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딸 두고 출근했어요...

ㅠㅠ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2-03-06 12:37:38

둘째아이가 그제 밤 부터 고열이 납니다.

소아와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이번에 돌고 있는(돈 지 좀 되었다는군요) 열감기가

괜찮다가 갑자기 열이 확 치고 오르는 거라 하시더군요.

그제 밤에 고열로...자다가 해열제 먹이고 열 좀 내려서 재우고

유치원 다녀오더니, 어제 오후 증상이 더 심해지네요..ㅠㅠ

"엄마, 어지러워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ㅠㅠ" 질금질금 눈물을 흘리면서

누워서 눈만 끔뻑끔뻑 하다가 잠들었다가..오후 내내 그러더니, 저녁도 못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도 얼굴이 벌개져서는...

열이 또 오른 상태인데...약 먹고 해열제도 먹이고, 기운 없이 눈물 그렁그렁한 아이를

약 싸서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마음이 무겁더라도, 눈치가 보이더라도, 욕을 먹더라도...ㅠㅠ

어찌되었든 월차라도 낼 수 있는 직업이면 좋을 텐데.

그렇지도 못해서, 무거운 맘으로 이렇게 출근해있네요...

 

담임선생님께, 아픈아이 등원시켜 죄송하다고

다른 친구들과 접촉은 최대한 못하게 해주십사 메모 넣어서 보냈는데...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다 그만 두고 싶네요...ㅠㅠ

 

속상합니다....ㅠㅠ

IP : 183.101.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2.3.6 12:41 PM (180.64.xxx.209)

    에휴..아픈아이도 안됐고, 엄마도 안됐네요..
    정부는 무상보육정책 이따윗것 실천할 돈으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나 확대해줬으면 좋겠네요.
    사족이지만, 저는 아이계획이 없는데요.. 아이가 아플때 아이맡길데가 없어 계획을 접었네요..
    힘내세요.. ㅠㅠ

  • 2. 근데
    '12.3.6 12:42 PM (125.152.xxx.200)

    속상하신것은 알겠는데
    그정도로 아프다면 아이들도 문제지만 선생님도 충분히 병이 옮을수 있겠는데요.
    좀 무리하신듯..

  • 3. ..
    '12.3.6 12:52 PM (112.149.xxx.11)

    어떻게 쉬는게 안되셨나봐요....
    다른아이들에게 옮기는건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님 마음도 알겠지만 다른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네요

  • 4. 원글이
    '12.3.6 12:59 PM (183.101.xxx.40)

    다른 아이들 생각 당연히 했습니다...ㅠㅠ
    안 했을리가요....ㅠㅠ

    도저히 어디에 아이를 부탁할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업이 보냈어요.
    여러가지로 맘이 편칠 않네요.

  • 5. ㅉㅉㅉ
    '12.3.6 1:08 PM (211.209.xxx.132)

    직장맘의 애환이죠..
    끝나고 얼른 집에가서 입에 맞는 거 해주세요.
    싱싱한 다진고기, 당근, 파나 부추조금 넣어 '쇠고기죽 해주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론 전복죽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08 자식 키울수록 타고난게 전부다..싶네요 라는 글의 원글님~ 2 너무나 좋은.. 2012/03/10 2,230
81307 아기둘기르기,힘드네요.... 7 .....육.. 2012/03/10 1,675
81306 이태권 사랑에 떨어지다 3 몇소절들으니.. 2012/03/10 2,159
81305 에뛰드에서 살만한거 뭐 있을까요? 11 ... 2012/03/10 4,468
81304 교통사고 관련 도와주세요ㅠㅠ 3 일한 2012/03/10 1,589
81303 딸기사다 쨈만드는거랑 딸기쨈 사먹는거랑 어떤게 더 저렴한가요??.. 19 가격대비 2012/03/10 3,842
81302 솔직히 시회시스템이 잘못된거 보단 개인 노력이 부족해서 14 ... 2012/03/10 1,985
81301 신문 얼마나 꼼꼼이 읽으세요? 1 신문 2012/03/10 1,023
81300 (급질!!)점심 때 먹은 양념치킨에 속이 너무 안 좋네요.ㅠㅠ 1 세아 2012/03/10 985
81299 스텐냄비 수세미로 박박 밀어도 될까요? 2 세척 2012/03/10 4,183
81298 파단현미라고 부드러운 현미가 있다던데요? 2 미즈박 2012/03/10 881
81297 과일, 야채에 묻어 있는 농약등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dma 2012/03/10 1,926
81296 남편. 집에서 실내복 뭐 입고 계시나요? 6 아내 2012/03/10 2,030
81295 유통점 진상녀도 이 정도면 사기꾼이죠.. 3 내참 2012/03/10 2,343
81294 어제 지하철에서. 2 이상한 경험.. 2012/03/10 1,293
81293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컴앞대기 5 흑진주 2012/03/10 1,228
81292 차 가지고 계신분...엔진오일 36.5% 할인입니다(3월) 1 지엠 쉐보레.. 2012/03/10 1,021
81291 파리바게뜨 유용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3 닉네임어려워.. 2012/03/10 3,511
81290 가수는 음색인거 같아요 7 ... 2012/03/10 3,128
81289 11년 된 오븐 기부 어디에 5 해야할까요?.. 2012/03/10 1,460
81288 윤달 2 ... 2012/03/10 1,087
81287 "뒷손없다"란 말 자주쓰시나요?? 11 처음듣는 2012/03/10 4,189
81286 저장용 아이디를 하나 따로 만들었어요 ㅋ 저장용 2012/03/10 811
81285 짧다 1 여왕벌 2012/03/10 639
81284 학생용 발고리 스타킹사려면 도움요청 2012/03/10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