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얘긴데요...
지방 국립대 대학원 졸업생이 들어온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연봉 협상하는 시점이거든요.
지금 연봉이 3300 정도인데, 5300으로 인상을 요구했다구 하더라구요.
대학원 졸업생 연봉이 3300이면 어떤 수준인가요?
주5일 근무이고 9-6 칼퇴근입니다. 1년에 두달 정도 바쁜 달이 있는데, 그때는 밤 9-10시까지 일할 때도 있구요.
휴가 1년에 3주 아무때나 쓸 수 있습니다. 차와 유류비도 따로 지급되구요.
학과가 비인기학과라 취업이 쉬운 과는 아니지만, 이곳이 외진곳이라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도 해요.
오늘 상담했는데,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하면서, 공공기관이랑 대기업 영업직에 자리가 나왔다...
자기 동기나 선후배 만날 때 연봉 창피해서 말도 못꺼낸다... 이랬다는데,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 직원 태도가 좀 어이없어요.
입사 1년 반 동안 뭐 특별히 못한 일도 없지만, 끝내주게 (무려 2000을 올려줄만큼) 잘 한 일도 없거든요....
제가 요즘 분위기 파악을 못하구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