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내 진상인 사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직딩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2-03-07 13:07:18

살다살다 이런 사람 처음 봅니다.

매월 7일 저는 세 사무실의 자료를 모아 본사에 보고해야합니다.

세곳의 사무실 직원은 모두 8명이고, 적어도 5일까지는 자료를 모두 제게 주세요.

6일 하루동안은 모두 정리,분류해서 발송해야하거든요..

 

그런데,,,단 한사람... 이 진상아저씨는 제 맞은편에 앉아서 이래저래 결재도 안 받고,

전화통화만 줄창 해대고(98%가 사적통화), 자기일은 슬그머니 다른사람한테 미루고,,,

결국은 어제 4시에 자료를 넘겨주더라구요.

그것도 왕창요~~ 전 너무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그 아저씨 말하는데, 대꾸도 안했어요.

그랬더니, 왜 자기말에 대답을 안하냐며 서류 집어던지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모습에 제 상관이(직급은 그 아저씨와 같아요) 왜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냐, 진작부터 조금씩

주면 좀 좋으냐...같이 일하면서 왜 그러냐...담달부턴 제시하는 날짜까지 안주면 처리안해주겠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하며 험악한 상황까지 갔지요.

진상 아저씨는 "여직원이 날을 새서라도 하면 되지 뭘그러냐"고," 왜 여직원편을 드냐고 덤비고",ㅠㅠ

중간에서 전 말리고...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요...아무말도 못했어요.

이러지들 마시라고...저도 넘 힘들다고 하구선 뛰쳐나왔어요.(지나고보니 그아저씨한테 큰소리못한게 후회..)

근처 한바퀴 돌고선 들어왔지요..

 

다들 힘드실거예요..저도 직딩 오래해서 이런저런 사람 겪어봤지만, 이번엔 화가 안풀려요.

다신 말조차 하고 싶지 않아요. 하필 자리도 제 맞은편이어서 더 짜증나요.ㅠㅠ

심장이 두근거리고,,진정하자..하면서도 자꾸만 울화가 치밀어요. 저런 사람땜에 화병나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자기 주장만 하고, 다른사람 말은 듣지도 않아요. 만지는 기계마다 다 고장내서 다른사람이

고쳐야하구요..자기 불편하고, 모르는거 있을땐 아양떨면서 부탁하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요.

 

다들 질려하는 이 아저씨, 앞으론 안면몰수해도 되겠지요?

 

IP : 221.16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인간
    '12.3.7 1:11 PM (112.168.xxx.63)

    그런 상황에서는 대놓고 뭐라 했어야 해요.
    어디서 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뻔뻔하게.

    담부터 무시하세요

  • 2. 그나마
    '12.3.7 1:16 PM (14.52.xxx.68)

    그나마 원글님의 상사분이 사태파악을 하고 업무가 원활하게 되도록 협조를 하라고
    그 사람한테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 다행이긴 했는데

    원글님도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있을때 목소리를 높여서
    다음부터 언제까지 기한 안지키시면 처리 못합니다
    ##님 것은 빼고 그냥 본사에 보고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님 책임입니다

    라고 했었어야지

    이러지들 마시라고, 나도 힘들다고, 그렇게 애매한 말을 하고 뛰쳐나와버리면
    무슨 사무실내 삼각관계도 아니고
    원활한 업무를 위해 원글님 지지성 발언을 한 상사는 참으로 뻘쭘해졌겠네요.

    험악한 소리가 오고가고 어쩌고 해도 할말은 해야지
    당사자가 그렇게 자리 피해서 뛰쳐나가버리면
    앞으로는 원글님이 밤을 새서 일을 하건 어쩌건
    원글님을 옹호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질수도 있어요.

  • 3. 원글
    '12.3.7 1:19 PM (221.165.xxx.185)

    한달동안 정중히 말씀드렸어요. 단한번도, 불쾌하지 않게요..
    "@@과장님, 자료 해놓으신 거 있으심 주세요(미소지으며)", 또는 " @@과장님, 이제 슬슬 준비해야하는데,
    자료있으시면 넘겨주세요~"하면서요..."지금 바쁘신것같은데, 내일 주세요"라고도 하구요.

    그사람은 충분히 할수 있는데도 일을 하지 않아요. 그게 문제이고, 다른사람에게 민폐지요.
    저도 안면몰수까진 생각안했는데, 어젠 저를 넘 하찮은 여자로 취급해서요.

    점세개님 조언 잘 받아들일께요. 감사합니다.

  • 4. 원글
    '12.3.7 1:24 PM (221.165.xxx.185)

    "그나마"님, 말씀 옳아요.
    전 심장마비 올것 같아서 나가긴 했는데, 아차하며 그생각이 들었어요.

    담주 회의에서 단장님께서 공식적으로 표명하신다고 하니, 이젠 그일로 더 얘기안하려구요.

  • 5. 평온
    '12.3.7 1:39 PM (211.204.xxx.33)

    앞으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니 매달 1일까지 전원 모두 자료를 달라고 공지하세요. 진상아저씨 생각으로는 늦게 준 것도 아닌데 왜저러나 했을 거에요.
    그리고 늦게 줘서 화가 나셨으면 늦게 주셔서 곤란하다고 말씀을 하셔요... 감정 싣지 말고요...
    그분이 평소에 진상인것과 별개로 직장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이 말하는데 대꾸도 안한다거나 하는 건 글쓴님의 처신 문제가 될테니까요. 글쓴님 평판에 안좋을까봐 염려되네요.

  • 6. ..
    '12.3.7 1:54 PM (210.109.xxx.248)

    누구 씨도 아니고 여직원이라고 지칭하니까 하대하는거 같네요. 수준이 참.

  • 7. ^^
    '12.3.7 1:59 PM (220.71.xxx.63)

    이상한 아저씨는 단장님의 발표 이후로 대처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고,
    일단 상사님께 어제 너무 고마웠다고 그리고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씀하세요.
    상사님이 좋으신 분이시네요.

  • 8. 원글
    '12.3.7 4:01 PM (221.165.xxx.185)

    조언 감사드려요.
    제 사수이신 상관분께 감사말씀드렸어요..
    지금 감정이 가라앉지 못하다보니 자칫하면 어린아이같은 처신을 할수도 있었는데...
    댓글 주신 분들 덕분에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 9. 음.
    '12.3.8 6:15 AM (109.205.xxx.54)

    그런 사람 종류가 말도안되게 뒤통수 치는 경우 있습니다.
    모든 소통을 회사내 메신저나 이메일로 하세요. (기록이 남게)
    "##님 것은 빼고 그냥 본사에 보고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님 책임입니다" 등등 모든 의사소통.
    라고 분명이 님께서 의사전달을 하셨고, 상대방도 받았기 때문에
    사실 여부에 있어서만큼은 찍소리도 못하고
    자신의 무능력함이 온천하에 문서화되서 보관되 있으면
    근거없는 모함 같은 건 함부로 못할껍니다. 홧팅!!!

  • 10. 저장~
    '14.10.31 10:34 AM (122.40.xxx.69)

    ♥직장내 업무에 비협조적인 진상 대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591 반야심경사경 문의합니다. 5 ... 2012/04/16 1,955
96590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의 진실 2 닥치고정치 2012/04/16 1,481
96589 아래아 한글에서 그림위치 좀 가르쳐 주세요 1 사랑 2012/04/16 708
96588 안젤리나 졸리의 혈통이 궁금해지네요 32 파이란 2012/04/16 5,610
96587 시흥 아파트 분리수거함서 토막사체 발견 10 ㅠㅠ 2012/04/16 3,462
96586 혼자 외국 패키지 여행 다녀오신분 2인 1실 쓰기 괜찮으신가요?.. 5 ........ 2012/04/16 1,594
96585 건대맛집..추천좀 해주세요~~ 5 궁금 2012/04/16 1,310
96584 점심 후 외출예정..날씨는 어떤가요?대전요~ 외출 2012/04/16 569
96583 나를 만나기 위해 1시간 거리를.. 2 원피스가디건.. 2012/04/16 1,086
96582 '이사'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 드려요. 3 고민이많아요.. 2012/04/16 781
96581 저는 어느 브랜드 옷을 사야하나요? 2 우울모드 2012/04/16 1,402
96580 우발적으로 벙커원에 다녀왔어요 6 우발저 2012/04/16 1,808
96579 그러니 쓰레기같은 동네인 화성 수원 시흥 9 ... 2012/04/16 3,010
96578 시가가 가까우신 분들 남편 생일때마다 초대하시나요 6 ㅇㅇㅇ 2012/04/16 1,438
96577 어린이집 선생님께 선물 안하신분 계신가여? 4 어린이집 2012/04/16 2,145
96576 주변에 격투기하는 여학생이나 여성들 있는분 어떤가요 1 딸키우는엄마.. 2012/04/16 697
96575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dd 2012/04/16 574
96574 대형쇼핑몰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실건가요? 6 쿠폰 2012/04/16 1,176
96573 모자 안 어울리는 분? 8 샐러드 2012/04/16 4,085
96572 사람들이 공격할게 없으니 이병헌 키가지고 8 ... 2012/04/16 1,700
96571 민주, 비대위 체제로 가닥…6월9일 전대 세우실 2012/04/16 560
96570 맥도날드랑 롯데리아 중 햄버거 어디가 더 맛있나요 27 .. 2012/04/16 3,515
96569 자궁경부암검사 5 ,,, 2012/04/16 1,911
96568 실내 자전거 구입했는데요 5 운동해보신분.. 2012/04/16 1,364
96567 지난주 궁금한 이야기Y에 나온 '16살 연상女와 함께 사라진 아.. 4 와이 2012/04/16 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