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035 초6 권장도서 부탁드립니다. 3 책만 읽고파.. 2012/07/19 1,576
132034 어린이집 다니는데 사진을 아이혼자 떨어져 찍은경우 속상하네요 5 속상함 2012/07/19 2,299
132033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10 엉엉 2012/07/19 1,898
132032 그럼 전 이만... 안뇽히.... 153 jk 2012/07/19 25,664
132031 이런 소개팅 어떠세요?ㅠㅠ 8 이룬다 2012/07/19 2,848
132030 요즘 엄마들이 애기들 두상을 열심히 만들어주나봐요 3 머리두상 2012/07/19 2,560
132029 보험에 관해서 거의 문외한이네요... 4 울내미 2012/07/19 1,206
132028 7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9 899
132027 신랑이 미용실에서 죽치고 있다고 글쓴이 혹시!! 지.. 2012/07/19 1,590
132026 이사의 좋은 점 9 ... 2012/07/19 4,227
132025 라식이나 라섹말고 눈에 렌즈삽입하는게 있다는데 괜찮나요? 8 부작용 걱정.. 2012/07/19 3,255
132024 용인화분녀 - 남의 가게앞에 있는 화분을 새벽에 차로 실어간 여.. 9 아진짜 2012/07/19 3,584
132023 PDP tv액정 교체가격이 이정도면??? 2 판소리 2012/07/19 3,984
132022 노견 암컷인데 생식기 출혈이 있어요. 7 자궁 축농증.. 2012/07/19 4,936
132021 매우 급합니다. 컴퓨터 도움이요 4 컴병아리 2012/07/19 1,342
132020 영어회화 해보셨거나? 잘 아시는 분? 꼭 봐주세요.!!! 1 영어회화 2012/07/19 1,525
132019 이거 개념없는 행동 맞죠 24 개념 2012/07/19 5,686
132018 위내시경 했더니 2 음식물이 소.. 2012/07/19 2,039
132017 서울엔 완전 조용한 비만 내리네요 7 플라잉페이퍼.. 2012/07/19 2,565
132016 못 먹는 약, 약국에 버려보신 분 알려주세요. 16 어쩐댜 2012/07/19 3,374
132015 급질) 펜션 추천해주세요~ 1 수박꾼 2012/07/19 1,454
132014 7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9 1,153
132013 아이의 고딩때 불미스런 경고내용이 인터넷에 있는데요 인터넷 2012/07/19 2,756
132012 버터 어떤거 드세요?? 5 Turnin.. 2012/07/19 3,416
132011 아이들 등교할때 우산 튼튼한걸로 보내주세요. .. 2012/07/19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