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세식구가 삽니다. 남편이랑 초등 딸아이,저.
남편은 아침을 꼬박 먹고다니고 그외 점심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고와요.
초딩딸은 입이짧아서 두번이상 나온 반찬은 잘 안먹구요.저랑 둘이 먹는날이 많아요.
저도 그닥 많이 먹는편도 아니고 그래서 반찬해놓으면 몇번먹다 버리게 되요.
처음엔 여름에 반찬하기도싫고 해놔도 너무 금방상해버리니까
여름에만 가끔 반찬가게를 이용했는데
이제는 편하니까 습관이 되어서 반찬가게 두세개 정해놓고 돌아가면서 사먹게되네요.
어떤날은 상차려놓으면 집에서한거라곤 김치와 밥뿐.
그나마 조미료 안쓴다는 곳을 골라서 주로 사먹는데
어느날 시장을 잔뜩봐서( 잔뜩이라지만 십만원어치 장봐도 집에오면 먹을게 별로없죠) 반찬을 좀하면
왜이리 맛이 없는지.나름 예전에 요리도 꽤나 배우고, 손님초대도 즐겨하던 아짐이었는데 말이죠.
장봐서 반찬 몇가지하면 반찬가게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요.
정말 저희같이 식구없고 입짧은 사람들에겐 딱인듯싶은데
고기종류는 잘 안사먹고 밑반찬 위주로 사먹어도 아무래도 재료는 좋지 않겠죠?
이제 40초반인데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직접해먹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