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를 먹으니, 소리가 납디다.ㅜ.ㅜ

그게 말이죠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2-03-05 23:22:51
저 아래, 남편 깍두기 먹는 소리 싫다는 님...

신혼초 부부싸움 단골 모티브 중 하나가 남편이 음식먹을 때 내는 소리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가 가서 가만히 보니, 시가 식구분들이 다 그러시더군요.

그 이후로 소리 좀 나도 얘기 안 하기로 했어요.
시가에 맨 그런 사람들 뿐이니 버릇이 된 거구나, 좀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남편도 서서히 고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고...ㅜ.ㅜ
나이가 들어 치조골이 부실하게 되니, 저도 모르게 쩝쩝거리면서 먹고 있더군요. 엉엉.
그 소리 안 내려고 용 쓰면서 먹으니, 밥맛도 입맛도 다 달아나고 말이지요. 흑흑.

특히 깍두기 같은 단단하면서도 물컹한 음식이 가장 먹기 난해하거든요.
아무리 조심해도 소리가 납니다.
와그작와그작하는 소리 아닌 다른 소리 말이지요.

치아가 부실한 사람들은 아예 딱딱한 건 살살 녹여(?)가면서 먹는 요령을 터득합니다.
하지만, 깍뚜기처럼 와삭 씹어줘야 하는 건 소리 안 내고 먹기 힘들어요.
좀 봐 주세요. ㅜ.ㅜ






IP : 111.11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1:27 PM (175.112.xxx.103)

    근데 깍두기 먹으면 누구나 다 소리나지 않나요?
    깍두기 씹는 소리 말고 다른 소리라도 나는건가요??

  • 2. 무김치
    '12.3.5 11:35 PM (115.140.xxx.84)

    크면 소리나는거 당연한대요

    전‥ 당연한소리말고‥ 쩝쩝 후루룩 하 아~
    이런 소리요
    정말싫어요 없어보여요
    아예 안날수는 없지만 조심하고 의식하면
    많이 줄일수 있다고 봐요

  • 3. 울 남편도
    '12.3.6 8:35 AM (122.34.xxx.23)

    심히 쩝쩝거리는 스타일인데

    어느 날 울 큰애가 작은 애에게
    넌 왜 그렇게 쩝쩝거리며 먹냐고!.....

    울 아들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는
    제 귀에 안들어왔다는 사실! ㅠ

    소리내는 게 유전인가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80 취영루 물만두 어때요? 3 만두 2012/03/09 1,403
80779 지난 밤에 꾼 꿈 이야기는 언제 주변사람들에게 말해도 되나요? 2012/03/09 5,781
80778 프린터기 땜에(질문있어요) 2 ,, 2012/03/09 643
80777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5 dhl 2012/03/09 1,701
80776 양배추와 참치 환상 궁합 한개 더 있어요~(양배추+참치 샌드위치.. 16 옆에 베스트.. 2012/03/09 5,785
80775 굿네이버스 후원인한테 편지가 왔어요 1 딸 잘뒀어 2012/03/09 1,781
80774 스마트폰 잘 다루시는 분들 요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ㅠㅠ 4 dd 2012/03/09 1,153
80773 김용민 출마.. 14 .. 2012/03/09 2,381
80772 10년 살은집이 여기 저기 신호를 보내는데요.. 8 .. 2012/03/09 2,090
80771 천으로 된 부츠는 어디서 사나요? 1 boots 2012/03/09 751
80770 아들 키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입니다. 2 2012/03/09 1,622
80769 우리집에 산적 한마리가 있다... 4 별달별 2012/03/09 985
80768 영화 화차 보고 왔는데.보신분들..질문있어요-스포있어요 5 스포있어요... 2012/03/09 2,564
80767 생선 등 해산물 어떻게 드세요? 9 일본 방사능.. 2012/03/09 2,000
80766 미샤제품중 10 화장품 2012/03/09 2,566
80765 창문 없는 교실.. 6 눈물나는 엄.. 2012/03/09 1,654
80764 3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09 685
80763 티비앞 거실장에 올려둔 돈 5만원의 행방은?? 6 홈즈 2012/03/09 2,048
80762 돌잔치장소 답사후기 워터플라워 천호점 강추 4 동욱맘 2012/03/09 1,616
80761 친정엄마 7 ,,, 2012/03/09 2,251
80760 닭도리탕 보관 3 질문요;;;.. 2012/03/09 2,256
80759 인터넷 중독에서 헤어나고 싶어요. 2 인터넷 2012/03/09 1,389
80758 송혜교와 존박 광고 보셨어요? 40 이뻐 2012/03/09 11,933
80757 저 지금 지하철 첫차타고 출근해요 6 ㅁㅁ 2012/03/09 1,720
80756 제대로 뉴스데스크 5회 1 마봉춘 화이.. 2012/03/09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