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첨 보냈는데 아이를 빠뜨리고 차량이 출발했다네요.

유치원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2-03-06 15:08:47

어제 첫 등원을 했고 5세에요.

오늘이 이틀째에요.

첨 보내는 기관이라 너무 신경쓰이고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 하원시간 다 되서 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이를 차량에 태우지 못하고 차가 출발을 했다고요.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있는지...

그래서 아이는 지금 어디있냐고 했더니 다음 차량 아이들과 섞여 앉아있어서 못태웠다고 하네요.

집이 가까워 (차량으로 가도 첫번째 내리는 코스) 선생님이 데려다 주신다고

안고 왔더라구요.

 

아.. 정말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되어있는 유치원을 내가 선택해서

아이를 맡긴건가 하는 심한 자책감이 듭니다. 내 잘못인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차량 태울때 아이들 체크 안하냐, 최소한 머릿수도 안세고 출발하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이런 프로세스가 아예 없는거 아니냐,

 

죄송하고 앞으로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는 말만 하고 뭐 할말이 없겠지요.

정말 실망스럽고 앞으로도 신뢰를 쌓기가 쉽지 않을꺼 같네요.

모든것이 의심스럽고...  제가 너무 확대 해석하는건가요????

 

제 마음이 지금 다스려지지도 않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IP : 203.241.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6 3:11 PM (147.46.xxx.47)

    첫날이고..

    차량에서 사고가 난건 아니니..이해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중간에 뭔가 착오가 있었나봐요.진정하시고 더 지켜보시는게 좋겠네요.

  • 2. 정말 이럴래
    '12.3.6 3:14 PM (203.90.xxx.115)

    이름표없어요??

  • 3. ...
    '12.3.6 3:17 PM (14.46.xxx.209)

    화나시겠지만 어쩌겠어요..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잘 좀 부탁드린다..애가 아직 다섯살이면 지가 알아서 차 탈 나이가 아니질 않느냐 잘 챙겨주십사..알림장에 적어서 보내세요.

  • 4. 사람인지라
    '12.3.6 3:21 PM (119.64.xxx.70)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적응기간이다생각하시고 정신이없을겁니다
    첨부터 이런일이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런일로 유치원 옮기지않은이상 표정관리하시는게
    아이한테 프러스가 될성싶어요

  • 5. ..
    '12.3.6 3:25 PM (110.35.xxx.232)

    릴렉스해서 표정관리 할정도의 사안이 아닌거같은데요...
    정말 오마이갓이네요..어쩜 아이를 빠트리고 차를 운행을 할수있는지..
    이건 표정관리해서 아이한테 플러스 되겠구나하고 생각할건이 아니에요.윗님도 참 거시기하시네.

  • 6. ...
    '12.3.6 3:26 PM (203.226.xxx.112)

    좀 다른 이야기지만... 시간되는 분이시라면 직접 데려다주고 오고 하는 것도 좋아요.

    정부에서도 어린이집등에 차량운행을 가급적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을 준다고 하고요.
    대부분 미니봉고?? 류의 후륜차량을 운행하는데 눈길, 빗길에 아주 위험합니다. 대형버스는 무게감이 있어서 괜찮고요.
    벤츠가 괜히 눈길 굴욕 먹는거 아니에요. 후륜이거든요...

    안전벨트 문제도 있고해서... 저는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있어요.

  • 7. ..
    '12.3.6 3:28 PM (125.129.xxx.203)

    저는 제가 직장을 다녀서 5살 애를 아침에는 집앞에서 태워보내고, 하교시는 애를 봐주시는 아줌마네 집에 내려줘야하는데, 선생님이 초창기라 정신이 없으셨는지 아무도 없는 저희 집앞에 애를 내려줬답니다. 선생님도 놀라서 전화주시고 저는 애 잃어버리는 줄 알고, 부랴부랴 집에 갔더니 혼자 집 계단에 앉아서 울고 있더군요. 애 우는 소리에 같은 건물의 아주머니가 본인 집으로 들어가자고 해도 안들어가고 혼자 울고 있고 있었다네요. 그후는 이런 일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애들 문제라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데 선생님들이 좀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더라구요.

  • 8. 원글..
    '12.3.6 3:32 PM (203.241.xxx.14)

    일단 저는 직장맘이라 이모님이 아침에 태워주시고 차량에서 받아주시고 하시는데...
    여차하면 걸어다닐 생각으로 젤 가까운 곳으로 보내긴 했어요.

    근데 아이가 다른 언니들 차 타는걸 많이 봐서 유치원차 타는걸 원해서 가깝지만 일단 태웠던건데..
    오늘 둘째날인데 이런일이 생겨서 정말 실망스럽고..
    맘관리 못하고 있습니다.

  • 9. 원글
    '12.3.6 3:35 PM (203.241.xxx.14)

    윗님... 저보다 더한일을 겪으셨네요. 5살 아이를 받아주는 어른 없는데 아이를 내려주고 차가 떠난건가요?
    정말 더한일도 있군요..

  • 10. 사람인지라
    '12.3.6 3:40 PM (119.64.xxx.70)

    실수를해서 미리전화드렸고 미안하다 이런일니없더록하겠다고
    하시는 선생님한테 뭘더바라시는지 정신적인피해보상인가요?
    담부턴 주위를하고 아이도 불안느낄가봐 안고오면서 애쓰시는모습도 느껴지는데요

  • 11. fly
    '12.3.6 3:53 PM (115.143.xxx.59)

    원글님맘 잘 알아요..솔직히 5세면 제일 어린나이잖아요..유치원서도..게다가 엄마는 회사에 있고...
    우리조카도 5세인데..어제부터 새로운 유치원에 보내놓고 언니가 둘째임에도 걱정많이 하더라구요..
    아직 5세면 진짜 어리거든요...유치원에 단호히 말하셔야 할거같아요..

  • 12. 저도
    '12.3.6 6:13 PM (211.246.xxx.142)

    저희애도 똑같은 경우가 있었어요
    우선 저는 첫날이 아니어서인지 크게 생각안했어요.
    오히려 우리애가 정해진 자리에 안 있고 막 돌아다녀서 생긴일 같아 좀 미안하더라고요ㅡ.ㅡ어느님말씀처럼 차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계속 기다릴수는 없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둘째날이니 속상하시고 걱정되시겠지만 안전사고가 난것도 아니고 차로 곧바로 데려다주셨으니 그냥 넘기심이 어떠신지요..

  • 13. 느림보토끼
    '12.3.6 7:25 PM (211.234.xxx.83)

    저역시 그런적있네요. 저 같은경우는 하원시간 기다리는데 우리아이가 안내렸어요. 문제는 제가 하원차를 타고 원에 도착해서 교실에서 블럭가지고 노는 아이를 발견할때 까지 아무도 아이의 소재를 몰랐다는것 저는 고민도 안했습니다.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허나 여기원글님은 교사가 빨리 알아채고 연락을 했고. 바로 데려가 주었으니 한번은 이해해주시고 지켜보심이. 저희는 수업이 끝나고 1시간이나 그렇게 있었어요. 것두 서울한복판 나름유명하단 곳이었지요. 둘째아이 여서 왠만해서는 그냥 넘기는데 그날은 정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을 정도 였네요

  • 14. 그정도면
    '12.3.6 9:45 PM (218.39.xxx.17)

    이해 가능한 수준이네요.
    우리 동네에서도 받아주는 보호자 없는데 애를 덜렁 내려놓고 갔다는 일화가 있어요.
    황당을 넘어 이건 완전 범죄수준이죠...
    근데 원글님네는 그냥 이해가능한 수준인것 같아요. 사실 우리 아이 유치원에서도 가끔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근데 처음 보내는 유치원이고 하니 일주일 정도 셔틀버스나 유치원도 어느정도 안정 될때까지는 데려다주세요.
    저도 이번주 둘째 처음 보내는 주인데, 첫날 셔틀이 40분 이상 늦게 왔어요.
    그래서 당분간은 개별 등원시키려구요...

  • 15. 원글
    '12.3.9 10:36 AM (203.241.xxx.14)

    당시 흥분상태에서 글을 올렸는데 다시 찬찬히 댓글들 정독했습니다.
    일단 원에는 단호하게 이런일이 생기는게 이해가 안간다, 절대 재발방지에 신경써달라 얘기했고요.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차가 출발하고 3분 이내에 아이가 타지 않았다는걸 알고 연락을 주신거요.
    그것때문에 일단은 한번더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21 피부 상하지 않는 썬크림 있을까요? 2 .. 2012/04/10 1,054
93720 피부관리 어떤거 받으면 좋은가요? 1 피부관리 2012/04/10 1,057
93719 매번 이태원 맛집 찾기에 실패했는데, 맛집 좀 추천주세요 ^^ 7 오랜만 2012/04/10 1,480
93718 화장하면 눈이 아파요...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12 ... 2012/04/10 8,052
93717 (펌)헐리웃 배우들이 전하는 투표이야기 4 낙천아 2012/04/10 674
93716 복당을 하시겠다는 건지 아니라는건지... 12 관악구민 2012/04/10 1,082
93715 공릉역 사진 봤어요 2012/04/10 1,328
93714 오늘밤 12시까지..지지자들과 함게 1 .. 2012/04/10 820
93713 제수 성추행 새누리당 김형태 녹취 긴 버전 (와이프도 대박) 5 새누리당 2012/04/10 1,892
93712 김태희 다음으로 대표미인 될 사람은 누굴까요? 23 나인에 2012/04/10 3,737
93711 [댓글성지] '제수씨 성폭행 논란' 김형태 후보 녹취 파일보니 1 투표 2012/04/10 940
93710 Mbc뉴스 앵커 빨간넥타이 8 쵸코토끼 2012/04/10 2,219
93709 이상득의 10살 외손자, '75억 주식갑부' 등극 6 광팔아 2012/04/10 1,700
93708 채소스프 재료중.... 3 sksk 2012/04/10 1,063
93707 낼 투표 잘하세요, 이렇게.. 19 마지막기회 2012/04/10 1,990
93706 텁텁한 고추장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3 고추장살리기.. 2012/04/10 955
93705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갈등 2012/04/10 772
93704 애들이랑 놀아주기가 죽기보다싫어요 ㅜㅡㅜ 15 ㅡㅡ 2012/04/10 3,273
93703 친일과 독재는 다양성이 아닙니다. 2 글쎄 2012/04/10 434
93702 수원 시민입니다. 7 선거 2012/04/10 1,761
93701 [조기숙] 광대 김용민이 국회의원 되는 게 민주공화국 4 투표 2012/04/10 1,318
93700 기사/부동산 거품 파열속도 점점 빨라져 뷰스앤뉴스 2012/04/10 1,102
93699 조혜련 이웃 주민 “집에 안 들어온 지 한달 째라고 17 wh 2012/04/10 14,856
93698 엠팍에 좋은 글이 있네요ㅋㅋㅋㅋ(펌) 7 ... 2012/04/10 2,291
93697 김용민 후보의 라이벌은 박그네 ㅎㅎ 1 이겨울 2012/04/10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