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66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딤채가 최고인가요? 백화점에서 흥정할 수 .. 3 급해요. 2012/03/25 2,326
87465 26일 어린이대공원점 빕스에서 식사 같이 하실분? 3 독수리오남매.. 2012/03/25 1,192
87464 루이비통 홈페이지에 없는 디자인 2 2012/03/25 1,546
87463 내가 기쁨을 주는 사람이란 걸 언제 느끼세요 ? 1 .. 2012/03/25 696
87462 다이어트 조언해주세요 4 돼지 2012/03/25 1,100
87461 빕스 샐러드바만 이용가능한건가요? 6 빕스 2012/03/25 2,774
87460 아래(내일은 천안함2주기 입니다) 비켜가세요 1 새머리는 싫.. 2012/03/25 450
87459 sk lte 광고 넘 싫으네요 6 ... 2012/03/25 1,938
87458 밥을 물고만 있는아이 4 .. 2012/03/25 2,416
87457 스피디 35 너무 큰가요 ..? 5 .. 2012/03/25 2,003
87456 내일 천안함 2주기 입니다 10 ... 2012/03/25 1,189
87455 드라마 신들의 만찬 보시는분들 있으신가요 3 ??? 2012/03/25 2,094
87454 영어 해석 부탁드려요 2 . 2012/03/25 615
87453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사고 싶은데요. 저렴한걸로.. 8 에소머신 2012/03/25 1,366
87452 영재학급되기 영재학급 2012/03/25 841
87451 잠깐 알았던 애기엄마 5 Ss 2012/03/25 2,112
87450 부산에선 일산처럼 살기좋고 사람들이 친절한 동네는? 19 질문 2012/03/25 3,429
87449 중국 광저우 한국사람 살기 어떤가요? 1 China 2012/03/25 3,826
87448 물사마귀 잘고치는 피부과는 없을까요?? 5 서울, 동대.. 2012/03/25 2,740
87447 결혼할 나이쯤 돼서 속도위반도 안좋게 보이나요? 53 ..... 2012/03/25 11,957
87446 현미백설기 2 순돌엄마 2012/03/25 1,856
87445 전화 못하는 이유 11 소심한자 2012/03/25 2,076
87444 배에 가스가 빵빵하게 차서 아파요 8 도와주삼 2012/03/25 3,823
87443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요?? 왜 작은엄마가 울어요? 4 ddd 2012/03/25 4,180
87442 급해요~~~~ 5학년 사회교과서 내용 좀... 3 ... 2012/03/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