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킹클래스 다녀보신 분들요...

설거지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2-03-06 14:15:31

문화센터 이런 데 말구요 개인이 하는 쿠킹 클래스요...
원래 가면 양파 다져라 파 썰어라 양송이 다듬어라 삶은 계란 까라 그러나요?
기본적으로 시연 수업인데요 미리 준비하실 수 있는 부분 같은데
뭐 딱히 양파 다듬는 걸 실습하는 의미도 아닌 거 같구요
(이렇게 썰면 쉽다 이런 팁 같은 거 전혀 없이 그냥 하라 그래요)
다 차려놓고 먼저 먹으라 그러시더니 선생님은 부엌에서 아이 점심 준비를 하시네요 --;
그래서 좀 다들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결국 그럼 저희 먼저 먹을께요~하고 먹었어요.
그러고 디져트로 만든 케익 먹기 전에는 뭔가 설거지를 해야하는 분위기...
처음엔 그냥 개수대에 가져다놓았는데 가서 앉으라고 안하시고 -_-;;;
그래서 결국 나이 제일 많은 분이 나서서 설거지를 하셨어요;;; 
설거지거리가 많으니까 돌아가면서 온갖 조리도구까지 다 치웠네요.   
그런 데 가면 보조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고 채소는 좀 미리 다듬어놓고 그런 거 아니에요?
가서 앉아서 요리하는 거 구경하고 (요리 과정에 참여하는 거 자체는 불만 없어요)
맛있는 거 먹고 선생님 얘기도 좀 듣고 수다나 떨다 오는 건 줄 알았는데
뭔가 명절 보내는 분위기??? 왜 다같이 설거지를 해야하지?? 좀 그랬어요.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료비나 모아서 노는 게 아니라면 좀...
강습을 새로 시작하신 분이 아니어서 놀라고, 별로 배울 게 없어서 놀라고...
한 5인분은 되는 남은 메인요리를 아는 학생 한 명에게 그냥 몰아 주셔서 놀랐네요.
다 같이 돈 내고 간 건데 학생들에게 물어는 봐주셔야 하는 거 아닌지...;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걸까요?
1회에 몇만원 하는 쿠킹클래스 원래 이런 건가요???
남편이 왜 가서 돈 쓰고 스트레스를 받냐며 그 돈으로 레스토랑가서 그냥 맛난 거 사 먹으래요 --; 
IP : 110.12.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3.6 2:22 PM (121.134.xxx.192)

    개인이 하는 클래스 갔다가 실망만 하고왔어요
    거금 10만원 들여서 갔는데 그냥 ebs 최고의요리비법 보는게 나을꺼 같다는 생각

  • 2. 전 그냥
    '12.3.6 2:24 PM (115.161.xxx.192)

    백화점에서하는 요리수업들어요.
    선생님만 요리하고 우리는 보기만하는걸로요.

  • 3. queen2
    '12.3.6 2:28 PM (121.164.xxx.236)

    헐~~ 재료준비에 설거지까지~~ 너무 하네요
    저도 쫌 유명한 블러거 요리수업 가봤는데요
    수업료에비해 너무 허접한 수업에 깜놀했어요
    만원짜리 문화센터 요리수업이 훨훨 좋았네여 기초부터 가르쳐주고요~~전공자가 다르구나 했네요

  • 4. 옹옹
    '12.3.6 2:32 PM (120.142.xxx.87)

    요리학원에서는 그렇게 하는데 쿠킹클래스도 그렇게 하고요.
    전 별로 거부감 없었는데.. ㅎㅎ

  • 5. 맞아요..
    '12.3.6 2:33 PM (58.123.xxx.132)

    개인이 하는 클래스는 가격만 비싸고, 아는 사람들은 쑥덕거리고 처음 간 사람은 외톨이 분위기...
    아예 그럴거면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지 뭐하러 쿠킹클래스는 모집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두번인가 데이고 그 다음부터는 차라리 문화센터 수업을 가지 개인 클래스는 안가네요. -.-;;

  • 6. -.-
    '12.3.6 3:07 PM (24.87.xxx.88)

    저도 개인이 하는데 몇번가구 안가죠 .레시피 도 안적어주고 재료만 딱적어주드라구요..그럼 요리하는거 보랴 과정적으랴 며칠있다할라고 보면 아주 헤깔린다눈...재료나 요리방법에 대해 추가로 질문하면 아주 갈켜주기를 아까워하는티 팍팍 내구요..외국에서 사시면서 쿠클같은데서 배운거 같았는데 ..어쨌든 돈내고 가면서두 아주 기분이 좋지않았죠..그리고 몇번가구 안가고 그분도 쿠클 접은거 같드라구요 백화점 쿠클이 훨 나은 듯해요..

  • 7. 설거지
    '12.3.6 3:25 PM (110.12.xxx.78)

    재료 다듬고 뭔가 과정에 참여시킬 때 기분 나빴던 건
    그걸 시켜놓고 계속 수업 진행을 해서 메모할 수도 없는 거였어요.
    나중에 옆사람꺼 슬쩍 베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얼핏 탁상달력 보니 클래스도 많이 운영하시는 분 같던데
    솔직히 신기했어요. 계속 사람들이 온다는 게요.
    2-3년씩들 꾸준히 오시는 분들 많다고 하시던데 진짜일지 의심될 정도...
    일단 수업내용이 너무 없어서 2-3년씩 뭘 배우시는 건지 ㅜㅜ

  • 8. 기본이...
    '12.3.6 3:52 PM (119.192.xxx.21)

    요리수업 많이 본 사람이에요. 저는 대부분 그렇게 개인이 하는 선생님들 수업을 들었는데
    거의 100% 보조하는 분이 계세요.그렇지 않으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거든요.


    나눠주는 레시피에 재료만 나와 있는건 그게 공식적인 거라서 그렇구요.
    보통 선생님들은 거기에서 시연하면서 직접 수정을 하세요.
    (그래야 나눠준 레시피가 돌아도 본인만의 특징, 장점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근데.. 재료 다듬는걸 수강생에게 시키고 설겆이가지 시키는건 좀 문제가 있네요.

  • 9. ..
    '12.3.6 5:08 PM (119.207.xxx.36)

    개인 쿠클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다니지만,,

    수강생에게 양파 까는일 따위, 또 설거지를 하게 만드는 쿠클은 한번도 보지 못했고요,,,

    또 수강생에서 음식을 몰아주는 일도 쿠클 다닌지 10년이 됐지만 듣도 보도 못한일인데요,,,

  • 10. 된다!!
    '12.3.6 5:27 PM (218.55.xxx.20)

    백화점 문화센터도 다녀보고 개인쿠클 기타 무료쿠클도 다녀봤지만 설거지 시킨곳은 백화점 밖에 없었어요. 그거야 우리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우리가 하는거구요...

    개인쿠클은 비싸기도 한데 보통 선생님이 설거지 다하시고 재료준비도 다 하세요...
    희한한 일이네요...

    내가 만드는 것이면 몰라 시연만 하는것이람서요 먹고 그럼 그분이 보통 하시는데요.

  • 11. 설거지
    '12.3.6 5:40 PM (110.12.xxx.78)

    역시 이상한 거였군요...;
    수강생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이상하다 싶었어요.
    왜 내가 돈 내고 와서 설거지나 하고 있지?? 문화센터는 저렴하기나 하죠.
    여튼 남편 말대로 돈내고 가서 남 뒤치닥거리하지 말고
    다른 데 알아보거나 맛난 거 예쁘게 세팅해주는 레스토랑이나 가야겠네요.

    여기서나 하는 말이지만 진짜 간도 하나도 안맞고 실수 작렬에...
    에휴..

  • 12. 초보
    '12.3.6 5:57 PM (222.119.xxx.154)

    요리배우고싶어 알아보는 새댁인데요 대강 지역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참고하게요 정보없이갔다가 원글님처럼되면 황당할것같아서요
    전 서울 서초예요

  • 13. **
    '12.3.6 8:12 PM (110.35.xxx.221) - 삭제된댓글

    쿠클 몇 군데 가봤지만 설거지 시킨 곳은 없었어요
    물론 원글님 가신 곳도 딱 시킨 건 아니었겠지만요ㅡㅡ;;;
    대부분 도와주시는 보조분 있던데...
    게다가 다들 배우러 큰 돈 내고 간건데
    도와주느라 필기를 제대로 못할 정도라니 말도 안되지요
    메인요리 아는 분한테 몰아준 것도 그렇고
    솔직히 너무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69 갤럭시노트 쓰시는분들 전화거실때... 5 사고파 2012/03/07 1,474
79968 칼 갈아주는곳 찾아요. 4 질문 2012/03/07 1,452
79967 간장병 어떤걸 쓰시나요? 4 2012/03/07 1,422
79966 시래기 손질이 엄청 공이 많이 드는 거였네요.. 3 힘들다 2012/03/07 1,688
79965 중국 청도 여자 혼자 자유여행하기 괜찮나요?? 1 두근두근 2012/03/07 2,614
79964 검찰 불법사찰 재수사 불가피… 민주 “청와대 전 행정관 고발” 세우실 2012/03/07 668
79963 아팠던 이후로 그냥 별게별게 다 걱정이 되어요~~~ 4 걱정도 병 2012/03/07 1,312
79962 민주당 큰일이네요 2 역전 2012/03/07 1,043
79961 사실 개포 재건축에 소형확대 강권은 박원순의 억어지죠. 7 ... 2012/03/07 1,469
79960 극세사 이불 세탁기로 세탁하신분 계세요? 저 세탁준비중인데..... 2 극세사 2012/03/07 4,080
79959 냉장과 냉동 분류좀 해주세요~~ 1 냉장과 냉동.. 2012/03/07 822
79958 빛과 그림자 김병기가 준비한게 있는거 같죠? 12 .. 2012/03/07 2,469
79957 내가 쪽지를 보내면 상대방이 확인했는지 2 쪽지요 2012/03/07 945
79956 이번달 출산인데, 방송대 첫학기 수강 무리겠죠? 2 무리겠죠 2012/03/07 1,104
79955 초등4남자 일룸 올리책상 괜찮을까요? 의자는 2012/03/07 2,882
79954 “박근혜 위원장, 영남대서 손떼라” 1 샬랄라 2012/03/07 914
79953 오븐에 호박고지 만들 수 있나요? 1 로리 2012/03/07 1,077
79952 살 덜 찌는 술 좀 알려주세요 ㅠㅠ 11 ... 2012/03/07 3,569
79951 대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3 대추 2012/03/07 1,687
79950 사업장 퇴직연금에 관해서 여쭈어여 2 퇴직 2012/03/07 1,217
79949 이영희 한복인데요. 5 조심스레.... 2012/03/07 2,725
79948 요즘 무신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2 별달별 2012/03/07 1,456
79947 실비보험이요, 나중에 청구하면 제가 낸 돈 다 받는거 아닌가요?.. 6 보험 2012/03/07 2,016
79946 학부모 계시나요? 안천중학교 2012/03/07 765
79945 오늘만 같아라에서 그 아들이 자기 핏줄은 전혀 당기지 않나봐요?.. 7 견미리연속극.. 2012/03/07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