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중요한일이 있었어요.
제앞으로 사업자등록이 하나 되어있는데 그거관련된 일이에요.
암튼.. 저번주에 친정갔다가 그 중요한일에 관련된 서류,사업자등록증,제인감,회사도장 일케 받아왔지요.
게다가 엄마 살고있는집에 곧 이사예정이라 관련된 서류도(다행히 전세계약서는 임대회사에 주고왔음) 받아오구요.
이렇게 중요한 두가지의 서류를 서류봉투 하나에 넣고 집에 왔지요.
토욜날까지 차에 싣고다니다 병원갔다오면서 차에서 갖고 내렸는데..
뒷자리에서 짐 빼다가 그 서류를 뚝 떨어뜨렸나봐요. 오늘에서야 알았네요..흑-
집에도 없고..차에도 없고...ㅠㅠ
미친듯이 찾다가 차 블랙박스 뒤져보니..
대시보드에 올려져있던 서류를 제가!!집어서. ㅠㅠ 뒷자리에서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차 앞을 유유히지나는데..
손엔 가방+짐만 덜렁...ㅠㅠ
이미 토요일에 분실됐으니 찾을길이 없더라구요. 경비실에도 습득물은 없다 그러고...
바로 뒤에가 분리수거장이었는데.. 누가 쓰레긴줄 알고 버렸나봐요... ㅠㅠ
아놔.. 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그 중요한걸 왜 몇일씩이나 차에 뒀으며..
하필이면 그 서류 챙겨 올라갈때 뒷자리에 던져놨었던 짐들은 왜 챙겼는지... 엉엉..
그 짐 던져놨던 남편이 괜히 원망스럽기까지.... 흑-
아침부터 차에갔다가 경비실에갔다가 오르락내리락 수없이 하다가.. 단지도 한바퀴 돌아보고. ㅠㅠ
결국 포기하고 사건수습? 겨우 끝마쳤네요.. ㅠㅠ
다행히도 다 재발급받을수 있는 서류들이었고..
인감도장은............. ㅠㅠ 천만다행인지 인감증명은 따로 가방에 넣어둬서.. 도장만 변경했고..
기타 서류들은 중요하긴하나, 없어졌으니 어쩔수 없는게 됐고...임대아파트 영수증같은것들이에요..
담주에 엄마 이사하는데.. 액땜한거겠죠?
아..액땜하니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지갑에 넣고다니라고 부적도 남편꺼까지 두장이나 주셨는데.. ㅠㅠ
진짜 액땜인듯;;;;;;;;
엄마 이사갈집이 좀 요상?해서..걱정 했었거든요..
전 세입자가 15년을 살았는데..애들은 중학생정도..
근데 그집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시고..엄마는 큰병걸려서...애들은 친척집에 흩어지고.....
바로 뒤에 들어온사람은 어떤회사 사장의 세컨드고..ㅡㅡ;; 두달만에 본부인한테 들켜서 쫓겨났다하고;;;;;;
그래서 엄마도 좀 기분이 그렇다..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걸로 액땜한셈쳐야겠죠?
아침부터 혼비백산해서 머리 산발해놓고 뛰어다녔더니;; 지치네요.. 에고고.....
그나저나...이거 서류 받을사람은 온다더니 왜 안오는거야....
빨리 끝내버리고 낮잠이나 한숨 잤음 좋겠네요...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