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서도 다들 종교에 한번 의지해보라고들 하셨었는데요...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제가 신이있으면 그냥 니가 거부하라고하면서
굿할생각하지말고 교회든 절이든 성당이든 그런데라도 다녀보라고했었거든요...
물론, 아는사람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여자는 개뿔도 잘난거없는데
남자가 공군대위인데 남자가 인물도 좋고 괜찮다며.. --;
어떻게 결혼했냐하니까 성당다니다가 만났다고 하더라구 했거든요
저보고도 무당이 한말(남자들을 만나도 하나같이 바람피고,거지같은놈들만 만나는거....)이 신경쓰이면
성당에 다니면 좋은남자 많다고하니까 성당에 다니라고했거든요...
그땐 제가 버럭하면서 화냈었거든요.... 무슨 남자만날라고 성당다니냐며 싫다고그랬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저보구 종교를 가지라고하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긴하지만...
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많이 생각해봤는데...
제가 딱히 의지할만데도없고..(심적으로)
가족에게 의지하기에는 나이도그렇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걱정거리만될뿐이라..
그렇다고 제가 주변사람들한테 극소수의 몇명을 제외하고는 제 사적인 얘기를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않는편이라.... 그런것도 있고 아무튼 심적으로 의지할데가 없는데...
교회든 성당이든...절이든 종교생활을하게되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식을 얻을수있을까요?
그런게 한가지 좀 그런게... 그냥 제가 종교생활을 하고싶어서 그쪽에 발을 들여놓은것도아니고
어떻게보면 제 자신이 힘들어서 종교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도 좀 내키네요....
종교생활하다가 마음의 안정을 찾게되고 생활이 좋아지면 종교를 멀리하게될까봐 그것도 좀 그렇구요...
혹시 저처럼, 마음의 병이 있어서 종교생활하게되신분들도 많으신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