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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 거주 5세 아이,한국유치원vs현지 영어유치원 어디가 나을까요?

아비아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2-03-07 04:12:24

몇일전에 글을 한번 올렸었어요.

아직 고민이 끝나질않아서 조금 더 조언을 들어보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희가 거주하는 곳은 비영어권이고 아이는 현재 만 3.5세로 하루 4시간씩 영국계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요.

적응잘하고 있구요 점점 재미를 느끼는 듯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혼자 영어책을 펴놓고 엉터리 영어지만 읽어댑니다. 

근데 집 근처로 대사관 지원을 받는 한국 유치원이 이전을 해요.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시다고 예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하고요.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곳이에요.아이들도 정말 즐거워 한대요..

 

저희는 앞으로 2년 정도 더 이 나라에 더 거주 할 것같구요. 아이가 우리나이로 7세가 되면 한국에 들어갑니다.

외국생활하면서 영어도 자연스레 접하게 해주고픈데 주변에선 한국 돌아가면 다 까먹는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에선 아이에겐 한국 유치원을 보내는게 훨씬 더 좋다하는데..

비록 여기가 영어권은 아니라 영어가 느는데 한계가 크지만

아이가 다른 언어를 편안하게 받아들 일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가 않네요.

어차피 한국가서도 영어를 안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결정이 아이에게 더 유익한지 판단이 안서네요.

아이를 유아기때 외국에서 기르신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IP : 83.242.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s
    '12.3.7 4:59 AM (81.164.xxx.230)

    현지 유치원에 보내세요. 한국에서 국민학교 다니면 영어는 잊겠지만, 중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면 어릴적에 익힌 영어때문에 다른 애들보다 월등하게 빨리 배우답니다. 제가 그런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았거든요. 그러니 언어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마세요

  • 2. ㄷㄷㄷ
    '12.3.7 6:10 AM (210.117.xxx.96)

    영국계 유치원!

    영국계 유치원!

    고민할 것도 없어요. 당연히 영국계 유치원으로 가셔야죠.

  • 3.
    '12.3.7 7:14 AM (123.98.xxx.13)

    저같으면 당연히 영어 유치원 보내요. 계속 사실것도 아니고 2년정도밖에 시간이 없는데 그 좋은 기회를 왜 마다하나요.
    어릴때 배운거 아무리 까먹는다고 해도 확실히 달라요.

  • 4. ..
    '12.3.7 8:01 AM (24.130.xxx.8)

    저도 비영어권에 살아봤는데요
    주변에 보니까 한국 돌아가실 분은 국제학교...그 나라에 정착하실 분들은 한국학교..
    저는 돈이 없어서 그 나라 언어하는 유치원 보냈어요...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두 가지 언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한가지 언어도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고요..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언어감각이 뛰어난 아이 중간인 아이 다 다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30개월에 현지어를 하는 유치원을 보냈어요..
    한국어도 많이 느렸던 아이라 걱정을 했는데, 윗분이 말씀하신 새로운 개념들을, 유치원에서는 중국어로 배우고 한국어에 적용하고, 집에서 배운 한국어로 배운 개념들은 중국어로 확장시켜서
    한 언어만 하는 애들에 비해서 느리지만 두 언어 모두 발전시켜 나가더라고요..
    초1에 온 아이와 비교해보니, 그 아이는 한국어가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굉장히 빨리 중국어를 습득했지만,
    그리고 나중에도 덜 까먹겠지만 성조나 발음에서 현지아이들과는 차이가 났고
    저희 아이는 그냥 들으면 현지애인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발음이 좋아졌어요...
    결론은 한국 학교나 영국학교나 장단점이 있는데 아이를 잘 보시고, 또 엄마가 무엇을 중시하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꺼 같아요...만약 영국학교를 선택하시면 한국 아이들이랑 많이 놀게 하시고 엄마도 한국어에 신경써 주시면 좋을듯하네요~
    저도 엄청 고민하던 부분이라 그런데 지나고 보니 어떤 언어 학교냐 보다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해서 답글 달아봅니다..

  • 5. ....
    '12.3.7 8:34 AM (110.70.xxx.85)

    .우리말이 걱정이심 집에서 원글님이 한글 동화책 구해서 많이 읽어주고 대화하면 되죠...

  • 6. 10년 거주중
    '12.3.7 10:46 AM (202.156.xxx.14)

    외국에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고 주변 친구들, 6~7세때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 등.. 케이스가 많아요.
    모든게 그렇지만 아이에 따라 많이 다르죠.
    케이스1) 언어 습득이 빨랐던 아이.. 엄마가 만5세때부터 현지(영어) 유치원 하루 4시간 보냈어요.
    말을 이쁘게 조근조근 많이 하던 언니라 집에서는 한국어를 쓰고 아이와 많이 이야기 했구요.
    7세때 보니 아이가 영어와 한국어를 균형있게 잘 하더군요. 발음 꼬임도 없구요.

    케이스2) 이곳에서 태어났고 만 6세때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두살 위의 언니가 영어유치원을 쭉 다녔고 집에서도 영어를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슬프게도 6살때까지 한국어, 영어 어느쪽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엄마도 집에서 영어 단어와 한국어를 혼용해서 쓰는.. 어설픈 말을 했었고, 언니도 영어 혹은 한국어+영어 단어 섞어 쓰는 케이스.
    6세때 한국 돌아갔더니 다들 언어치료 받으라고 난리였대요.지금은 7세인데 잘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영어는 전혀 못 합니다.

    케이스3) 2번의 언니 인데, 만 4세때 부터 영어 유치원을 쭉~ 다니다 한국으로 가서 1학년으로 입학했어요.
    열심히 공부?했던 아이라 영어 읽기와 쓰기, 작문등이 현지 1학년 상급 수준? 이었어요.
    한국어는 보통수준? 이었구요. 물론 읽기나 쓰기는 같은 나이 한국 아이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요.
    지금은 들어가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대요. 국어를 어려워 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겠죠.
    영어는 한국 돌아가서 크게 발전하는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읽기 쓰기 작문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5학년 수준 이었다고 하더군요.

    결론: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 유치원 보내시고, 엄마가 정말이지 집에서 어설픈 영어 쓰지 마시고 주구장창 바른 한국어로 아이와 수다쟁이처럼 많이 떠들어 주시고, 한글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세요.
    그 나이때는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고, 집에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으니 괜찮아요.
    영어 조금 욕심 나시면 파닉스 일찍 가르치시고, 최소 책읽기는 가능하게 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구요.
    외국 나와서 영어 욕심나는 엄마 마음이 이해가 가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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