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

나라냥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2-03-06 11:25:31

오늘 좀 중요한일이 있었어요.

제앞으로 사업자등록이 하나 되어있는데 그거관련된 일이에요.

암튼.. 저번주에 친정갔다가 그 중요한일에 관련된 서류,사업자등록증,제인감,회사도장 일케 받아왔지요.

게다가 엄마 살고있는집에 곧 이사예정이라 관련된 서류도(다행히 전세계약서는 임대회사에 주고왔음) 받아오구요.

이렇게 중요한 두가지의 서류를 서류봉투 하나에 넣고 집에 왔지요.

토욜날까지 차에 싣고다니다 병원갔다오면서 차에서 갖고 내렸는데..

뒷자리에서 짐 빼다가 그 서류를 뚝 떨어뜨렸나봐요. 오늘에서야 알았네요..흑-

집에도 없고..차에도 없고...ㅠㅠ

미친듯이 찾다가 차 블랙박스 뒤져보니..

대시보드에 올려져있던 서류를 제가!!집어서. ㅠㅠ 뒷자리에서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차 앞을 유유히지나는데..

손엔 가방+짐만 덜렁...ㅠㅠ

이미 토요일에 분실됐으니 찾을길이 없더라구요. 경비실에도 습득물은 없다 그러고...

바로 뒤에가 분리수거장이었는데.. 누가 쓰레긴줄 알고 버렸나봐요... ㅠㅠ

아놔.. 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그 중요한걸 왜 몇일씩이나 차에 뒀으며..

하필이면 그 서류 챙겨 올라갈때 뒷자리에 던져놨었던 짐들은 왜 챙겼는지... 엉엉..

그 짐 던져놨던 남편이 괜히 원망스럽기까지.... 흑-

 

아침부터 차에갔다가 경비실에갔다가 오르락내리락 수없이 하다가.. 단지도 한바퀴 돌아보고. ㅠㅠ

결국 포기하고 사건수습? 겨우 끝마쳤네요.. ㅠㅠ

다행히도 다 재발급받을수 있는 서류들이었고..

인감도장은............. ㅠㅠ 천만다행인지 인감증명은 따로 가방에 넣어둬서.. 도장만 변경했고..

기타 서류들은 중요하긴하나, 없어졌으니 어쩔수 없는게 됐고...임대아파트 영수증같은것들이에요..

 

담주에 엄마 이사하는데.. 액땜한거겠죠?

아..액땜하니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지갑에 넣고다니라고 부적도 남편꺼까지 두장이나 주셨는데.. ㅠㅠ

진짜 액땜인듯;;;;;;;;

엄마 이사갈집이 좀 요상?해서..걱정 했었거든요..

전 세입자가 15년을 살았는데..애들은 중학생정도..

근데 그집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시고..엄마는 큰병걸려서...애들은 친척집에 흩어지고.....

바로 뒤에 들어온사람은 어떤회사 사장의 세컨드고..ㅡㅡ;; 두달만에 본부인한테 들켜서 쫓겨났다하고;;;;;;

그래서 엄마도 좀 기분이 그렇다..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걸로 액땜한셈쳐야겠죠?

아침부터 혼비백산해서 머리 산발해놓고 뛰어다녔더니;; 지치네요.. 에고고.....

 

그나저나...이거 서류 받을사람은 온다더니 왜 안오는거야....

빨리 끝내버리고 낮잠이나 한숨 잤음 좋겠네요... ㅡ.ㅠ

IP : 180.64.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3.6 11:27 AM (1.251.xxx.58)

    그러면 아예 계약을 하지 말았어야지요.
    그리고 사람 병 안걸린집 없을거고,,,,안죽은집 없을텐데...
    그리고 수십,수백,수천년전에는 우리가 사는 집이 공동묘지였을수도 있고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은 곳이었을지도 모르는데......

  • 2. 나라냥
    '12.3.6 11:30 AM (180.64.xxx.209)

    네.. 첫댓글님 말대로 안아프고 사는 사람없고, 죽지않고 영생하는 사람 없고 그렇지요..
    집 조건이 좋아서 개의치않고 계약은 했으나, 마음 한구석 살짝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요.

  • 3. 나라냥
    '12.3.6 11:31 AM (180.64.xxx.209)

    근데 참...후움;
    첫댓글님 좀 그러시다.
    이런내용의 글에, 내용의 한귀퉁이 가지고 모라 하시다니... 쩝.

  • 4. ..
    '12.3.6 11:47 AM (1.225.xxx.23)

    나라냥님! 첫댓글부터 그럴때는 "뭐 이런 미친 댓글이 다 있지??"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 5. 나라냥
    '12.3.6 11:54 AM (180.64.xxx.209)

    푸하하하하~
    .. 님 센스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00 써보셨던 제품 중 짱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12 태희급미모 2012/03/06 3,700
79299 연봉말할때 1 연봉 2012/03/06 886
79298 베스트 오른, 어제 종일 울었다는 저희 딸이요. 3 아이고.. 2012/03/06 1,539
79297 문상예절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4 꼬꼬 2012/03/06 1,946
79296 유치원 보내시는 맘님들 공유 좀 해 봐요. 5 유치원이란... 2012/03/06 1,323
79295 영어 질문입니다. 1 ... 2012/03/06 577
79294 점빼고 세수를 안할수가 없.. 4 .. 2012/03/06 5,332
79293 무조림이 이리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15 2012/03/06 4,295
79292 일본인 마을 말도 안돼요. 1 말도 안되 2012/03/06 1,289
79291 고급스러운 은수저 구입처 어디서 하면 될까요? Floren.. 2012/03/06 815
79290 도와주세요~친정어머니 상가투자 문의 8 고민딸 2012/03/06 1,579
79289 6세 방과후 괜찮을까요? 3 유치원 2012/03/06 936
79288 유치원 귀가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만화를 틀어주네요~ 7 후~ 2012/03/06 1,121
79287 토너 안 써도 될까요? 2 건성녀 2012/03/06 1,658
79286 일본내 다른 지역은 후쿠시마사람들을 안받아준답니까? 16 일본 2012/03/06 2,530
79285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후 출력 꼭 해가야하나요? 6 2012/03/06 1,029
79284 핸폰 번호만 아는 분께 간단한 선물을 하고싶어요 3 누구냐넌 2012/03/06 726
79283 자매간에 서로 정이 없는 집도 있나요? 16 이빠진접시 2012/03/06 4,416
79282 KBS에 ‘인규산성’ 등장…“MB특보답네” 1 쥐새끼벼룩 2012/03/06 705
79281 이 효과 뭔지아시는분? ㅇㅇ 2012/03/06 534
79280 남산타워..쉽게 가는 방법.. 8 친구 2012/03/06 3,480
79279 초등3남아 운동꼭시켜야할까요? 4 바다 2012/03/06 1,416
79278 야간 직장인 영어반에 아줌마가 들어갔더니.. 7 엄마도 강해.. 2012/03/06 2,707
79277 (비싼) 수입화장품의 불편한 진실 14 ..... 2012/03/06 2,575
79276 애들 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받아왔나요? 2 킁. 2012/03/06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