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성장이 늦습니다.
어릴때 말도 늦게 했어요.
현재 중1 남아 입니다. 그 아이 하나입니다.
그래서 조바심도 컸고, 욕심껏 선행학습도 시켰습니다.
6학년 2학기 때부터 불만이 있기 시작하더니 말대꾸를 하고
공부에 뜻이 없는지, 수학문제를 알만한 것도 깜박해서 틀립니다.
그것도 지 능력이 거기까지려니,,,거기까지려니, 했습니다.
중 1 수학을 겨울방학 전부터 ,3번 4번 반복을 해줘도 {집합부분 집중적으로}
아이가 이해를 잘 못합니다.
문제는 수학 그것뿐만 아니라, 영어도 마찬가지, 국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근데, 아이는 착해요. 하라는대로 잘 행동합니다.
그야말로 말 잘들으면서, 말썽 안부리면서, 공부 능률은 전혀 없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걸 약 한 달 전에 영어, 수학 학원에 맡겼던걸 얼마나 알고 있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됐고,
아이가 부모가 하라는대로는 잘 하면서 학원에 가서는 앉아있다 왔구나 라는걸 알아서
모두 끊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불안합니다.
영어도 현재 수준의 영어, 수학도 현재수준것만 부부가 봐주자고,
마음을 비우자고, 밤마다 둘이 이야기합니다.
아이는 하나이고 남편은 교사입니다.
학생들의 심리는 너무 잘 알죠.
그러나 부모심정이란 것은 자식이조금이나마 편한 길을 걷길 바라고, 좀 더 안정적인 미래를 갖게 해 주고 싶은 마음 인 거 잖아요.
남편한테 많이 미안해요.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괴로워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