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16 죽집에서 사온 그릇을 데울때? 2 궁금 2012/03/10 1,077
81315 컴에서 저절로 자동업데이트 되는거 어떻게 멈추나요 ㅠ 2 제발 스탑!.. 2012/03/10 1,112
81314 배꼽 아래에 속으로 뭔가가 만져져요 4 ㅠㅠ 2012/03/10 2,504
81313 티라미수케이크 절반이나 퍼먹었네요 3 신세계 2012/03/10 1,566
81312 보란듯이 물건 집어던지는 4살아이 그리고 육아상담.. 7 초보엄마 2012/03/10 2,400
81311 이탈리아 날씨 어떤가요? 3 .. 2012/03/10 1,565
81310 살림 못하는 전업맘 계세요? 4 전업맘 2012/03/10 2,043
81309 영화 '화차'를 보고 왔습니다. 1 2012/03/10 2,314
81308 왕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6 gkrry 2012/03/10 2,069
81307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 먹고 탈이 났는데. 4 따뜻한 방 2012/03/10 1,554
81306 올 겨울 3키로가 쪘는데... 바지가 낑겨 죽겠어요 12 살들아~~ 2012/03/10 2,769
81305 질문있어요... 4 whgdms.. 2012/03/10 817
81304 국민들은 다 아는데,, 또 시작이네요..ㅎㅎ 2 ㅇㅇㅇ 2012/03/10 1,473
81303 노래 찾아주실 분 6 82csi .. 2012/03/10 925
81302 선글라스 살 때 유의할 점 좀 알려주세요. 2 병아뤼~ 2012/03/10 2,036
81301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서 작은며느리 7 궁금 2012/03/10 4,928
81300 노래 좀 찾아 주세요. 1 노래 2012/03/10 755
81299 네일샵에서 메니큐어 바르면 며칠가나요? 3 질문 2012/03/10 2,165
81298 삶이 전쟁같아서 좀 풀고 싶네요 4 도망가고 싶.. 2012/03/10 2,021
81297 갤럭시S2 스마트폰 질문드립니다 3 두루베어 2012/03/10 1,348
81296 제 삶이 폐쇄적일까요? 5 다른분은 어.. 2012/03/10 2,899
81295 왕의밥상에 나온 죽들 보니 넘 먹고싶어요 7 죽죽 2012/03/10 1,724
81294 영국에서 외국인을 초대해서 불고기를 대접하고 싶은데 고기가 다 .. 23 불고기 2012/03/10 7,127
81293 글 펑했어요 32 심장마비 2012/03/10 7,253
81292 역사적으로보면 여자가 정치하면 안되는데... 3 ... 2012/03/10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