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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운전 너무 너무 하기 싫으네요.

홍홍홍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2-03-06 22:24:40

아이들 유치원 등하원때문에 올초에 운전면허를 땄어요

한 14년 전에 학원 다녔던거 믿고 독학으로 

장내는 한번에 주행은 두번만에 붙었네요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막운전하고 싶고....

 

근데, 면허따고 두번째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전신주 들이받는 사고 내고  으허....

자동차는 200에 전신주는 100...

다행히 사람 다치지 않았고 모두 보험 처리 되긴했지만

그후 운전 하기가 너무 너무 싫으네요

아이들모두 등원은 원차량으로 보내지만

지금 적응기간이라 중간에 데려와야하는데,,,

 

어젠 등원 시키고 오는길에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다 길에 걸쳐 주차된 경운기에 스쳤어요

소리가 엄청크길래 또 사고 쳤나 싶어 봤더니 저희차만 살짝 긁혔네요

집에 돌아 와서 완전 뻗었네요

편도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였는데,,,,

그날 오훈 택시 타고 아이들 하원시켰어요

 

오늘은 아이들 하원 시키러 갈때 운전 경력15년된 엄마 태우고 갔는데

역시 운전 못한다고 한소리 듣고....

저희차가 카니발이라 차폭도 넓고

운전이라는것이 전후 좌우 상황 파악이 되야하는데,,,

전 아직 차선 가운데 신경쓰기 바쁘기만하고

 

하긴  주행전 신랑이랑 1시간 운전해보고 저혼자 운전한거 다합쳐도

5시간 될까말까네요,,,,

 

신랑한테 운전 너무하기 싫다... 다른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운전들하고 다닌냐

이렇게 한가한 시골길에서도 이렇게 힘든데,,,

그랬더니 처음엔 다 그런다고 자꾸 해봐야한다고 하는데,,,

 

어흑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보시절 다들 어떻게 운전들 하고 다니셨어요?

 

어느 초보 문구처럼 저두 제가 무서워요 ㅜㅜ

 

IP : 175.203.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6 10:27 PM (203.226.xxx.88)

    카니발이 운전하기 쉬운 차가 아니에요.
    정말 큰 차거든요... 조금만 더 힘내시면 괜찮아지실거에요.
    저도 suv 몰지만, 카니발 길이나 폭은 엄두가 안 나요...

  • 2. ...
    '12.3.6 10:35 PM (180.64.xxx.146)

    연수는 받으셨나요? 최소한 10시간이라도 전문 강사에게 받으시고, 남편분에게도 10시간정도 받고 운전 하시죠. 제가 님 옆에서 운전하고 있다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꼭 연수받으시고 길 하나만 정해서 꾸준히 운전해서 점점 폭을 넓혀서 해보세요... 자신감이 생깁니다....

  • 3. 저도
    '12.3.6 10:37 PM (221.139.xxx.63)

    이런 실수가 모여서 경력운전자를 만드는거지요.
    시간과 돈이 들어야 운전을 잘할수 있데요.
    저도 장롱면허 10년만에 운전대 잡은지 4년됬는데 겨우 3만키로 탔어요.그것도 시댁갈때 일년에 몇번 지방다녀서 그렇구요. 혼자다닐때나 동네에서는 거의 걷거나 대중교통이용해요.
    운전대 잡으면 그런데로 잘해나가는데 이상하게 운전대 잡으로 가기가 어려워요
    지하주차장 내려갈 마음먹는게 너무 힘든거 있지요.
    정신이 운전을 거부하고, 육체는 어쩔수 없이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지난 몇달동안 일부러 차끌고 출근헀어요. 좀 먼곳으로...
    주변에서 운전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제 마음은 아직도 운전이랑 안 친해요

  • 4. 그러게요
    '12.3.6 10:39 PM (122.40.xxx.41)

    저두 님이 카니발을 몰고다니신다니 무섭네요^^

    연수도 더 받으시고 남편과 함께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길을 자주자주 다니세요.
    그것만이 답입니다.

  • 5.
    '12.3.6 10:47 PM (59.13.xxx.206)

    저도 1년반 좀 넘은 얼마안된 운전자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저도 초보때 사고를 몇번 내고는 정말 정떨어졌었는데 어쩔수 없이 했엇거든요.
    지금은요? 뭐 그냥 생활의 일부처럼... 아무데나 잘 다니고 주차도 잘하고.
    시간이 약이구요 경험도 많이 해봐야하구요. 또 잘 싸돌아다녀봐야해요.

  • 6. 홍홍홍
    '12.3.6 10:48 PM (175.203.xxx.229)

    저희가 애매한 시골인데,,,대중교통이 불변해요,,,,
    주말부부라 제가 면허 없을땐 남편오기 전까지 거의 유배 생활,,,눈에 보이는 대형마트 콜택시 불러 가면
    왕복12000원나와요.
    그리고 아이가 셋이라 카시트 장착하려면 카니발 외엔,,,,
    저두 달리는 무기가 되고 싶지 않아서....연수 받으려 하는데,,,
    그냥,,, 다른사람들은 초보때 나같지는 않은것 같은데 하는 자괴감에,,,,ㅜㅜ

  • 7. Jenlove
    '12.3.6 10:55 PM (121.145.xxx.84)

    초보때는 사람 안태우는게 더 낫더라구요
    이러저런 소리에 판단력 흐려지고..
    자차연수 받아보시고 느긋하게 사람만 조심하시고 도전해보세요 제 주변에 운전대 놓고 아예
    운전하기 싫어져서 안하는 분들 있어요

  • 8. 똥강아지
    '12.3.6 11:49 PM (203.226.xxx.24)

    저도 15년전에 면허따고 운전은 한 7년전부터했는데
    그때 5미터가는것도 힘들었던 기억이나네요.
    전 유독 주차를못해서 한가한시간에 마트 일부러라도 다녀오고 마루에서 우리애 전동자동차 가지고 주차연습하고 그랬어요.
    지금

  • 9. 똥강아지
    '12.3.6 11:51 PM (203.226.xxx.24)

    에고 그냥 넘어가네요.
    지금은 주차는 남편보다 잘해요. 우리차도 트라제라 길거든요. 카니발은 회전반경이 넓어서 턴할때 잘보셔야해요~^^
    연습하면되요. 화이팅

  • 10. 저두
    '12.3.7 12:13 AM (125.182.xxx.151) - 삭제된댓글

    지난 12월에 38년만에 운전면허 첨 따고
    핸들 잡은게 몇 번 안되는데 증말 저두 제가 넘넘 무서워요..ㅠㅠ

    오늘 지인이랑 시간이 맞아 외곽 한적한 곳에 가서
    내내 좌(우)회전 연습 내리 하고 왔는데..
    속도를 조금만 내면 감이라는게 저 멀리로 달아나고 ..ㅠㅠ

    남편이 행여나 안전빵(??)으로다
    중고 중형차를 뽑아줬는데 무서워 못 끌고 나가네요..ㅋㅋ
    저 사는덴 오후엔 트럭들이 승용차보다 더 많은 동네라서 무섭;;;;;;;
    얼렁 저두 잘 하고 싶은데 원글님 우리 화이팅해요~~^^

  • 11. 99면허
    '12.3.7 1:43 AM (59.15.xxx.229)

    2000년 초에 운전대 함 잡아보고...두번인가 아빠차로 연습하다 때려치고(내가 운전 하나 봐라 흥~)
    2001년에 싸장님이 출장 다니려면 운전 해야한다고 연습시켜준다고 하는데 운전대 한번 잡아보고 땡~

    그렇게 운전이랑은 연이 없나보다 하고 살다가
    2003년에 9년차 된 쓰러져가는 티코를 몰기시작...엉겁결에 남친이 지인의 차를 넘겨줌
    한 일년을 주차를 못해 낑낑....티코로 주차를 못하면 어쩌라구 ㅋㅋㅋ
    아무튼 아빠차 카렌스로도 운전하고 다니고(몇번 혼자 범퍼도 긁히고 전조등도 깨먹고 ㅠ.,ㅠ)
    결혼하고서는 모닝 신차 나와서 바꾸고....경차 몰고 다니니 세상에 운전이 젤 쉬웠어요 ㅋㅋㅋ

    햇수로 10년차...현재 suv 운전중....차가 커져서 감이 좀 둔해지긴 했는데
    여전히 1킬로 이상 되는 거리는 애들이랑 걷는거 보다는 운전이 더 편하고 빠르네요
    저질 체력이라 그런가....암튼 시간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제몸 움직이는 거보다 차가 더 편해졌어요 ㅎㅎ
    꼭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시라면...언제나 안전운전하시고
    연습 많이 하시고 시간이 지나면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실수 있습니다. 홧팅~!!

  • 12. ...
    '12.3.7 10:08 AM (222.233.xxx.161)

    초보때는 누구나 다 그런 경험있을거여요
    전 면허증 받은 첫날에 접촉사고났고요 1년안에 자잘한 사고..엑셀 브레이크 헤깔려서 간당간당
    서있는 트럭에 너무 바싹 붙어가다가 제차만 옆구리가 좍 갈려서 녹슨채로
    그상태로 팔때까지 내내 타고다녔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더 조심하면서 안전운행하려고
    늘 신경쓰면서 운전하는 편이고요
    요즘도 사고를 보거나 사고의 여지가 있는 경우엔 그런 마음을 더 다지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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