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들은 항상 마음이 무겁고 찜찜합니다.
전에 본 굿바이 보이도 그랬고
얼마전에 본 하얀리본도 그랬고요.
그런데 하얀리본에서 범인은 누구인가요?
저는 보다가 마음이 무거울것같은 부분이 나오면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다시 와서 보니 맥이 끊기기도 하고 중요한
장면을 놓칠때가 많거든요.
그러면서도 토요일 새벽 마다 4시가 다될때까지 보니 마니아라고 할 수 있나요? ^^
독립영화들은 항상 마음이 무겁고 찜찜합니다.
전에 본 굿바이 보이도 그랬고
얼마전에 본 하얀리본도 그랬고요.
그런데 하얀리본에서 범인은 누구인가요?
저는 보다가 마음이 무거울것같은 부분이 나오면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다시 와서 보니 맥이 끊기기도 하고 중요한
장면을 놓칠때가 많거든요.
그러면서도 토요일 새벽 마다 4시가 다될때까지 보니 마니아라고 할 수 있나요? ^^
끝까지 범인이 누구라도 딱 밝히진 않았지만 아마도 목사의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저지른 온갖 추악한 짓을 고스란히 목격하고 그 위선의 피해자이기도 한 아이들이 억압과 내재된 폭력성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어쩌면 어른들보다 더욱 잔인하게) 발현시키며 그대로 답습해가는 모습을 참 섬뜩하게 그렸지요.
감사해요.
약간 짐작은 했는데...
그리고 어떤 여자아이가 꿈에 자꾸 무서운게 보인다고 칼(장애아)의 사건을 미리 예시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남작의 아들과 의사까지는 이해하려고 하는데 불쌍한 다운증후군 아이는 왜 그랬는지...
여자아이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어요.
아이들에게 혐의를 주기 위해 '꿈'이라는 장치를 극적으로 넣은 것인지
그 여자아이가 아이들의 범행공모 내용을 꿈이라고 속이고 교사에게 언질을 준 것인지.
다운증후군 아이는, 아이들의 폭력성이 더욱 진화(?)한 것이라고 봤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선한 존재에게 가해진 끔찍한 폭력을 통해
폭력의 무차별성과 잔인성을 부각시키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됐을 때 얼마나 분별없고 한계없는 폭력사태가 발생하는가를 보여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리님 너무 고맙습니다
영화 평론가 같으세요~~ 잘 이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