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532 기분이 별로인 아침이예요. 1 기분 2012/04/13 521
95531 전자여행허가서 3 미국여행 2012/04/13 831
95530 세탁소에 드라이크리닝 맡겼더니.... 2 궁금 2012/04/13 1,402
95529 종편좀 보면 어떠냐고~ 8 ㅇㅇ 2012/04/13 1,167
95528 김용민님 책 샀어요 6 기운내세요 2012/04/13 627
95527 오잉 벌써 모기가 돌아다니네요 5 NB 2012/04/13 531
95526 선거에도 이겼으니 강남에 선물보따리 푼다고 하시네요 가카께서 8 mb 2012/04/13 1,323
95525 제인 버킨(Jane Birkin) 멋지네요.. 12 OST 2012/04/13 3,280
95524 선거후 신문 뉴스 일부러 피했는데... 4 ,. 2012/04/13 588
95523 달력 질문.....(미리 감사~) 7 .. 2012/04/13 475
95522 위기의 주부들 시즌8 20화 결방인가요? 1 ... 2012/04/13 1,036
95521 조카 절값은 보통 얼마하나요? 2 2012/04/13 1,604
95520 진보진영은 정말로 패배했는가? 1 스몰마인드 2012/04/13 416
95519 같은 지역구안에서도 표가 갈렸다구요 이거야원 2012/04/13 406
95518 게푸 다지기 26,400 샀어요 6 살 빼자 2012/04/13 1,199
95517 문도리코 , 재수 강간미수범 출당은 안할 것처럼 보입니다 10 새누리당 2012/04/13 1,121
95516 비누향 나는 향수가 있나요? 11 정신 차려야.. 2012/04/13 3,565
95515 고3 언어샘 추천해주세요(대치동) 6 2012/04/13 1,708
95514 유치원이나 초등 학부모들 자주 어울리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 5 부모 2012/04/13 1,329
95513 어제 남편과 어버이날 계획 얘기하면서... 제가 참 옹졸하고 치.. 3 왜나는 2012/04/13 1,559
95512 드라마소식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1 공유다~~ 2012/04/13 984
95511 노무현과.. 한심한 민주당.. 3 .. 2012/04/13 677
95510 사람들이 유재석에 열광한다 8 유재석 2012/04/13 1,814
95509 대장암 수술후 식단짜기 도와주세요 5 블루진 2012/04/13 11,298
95508 개념청년 유아인! 19 멋져! 2012/04/13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