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작성지능은 어떻게 발달시켜주나요?
저희딸도 비슷해요. 다른애들 가끔 그런거랑은 정말 달라요. 애들이 다 그렇지 뭐...하고 넘어갈수없는 정도가 아니예요. 그 미묘한 차이는 아는 사람은 알지요.
저희딸도 adhd는 아나었어요.
동작성도 평균이상이었지만, 언어성이 월등히 높아서 차이가 많이 나서 균형이 안맞는거래요. 검사결과는 상위1프로 나오는 영재성이 있는 아이라는데 학교에서 행동지적 많이 받아요.
제가 궁금 한건 결국 센터를 가야하는건지..
동작성 지능은 어떻게 발달시켜줘야 하튼건지 긍금하네요.
1. ,,,
'12.3.7 10:49 AM (110.13.xxx.156)뇌쪽 문제는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adhd아동들도 영재 아동들 많이 있잖아요
하지만 대부분 이런 애들이 뇌의 균형이 안맞아요
놀이 치료 하라고 하는데
별로 효과는 없을겁니다 자라면서 비슷해지길 기대해야죠2. .....
'12.3.7 10:52 AM (119.67.xxx.56)동작성 관련 지능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비언어적 학습 기술과 비슷한거라고 본다면....
시공간 정보처리
대소근육 운동
목표를 설정하거나 과제가 생기면,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집중해서 과정을 잘 밟아가는 것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 기술(타인의 감정 표현을 잘 파악하고, 맥락에 맞게 대화를 잘 이어가는 것, 말을 액면 그대로가 아니가 이면의 은유를 파악하는 것)
등이 있겠네요.,
행동지적이 많다는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ADHD는 아니지만, 주의집중 못하고 산만하고 잔 행동이 많다는 것인지요.3. 저희아이도
'12.3.7 10:56 AM (112.171.xxx.195)차이가 많이 나요. 주의력결핍 이구요. 욋님~ 어떻게 하면 좀 좋아질까요? 위에 적은거 다 못 해요. ㅠㅠ
줄넘기도 연습 많이해서 지금은 남들처럼 하고 자전거 잘 못 타고~, 축구 헛발질 하고 힘 조절이 잘 안되고 남들이 보면 그냥 별거 아닌데 엄마눈에는 정확히 보이거든요. 공부는 아직까지 잘 해서 책 많이 읽어 상식도 완전 풍부하고. 꾸준히 운동 시키고 대화 많이 하고 그런방법뿐 인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4. 제가
'12.3.7 10:57 AM (59.6.xxx.81)제가 그 동작성 지능 답글 달았던 엄마예요.
그 미세한 차이... 정말 엄마만 알 수 있죠^^
원글님 아이는 동작성 지능이 절대적으로 낮은게 아니고
언어성지능이 엄청 높은 대신, 동작성지능이 그에 비해 떨어진다는 말씀이시죠?
이런 경우에는 이 두균형을 맞추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동작성 지능도 노력여하에 따라, 그리고 아이 나이에 따라 어느정도는 따라잡을 수 잇다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6학년때 판정되어서 좀 늦었구요 ㅜㅜ
그 둔한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 줘야지요. 안되는걸 일부러 해야되구요. 아이가 어리다면 가위질,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하는 놀이 같은거.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지능보다 떨어지는 아이들의 특징이 잘 안되는건 안하거든요. 아주 세심하게 뭔가를 만들어야 되거나 그러는거요. 그리고 운동도 일부러라도 많이 시켜줘야 되구요. 저희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어릴수록 얼마든지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센터보다도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지능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고, 균형있는 발달을 위해 노력해야겠죠.
머리가 좋은 아이라면 정신과 상담과 치료는 별로 필요해보이지 않네요.5. 음...초4학년
'12.3.7 11:02 AM (112.171.xxx.195)네..절대적으로 낮은건 아닌거 같아요. 피리도 곧 잘 불고, 가위질도 잘 하고 운동화 끈도 잘 묶꼬, 근데..뭐랄까...영...엉성하다 그래야 하나. @ 약 먹어요. 먹은지 1년 4개월 되어가구요.
운동 절대적으로 싫어 해요. 억지로 검도 다니고 요즘은 주말에 베드멘트 치러 꼬셔서 데리고 나가요.
10번 성공하면 아이스크림 사준다 그러고. 병원에선 다른 놀이치료 권하지 않았고 사회성놀이 6개월 했어요.
남들이 보면 전혀 표 안 나는 엄마만 아는 @ 입니다. 더욱이 내성적이라 학교에서도 표 안 나요. 선생님들도
모르시는....ㅠㅠ6. 제가
'12.3.7 11:10 AM (59.6.xxx.81)아참, 동작성 지능이란
아이가 어렸을때는 동작과 관계된 지능인데
이게 커갈수록 추상적생각과 관계되어 있어요.
즉, 예를 들면 '하늘이 눈물을 흘린다' 라는 글을 읽을때
동작성 지능이 낮은 아이는 추상적사고가 조금 떨어지므로
정말 하늘이 눈물을 흘리고 운다고 생각해요.
아주 순진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이 아이가 아주 착하고 정의가 바르고 순진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어찌보면 융통성은 좀 없는 것처럼 보이구요.
반면 보통 아이들은 저 말뜻을 이해하는 나이가 되면, 하늘이 눈물을 흘린다는게, 하늘이 정말 운다는게 아니라 비가 오는 것을 그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것을 똑똑히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 알고있죠. 정말 울어서 운다고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저희 아이는 6~7살때 어땠냐면요, 유치원샘이 약간 농으로 야단을 치면 다른 아이들은 에이 선생님 그런게 어딨어요.. 하면서 실실 웃거나 내빼거나 하는데, 우리 아이는 선생님이 야단 치는게 진짠줄 알고 정말 그 말만 곧이 곧대로 듣고 울고 그랬어요. 이게 착하고 순한 아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하여튼 약간은 미세한 차이 바로 그거예요.
문제는... 동작만 좀 둔한거면 괜찮은데, 아이가 커갈수록 학교 시험이나 학교 숙제 같은것도 다 통합적으로 하는게 나오잖아요. 그러다보니, 이 아이들이 문제를 나누어서 분류하고 정리하고 해결하고 결론을 내는 이 복잡한 과정을 수행하는게 좀 힘들어요. 그래서 점점더 성적도 떨어지고 그럴수가 있어서요.. 하여튼 참 미세한 문제인데, 이게 크면 클수록 점점더 그 구멍이 커지는 느낌.. ㅜㅜ 아이가 어릴때 조금이라도 더 동작성지능발달과 언어성지능발달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7. 어머
'12.3.7 11:11 AM (121.169.xxx.126)저 어제 아들 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고민 하고 마음 무거운데 초5 남아 . 선생님께서는 성향은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워요.
8. 제가
'12.3.7 11:15 AM (59.6.xxx.81)위의 '어머'님,, 그래도 조금은 노력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싫어하겠지만 운동도 시키고 미세하게 손 근육 써야 하는 작업도 좀 시키시구요. (근데 그런거 시키다가 갑갑해서 엄마가 더 먼저 열불나요^^)
저희 아이는 좀 늦게 가서 그랫는데 (6학년) 세브란스 송동호 선생님께서 만일 더 어린나이였으면 얼마든지 해결방법이 있었을거라 하시더라구요.9. 아..
'12.3.7 11:20 AM (112.171.xxx.195)말 그대로 운동에 관한게 아니고 추상적인 사고와 관계도 있네요. 아직까지 초4 그런건 잘 이해 하는듯 보여요. 정리 정돈을 못 해서 책상 서랍이 정말..환장하게 드럽다는게 문제죠. 이것도 그래서 그렇군요. ㅠㅠ
근데 점차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남들보다 더딘긴 하지만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좀 늦될뿐이지 차츰 좋아진다 그러셨는데 ㅠㅠ10. 아..
'12.3.7 11:23 AM (112.171.xxx.195)책상 서럽 정리를 못 하는건 아닌거 같고 선생님이 검사 한다 그럼 또 나름 잘 한다 그러시던에요. ㅠㅠ
가방에 시험이 꾸겨 넣어 가지고 오는건 다반사 , 공책 대충 집어 넣으니 공책 앞장 너덜너더널 ㅠㅠ
연필은 죄다 남의것인지 지것인지 보이면 그냥 필통속으로 넣고 ㅠㅠ
남자애들이 다 이런건 아니죠???11. 요즘 읽고 있는 책
'12.3.7 11:23 AM (119.67.xxx.56)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 장애 아동을 잘 키우는 법 (시그마프레스)
을 읽고 있는데,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는것 같아요.
내 아이가 학습장애도 아니고 아스퍼거도 아니지만,
비슷한 특징들이 있다면, 그 특징이 가지는 문제를 완화시키는 중재방법은 충분히 참고해도 될테니까요.
중요한건, 우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선생님도 포함되겠죠)이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누구 잘못도 아니고, 그냥 타고나는 거라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런 특성들이 자라자면서 많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거의 평생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다들 크고 작은 단점들을 가지고 태어나서 고쳐보려고 애쓰면서, 그것도 안 되면 그냥 이대로 살면 되지 뭐, 이럼서 살고 있잖아요.
저도 이론만 조금 아는 편인데, ㅜ
이런 아이들은 특히나 산만하기까지 하자면 생활을 좀 단순하게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공부방 인테리어도, 일과 스케줄도, 숙제도, 훈계나 심부름도.
알림장이나 체크리스트 같은거 만들어서 스스로 자꾸 체크하게 만들면 좋을것 같고요.
대부분의 아이는 조금 배우면 한큐에 스윽 다 하는 것을
이 아이들은 단계를 작게 쪼개서 하나씩 완성시켜야 해요.
예를 들어 독후감 같은 것도 그냥 쓰라고 하면 안되고
인물, 배경, 사건, 해결 방법, 결과 등등으로 나눠진 그래픽 조직자 같은데다가 아이가 몇 줄 적다보면
독후감이 완성되게끔 아이에게 맞는 자료를 찾아주면 수월하겠지요.12. 제가
'12.3.7 11:33 AM (59.6.xxx.81)위의 119.67님 말씀이 정답인것 같아요.
이 아이가 동작성 지능이 낮다.. 여기서 끝날게 아니라,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을 단순화 시켜 주는것,
어쨌든,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부모로서 도와주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겠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12.171님, 남자아이들이 좀 더 그렇게 정리 못하고 너덜거리는 책 들고다니고 그러는건 있는데요
아 이게 참 미세해서.. 하여튼 저희 아이는 교실 가보면, 저희 아이 책상 속이 가장 어수선 했어요.
주위에 좀 어수선한 아이들이 있어서 나름 저는 합리화를 시켰지만, 하여튼 내 아들 책상이 가장 어수선 ㅜㅜ
커갈수록 조금씩 좋아지는건 있지만, 그래도 아직 또래들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해요.
예를 들어 저희 아이가 중2인데, 책 너덜거리는거 보면... ㅜㅜ (초등학교때보다 더 자주 넣었다뺏다 해서 그런지 더 너덜거리더군요)
중학생 애들 책 다 더럽지만, 저희 아이 책은 그 중에서도 가장 너덜거려요..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못해 제가 책을 비닐로 다 쌌답니다.
책 싸는거 이것도 보고있으면 속 터져서 기다리느니, 그냥 저랑 둘째아이(3학년짜리)랑 둘이 같이 금방 쌌어요. 사실 이런것도 큰아이 시키는게 좋은데...13. 어머
'12.3.7 12:16 PM (121.169.xxx.126)저도 너무답답해서 검사받아봤거든요. 선생님께서 결과지 설명만 하시고 끝내시더라구요. 양육의팁이나 이런거 안주시고 치료 받을저도는 아니고 약먹을정도도아니고 그렇다고.문제있는 결과만 듣고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만 무거워 부모교육은 받아야 하나 알이보고 있었어요. 82가 여러모로 도움이 되네요. 저도 애들방은 최대한 단순하게. 이런 애들은핼리콥터 엄마가 되야 한다는데 5학년을 그래도되나 싶고 너무 고민이 많네요.
14. 어머
'12.3.7 12:24 PM (121.169.xxx.126)젓가락질도 못 하고 가위질도 서툴고신발끈도 못 묶고 운동도못 하고 이제 이해가되네요.
15. 냐옹닷컴
'12.3.7 10:30 PM (119.149.xxx.232)울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속에서 천불이 끓는데....조금은 이해가 될 것도 같네요..
답변 달아주신 분 감사드립니다...ㅠ.ㅠ16. 로린
'12.3.28 12:39 PM (116.122.xxx.132)정말 도움되는 감사한글이네요
저장합니다 지옥같은 하루였는데 한줄기 빛을 찾앟습니다17. ㅇㅅㅇ
'12.8.20 9:51 PM (121.168.xxx.43)저도 동작성 지능 낮다는 판결 받은 아이 엄마입니다.
이 글 저장해서 볼게요.18. 나무
'14.3.27 2:47 PM (121.186.xxx.76)저장합니다
19. 저도
'14.4.7 4:50 PM (112.217.xxx.253)감사합니다.
20. ㅃㅃ
'16.11.29 1:55 PM (175.210.xxx.143)논의하기에 관심많은데
동작성지능이 중요하군요21. ㅇㅇ
'17.4.5 7:23 PM (211.36.xxx.67)동작성지능 낮은 아이들의 특성을 보니 심장이 쿵 내려앉네요
다섯살 남자아이..ㅇ남자아이라 그러려니했던게
너무너무 미안해집니다
공부해야겠네요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752 | 내 딸 꽃님이 엄마 직업요.. 6 | 장사 성업중.. | 2012/03/07 | 1,944 |
79751 | 한달수입 세후 230..적금 40이면 너무 적죠? 9 | 휴... | 2012/03/07 | 3,677 |
79750 | 유치원차시간때매 5 | 고민중 | 2012/03/07 | 925 |
79749 | 일본에 3천377억 일감 몰아주기 5 | 국익도 모르.. | 2012/03/07 | 1,194 |
79748 | 얼굴 갸름하지 않고 광대있는 분들 어떤 머리스타일 하세요? 3 | .... | 2012/03/07 | 4,246 |
79747 | 홈플러스, 발암물질 국자 3개월간 판매 1 | 샬랄라 | 2012/03/07 | 1,195 |
79746 | 조은숙 복근사진 보셨나요? 19 | 복근 | 2012/03/07 | 10,938 |
79745 | 휘슬러 파인컷 12 | ?? | 2012/03/07 | 1,682 |
79744 | 단발머리이신 분들...얼마만에 다듬어 주세요?? 2 | ??? | 2012/03/07 | 1,449 |
79743 | 사진인화 싸게 잘하는 곳 추천 좀.. 1 | 궁금 | 2012/03/07 | 1,110 |
79742 | 인기없는 아이 엄마의 비애 52 | 이런 | 2012/03/07 | 18,196 |
79741 | 우리조카가 이번 경찰시험에 합격했대요~~~ 6 | .... | 2012/03/07 | 2,450 |
79740 | 위로해주세요 7 | 슬퍼요 | 2012/03/07 | 1,065 |
79739 | 영유나 영어학원에서 아이가 원어민 선생님한테 배우는 님들 8 | 질문있어요... | 2012/03/07 | 1,839 |
79738 | 윤달이라 음력3월이 두번인데,,, 1 | 알려주세요 | 2012/03/07 | 1,429 |
79737 | 나꼼수 오늘 나오나요? 3 | 반지 | 2012/03/07 | 1,084 |
79736 | 반포 근처에 사시는 회원님들 현대 동궁 살기 어떤가요? 2 | 이사 | 2012/03/07 | 3,842 |
79735 | 손수조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 생각 16 | 객관적분석 | 2012/03/07 | 2,917 |
79734 | !!! 일본인 매입시도 제주전쟁기념관 후원 부탁합니다. 2 | 사월의눈동자.. | 2012/03/07 | 647 |
79733 | 로알드 달의 '맛'이란 책 읽어보셨어요? 24 | 찰리와 초콜.. | 2012/03/07 | 3,463 |
79732 | 행운목에 꽃이 피었어요 7 | 웃자 | 2012/03/07 | 1,801 |
79731 | 방송사 파업이 이어지는데;; 2 | 아마미마인 | 2012/03/07 | 523 |
79730 | 왜 싸우고 나서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러.. 5 | 너무 궁금 | 2012/03/07 | 1,498 |
79729 | [펌]제주 해군기지문제를 보는 또하나의 시각 3 | 구르밍 | 2012/03/07 | 703 |
79728 | 사고력독서지도사 강좌가 있는데... 1 | 책사랑 | 2012/03/07 | 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