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680 이번 선거 패배 원인 2 @@ 2012/04/11 1,216
94679 이제 시작입니다. 12월 대선에 총력전을... 8 존심 2012/04/11 723
94678 갱상도 강원도 지들끼리 잘 먹고 잘 살라고 합시다 10 피눈물난다 2012/04/11 1,804
94677 20대여성 선거율글 수상해요 5 수상해요 2012/04/11 1,100
94676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망하지 말아요. 7 나거티브 2012/04/11 717
94675 기독당이랑 20번 한나라당 정당득표율이 진보신당보다도 높네요. 2 에구 2012/04/11 1,160
94674 대선전망 4 대선 2012/04/11 782
94673 우리 수준에는 이명박이 딱 걸맞는 12 zzz 2012/04/11 1,459
94672 말도 안되는 이나라 이상황 1 이럴수도 있.. 2012/04/11 592
94671 목아돼님, 수고하셨습니다! 3 ... 2012/04/11 689
94670 20대 여성투표율 8%라는데.. 10 글쎄요 2012/04/11 1,553
94669 돼지를 희생양으로? 2 짱가맘 2012/04/11 659
94668 정신차리세요... 36 아줌씨들 2012/04/11 2,729
94667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민 편의증대 선거입니다 7 아젠다셋팅 2012/04/11 684
94666 접전지역 개표방송 보다가 숨 넘어갈 것 같아요. 3 한숨만.. 2012/04/11 766
94665 MBC, KBS, YTN 사장 바꾸는데 일단 집중! 3 화력집중 2012/04/11 658
94664 언니들, 다시 힘낼수있게 한마디씩만 해주세요ㅠㅠ 21 하하33 2012/04/11 1,405
94663 새누리당이 우승한건 15 로댕 2012/04/11 2,355
94662 저같은 사람 많은지 치킨집 전화계속 통화중이네요. 맥주에 치킨.. 2012/04/11 1,601
94661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6 현재가 내일.. 2012/04/11 785
94660 진정으로 울고 싶네요... 3 ㅜㅜ 2012/04/11 754
94659 천호선많이 따라왔어요 11 .... 2012/04/11 1,531
94658 강남을 계속 사람 모여든다네요.. 4 .. 2012/04/11 1,881
94657 고양 덕양 에고고 4 으으 2012/04/11 1,201
94656 최근 댓글 중에 가장 웃긴 글.. 9 ㅎㅎ 2012/04/11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