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 달인님들 보셔요~~~

김밥무셔..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2-03-07 11:34:01

올해 초2되는 아이 엄마에요..

부끄런 얘기지만 김밥을 정말 못싸겠어요..

그동안 김밥쌀일 있으면 시중 유부초밥사다가 밥비벼 싸주거나..

아이는 유부초밥 좋아합니다만..

정성이 부족한듯 보여..

큰맘먹고 제가 해보려고 재료 다 사다가

당일날 준비하다가 다 망쳐서..

동네 김밥집에 뛰어가서 사다 통에 놓어준적도 있어요..

재료들 부터

밥 간하기까지

세세한 부분들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김발 말기..

저는 말아서 잘라보면..

재료가 몽땅 한쪽에 몰려서...

자르면 다 터져여,,,ㅠㅠ

IP : 61.98.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극복가능
    '12.3.7 11:40 AM (123.212.xxx.232)

    예전의 저를 보는것 같아요 ㅎㅎ
    저도 지금은 극복하고 김밥 잘싸고 있으니 너무 염려마세요.
    일단 밥을 최대한 넓게 깔아보시구요, 속은 단촐하게, 가운데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에 힘을 꽉주어
    말아보세요. 이러다 김 터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제가 처음에는 자꾸 실패하니까 하나 말고 쓸어보고 했는데요 이래서 김밥이 더 풀어졌던 것 같아요.
    보통 한번에 7-10줄 싸잖아요. 다 쌀때까지 썰지 말고 일단 마는대로 죽 쌓아 놓으세요.
    그럼 밥이 뭉쳐 단단해 진답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마시고 자꾸 해보셔야 늘어요.

  • 2. 달인은 아니구요.
    '12.3.7 11:45 AM (119.197.xxx.71)

    1. 밥에 찹쌀을 조금만 섞으세요. 고슬하기보다 살짝 촉촉한? 밥이 김밥싸기에 좋구요.
    이렇게 하면 밥이 접착제 역할을 하니까 속이 따로 노는 일이 없죠.
    다시마물에 밥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여름엔 식초를 조금 섞어주시면 상하는걸 예방하실 수 있구요.
    그리고 밥에 간할때요. 참기름과 소금을 넣잖아요. 밥이 너무 뜨거울때 참기름을 넣으면 쩐내가 날 수도
    있어요. 뜨거운 김 나가고 나서 넣고 빠르게 섞으세요.

    2. 말고나서 바로자르면 그럴 수있어요. 한김 내보내고 자르시고 칼에 열을 조금 가하시거나
    물을 발라가며 자르시면 자르다 터지는 일은 없어요.

  • 3. loveahm
    '12.3.7 2:35 PM (175.210.xxx.34)

    밥 양이 너무 많았던거 아닐까요? 평소 넣던 양보다 조금 적게 넣고 싸보시구요, 재료들을 밥위에 놓고 살짝 눌러준뒤 말아보세요. 맨윗분 말씀처럼 꼭꼭 마시면 언젠가는 됩니다 ㅎㅎㅎ
    10줄 다 만뒤에 처음에 싼것부터 썰면 뭐랄까 김이 수분을 먹어서 탱탱해지고 끝부분이 붙어 있어서 잘 안풀려요

  • 4. 달인은 아닌데..
    '12.3.7 5:30 PM (218.234.xxx.32)

    달인은 아닌데요.. 나름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어요.

    1. 김은 꼭 김밥용 김으로 산다 - 김밥용 김은 두툼합니다. 안터지게 하려면 일단 김이 짱짱해야 함.

    2. 밥은 꼭! 뜨거운 기운을 날린다 - 밥에 단촛물로 양념 하는 분도 있고 안하는 분도 있겠지만 밥은 된밥으로 지어서 김밥 싸기 전에 식혀야 합니다. 뜨거운 기운을 없애야 해요. (단촛물은 밥 지을 때 넣어도 되고, 나중에 밥에 비벼도 되지만, 나중에 이미 있는 밥에 단촛물 비비면 수분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채에 받혀서 물 빼주면서 선풍기로 말려야 함) - 밥의 뜨거운 기운이 김에 붙으면 김이 젖어서 수축되고 더 찢어지기 쉬워짐
    밥을 먼저 떠서 식히는 동안 재료 준비하시면 될 듯.

    3. 밥은 맨 위쪽 한 3센티만 남기고 골고루 얇게 펴바른다. 재료는 아래쪽 3센티부분부터 시작해서 놓는다.
    - 깻잎을 싫어하지 않으면 활용해보세요. 깻잎을 먼저 올리고 그 위에 재료를 올리면 밥 안에서 재료들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 제 경험으로는, 밥을 얇게 펴바른 후 꾹꾹 눌러주는 게 나중에 김밥 말았을 때 더 나았던 듯..

    4. 김밥을 만 후 꽈악 힘줘 말아서 최대한 재료들 사이의 공간을 없앤다.
    - 김의 맨 마지막 3센티 끝 가장자리에 살짝살짝 물을 묻히면 김이 착 감김. (살짝 물을 묻히는 것임, 살짝)

    5. 칼이 잘 들어야 하는데, 김밥 썰기 전에 칼을 물에 씻어서 잘라줌. 칼에 밥알 끈적한 기운이 묻으면 그 다음 썰 때는 잘 안들어서 김밥 썰다가 흐트러짐. - 칼이 아주 잘 들면 상관없는데, 일반 칼이라면 두세번 썰고, 살짝 물을 묻혀서 밥풀 끈적한 걸 닦아주고 다시 썰어야 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29 구럼비 관련기사에 댓글달기가 힘들어요. 2 이상해요.... 2012/03/07 828
79928 박원순시장님 1 너무해요 2012/03/07 798
79927 홍어 맛나게 하는 곳요 (일산 파주) 1 먹고싶어요 2012/03/07 1,065
79926 시어머니가 화장품 선물을 주셨는데요 9 화장품 2012/03/07 2,465
79925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1997년[BGM] 3 고양이하트 2012/03/07 1,225
79924 제주도, 구럼비 발파 맞서 공사 정지 명령(1보) 6 베리떼 2012/03/07 1,285
79923 고양이 키울 상황이 안되서 임보만 해보고싶은데... 5 ........ 2012/03/07 1,495
79922 이런성격은 어떤성격일까요 4 2012/03/07 1,181
79921 저좀 응원해주세요. 유도분만중이에요.. 7 힘내자 2012/03/07 1,201
79920 김재중 폭행영상요 10 핡!! 2012/03/07 5,772
79919 엄마가 잘 챙겨주지 않는 집들은 32 곰인 2012/03/07 11,535
79918 여유만만 박미령씨 보셨어요? 1 tv 2012/03/07 3,486
79917 집에서 굴이나 조개 구워드실 줄 아시는 분요? 6 가르쳐주세요.. 2012/03/07 2,076
79916 정말 나경원은 주진우 죽이고 싶을듯 41 ..., 2012/03/07 8,628
79915 세탁실 빨래바구니 몇개 쓰시나요? 3 빨래바구니 2012/03/07 2,138
79914 결혼하는데 예단과 혼수, 집문제 1 결혼혼수 2012/03/07 2,267
79913 밥해서 냉동실에 얼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밥얼리기 2012/03/07 1,045
79912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 영화 소개하러 라디오 나.. 12 킬리만자로 2012/03/07 2,850
79911 요즘 오션월드, 어떻게 놀면 재밌을까요? 1 요즘 2012/03/07 644
79910 매생이 맛나네요. 울신랑 왜 안먹는지...-.- 8 음~~ 2012/03/07 1,230
79909 커플각서 어플 좋네요. ... 2012/03/07 3,025
79908 요즘 중1 된 여자애 키가 163~166이면 큰편인거죠? 16 2012/03/07 3,920
79907 엄마 힘내세요. 2 나이따위는... 2012/03/07 474
79906 집에서 쓰는 비누 추천해주세요 5 비누추천 2012/03/07 1,388
79905 어제 새벽에 초5딸 때문에 미쳐버릴것같았던 엄마입니다 2 속상 2012/03/07 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