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나요
보고파 죽겄어요
못 보나요
보고파 죽겄어요
보고싶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진작 파업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중간에 급하게 찍느라고 주인공들 호흡도 다 틀어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차라리 진작부터 파업에 동참하고 긴 흐름으로 섬세하게 찍었으면 어땠을까 해서요.
만약 그랬다면 재처리가 해품달 시청률 믿고 계속 버티지 못했을 거 같기도 하고.
MBC파업이 벌써 40일이 넘은 걸로 아는데, 사실 이제와서 파업동참 좀 아쉬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일 방송을 기다렸던 것도 사실이니 제 마음이 참... ^^;;
아니예요. 원하는대로 파업하다 나중에 공들여 찍고 이런게 드라마는 불가능해요.
제작사랑 배우 다음 스케줄 있고, 다음 드라마도 미리 촬영 시작하고
서로 스케줄 엉키면 엄청난 액수의 소송 사태가 생겨날수 있어요.
그래서 드라마 피디들은 파업 참여 하라고도 못하는 분위기예요.
근데 김재철이 계속 해고에 소송에 미친 칼을 휘두르니
드라마 피디들도 못참고 파업 동참하는 거죠.
그나마 2회 남겼으니 뒷수습을 할래도 좀 나을 테구요. 한주쯤 미루고라도
중간에 그랬으면 진짜 배우들 중간에 딴 일정 찾아 다 빠지고 아주 난리 부르스가 나는 거죠.
중간에 공중분해돼버렸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