늦게 준 것도 아닌데 왜저러나 했을 거에요.
    그리고 늦게 줘서 화가 나셨으면 늦게 주셔서 곤란하다고 말씀을 하셔요... 감정 싣지 말고요...
    그분이 평소에 진상인것과 별개로 직장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이 말하는데 대꾸도 안한다거나 하는 건 글쓴님의 처신 문제가 될테니까요. 글쓴님 평판에 안좋을까봐 염려되네요.

  • 6. ..
    '12.3.7 1:54 PM (210.109.xxx.248)

    누구 씨도 아니고 여직원이라고 지칭하니까 하대하는거 같네요. 수준이 참.

  • 7. ^^
    '12.3.7 1:59 PM (220.71.xxx.63)

    이상한 아저씨는 단장님의 발표 이후로 대처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고,
    일단 상사님께 어제 너무 고마웠다고 그리고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씀하세요.
    상사님이 좋으신 분이시네요.

  • 8. 원글
    '12.3.7 4:01 PM (221.165.xxx.185)

    조언 감사드려요.
    제 사수이신 상관분께 감사말씀드렸어요..
    지금 감정이 가라앉지 못하다보니 자칫하면 어린아이같은 처신을 할수도 있었는데...
    댓글 주신 분들 덕분에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 9. 음.
    '12.3.8 6:15 AM (109.205.xxx.54)

    그런 사람 종류가 말도안되게 뒤통수 치는 경우 있습니다.
    모든 소통을 회사내 메신저나 이메일로 하세요. (기록이 남게)
    "##님 것은 빼고 그냥 본사에 보고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님 책임입니다" 등등 모든 의사소통.
    라고 분명이 님께서 의사전달을 하셨고, 상대방도 받았기 때문에
    사실 여부에 있어서만큼은 찍소리도 못하고
    자신의 무능력함이 온천하에 문서화되서 보관되 있으면
    근거없는 모함 같은 건 함부로 못할껍니다. 홧팅!!!

  • 10. 저장~
    '14.10.31 10:34 AM (122.40.xxx.69)

    ♥직장내 업무에 비협조적인 진상 대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96 몇년전엔 좋았는데 몸상태가 안좋으니 안받네요.ㅠㅠ 1 현미잡곡밥 2012/04/13 521
95495 지방결혼식시 식대랑 차량대여는 어느쪽 부담인가요? 23 궁금 2012/04/13 6,679
95494 결혼 앞두신분들께 경험자로서 한마디 해요. 7 다즐링 2012/04/13 2,196
95493 학교폭력가해자 만나러 갑니다.떨리네요. 12 학교 2012/04/13 2,833
95492 펌) 어느 네티즌의 멘붕 12 희망플러스 2012/04/13 2,251
95491 대한민국 스토어에 사용할수없음 이래요 7 뉴스타파 2012/04/13 917
95490 더킹 국왕 서거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 생각났어요 3 더킹 2012/04/13 1,495
95489 수원 살해사건 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이 먼저 전화 끊었다.. 8 .. 2012/04/13 1,690
95488 100일도 안된 아기가 15일째 큰일을 못 보고 있는데요 8 어익후 2012/04/13 2,877
95487 강남을 투표함 문제는... 5 ^^ 2012/04/13 565
95486 초록수세미 7 스텐 2012/04/13 1,759
95485 투표율 밝은태양 2012/04/13 366
95484 교제중인 사람이 인사올때 .. 2 인사 2012/04/13 922
95483 지금 이기러 갑니다. 12월 대선을 기다리며... 2 전투력재정비.. 2012/04/13 487
95482 어쩔 수 없이 010으로 갈아타야겠네요 1 ㅜㅜ 2012/04/13 647
95481 조까 시리즈 계속되어야 합니다 1 rkwlrd.. 2012/04/13 511
95480 멘붕이 뭔가요? 6 한글사랑 2012/04/13 1,209
95479 부정선거에 대해 선관위를 누군가 고소한 쪽은 없나요? 4 히마 2012/04/13 602
95478 음 이럴수도 있군요. 3 .. 2012/04/13 604
95477 마산 잘아시는 분들 정보구합니다. 9 마산 2012/04/13 1,120
95476 멘붕이 뭔가요? 5 한글사랑 2012/04/13 822
95475 이글 읽어보니 속이 좀 풀리네요..욕주의..(욕이 좀 있어요.... 7 -- 2012/04/13 1,015
95474 수도권 이십대 투표율이 69%랍니다 10 ^^ 2012/04/13 1,753
95473 새누리가 싫지만 민주가 좋지도 않은 53 40대 2012/04/13 1,754
95472 희망을... 2 놀란토끼 2012/04/13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