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서 장을 봤어요.
재래시장이에요.
리어카에서 도너츠를 팔았어요.
6개들이 단팥도너츠, 꽈배기도너츠가 3천원,
두개에 5천원,
늦저녁이라서 아저씨가 두개에 4천원 주고 가져가라고.
생전 도너츠를 그렇게 배터지게 먹어본 건 첨이었어요.
하나만 먹어야지 했다가 야금야금
밥도 안 먹고 커피에, 우유에, 홍차에 다 먹어 버렸어요.
그 이후 단팥도너츠가 눈앞에 아른 거려요.
기름에 푹 담가서 튀긴 단팥도너츠,
이 유혹을 어찌 넘길 수 있을까요.
봄맞이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몇킬로는 빼야 하는데,,,,,,,
며칠 전 도너츠살이 아직 그대로인데,,,,,,
향긋한 커피 한잔 머그컵에 내려서
도너츠 한입 꽉 깨물고 싶어요.
그 달고 찐한 단팥.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