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어민 스피킹 강사입니다.
영어학원에 취직해서 오늘이 2번째 수업이였어요.
그동안 성인어학원이나 고등학생 수업경험은 많은데 초등학생 대상은 처음이라
많이 다르네요
많이 아는것과 가르치는것은 다르다는걸 확실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수업시간에 가르쳐주려고 준비한것은 많은데 정확히 50%도 못했습니다.
반에 10명씩 정도인데 1시간 수업이거든요.
왼쪽애들이 떠들어서 이름부르고 조용히 시키면 어느새 오른쪽애들이 떠들고..
저만 떠들다가 목이 다 쉬어버렸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애들 아이들인데... 좀 강하게 조용히 시키고 수업에 집중시킬방법 없을까요?
초등학생 대상 경험있으신 선생님분들이나 어머니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말만 잘들으면 정말 잘 가르쳐줄수있는데 제 의지만큼 아이들이 안따라와줘서 스트레스받네요.
그렇다고 대충 가르칠 마음은 없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강사)초등학생들 조용히 시키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아지아지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12-03-05 22:18:45
IP : 118.33.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3.5 10:27 PM (121.161.xxx.102)그렇다고 대충 가르칠 마음은 없구요~
-> 딱 제 과시네요. 애들 실력 바짝 오르겠네요^^
제가 사용했던 방법.
우선 규칙을 설명해줍니다.
한 번 걸리면 칠판에 이름 적고 두 번째 걸리면 왼손 1분간 든다. 오른손으로는 필기해야 하니까. 왼손잡이는 오른손 1분 들고(제가 왼손잡이였고 왼손잡이 애들 간혹 있어서요).
걸렸다고 칠판에 이름 적고 한 번 더 걸리면 손 들라고 하고 손목시계 초시계 돌립니다(없으시면 휴대폰 초시계 기능 사용하세요)
그러면 학생들이 질문하는 거 같다고 하는데 들은 척도 안합니다. 매번 걸리는 애들만 걸리는데 그것도 몇 차례하면 다음부터 안 걸려요. 칠판에 이름 적히는 것도 자존심 상해해서 떠드는 경우 굉장히 많이 줄어듭니다.2. 아지아지
'12.3.5 10:38 PM (118.33.xxx.70)칠판에 적는거 아이디어 괜찮네요.
별거 아닌거에 애들은 크게 반응하더라구요.
적는다고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애들이 싫어할것같아요3. ..
'12.3.5 10:47 PM (222.121.xxx.183)한 쪽 조용히 시키는 동안 다른 쪽 떠들고..
이럴 때 큰 소리로 조용히 해.. 보다는 아주 작고 단호한 소리로.. 그만.. 하고 약간의 정적을 흐르게 하기도 하고 눈을 감게해서 떠드는건 안된다고 살짝 얘기합니다..
저는 애들 가르치다가 성인들 가르치려니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471 | 코스트코 장화 5 | zzz | 2012/03/06 | 2,216 |
79470 | 백화점 입점에 대해서... 4 | 아이엄마.... | 2012/03/06 | 1,132 |
79469 |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ㅎㅎ 4 | rr | 2012/03/06 | 1,275 |
79468 | jyj논란이 났길래..사생이 대체 뭔가 하고 3 | 사생 | 2012/03/06 | 1,816 |
79467 | [원전]원전 직원이 업체와 공모 폐기부품 원전 납품 도와 | 참맛 | 2012/03/06 | 613 |
79466 | 강남역에 1300k 없나요?? | 흠 | 2012/03/06 | 1,052 |
79465 | '빛과그림자' 한희 CP 등 7명 보직 사퇴 | 세우실 | 2012/03/06 | 1,018 |
79464 | 방배동 서래초등학교 어떤가요? 5 | 궁금 | 2012/03/06 | 6,821 |
79463 | 아 라면 땡긴다 7 | 라면어때요 | 2012/03/06 | 1,035 |
79462 | 용인 고로케 사러 가보려구요. 19 | 고뤠????.. | 2012/03/06 | 3,575 |
79461 | 최일구 앵커의 눈물 10 | 사랑이여 | 2012/03/06 | 2,840 |
79460 | 6살 아들램 이사선물로 외할머니가 가져온 화장지를 보고..하는말.. 4 | 이사.. | 2012/03/06 | 2,380 |
79459 | MBC 파업 하는 넘들 무슨 논리인가요? 2 | 핑클 | 2012/03/06 | 1,527 |
79458 | [원전]"부산 총 12기 핵발전소, 안 돼" .. 5 | 참맛 | 2012/03/06 | 847 |
79457 |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4 | 가족여행 | 2012/03/06 | 6,266 |
79456 | 나경원 남편 "박은정에게 전화했지만 청탁 안해 12 | 밝은태양 | 2012/03/06 | 2,493 |
79455 | 노트북 버릴때 개인정보는.. 9 | 컴 | 2012/03/06 | 6,063 |
79454 | 합가한후 더 행복해졌서요 15 | 합가 | 2012/03/06 | 4,622 |
79453 | 햄버거 배달도 되나요? 9 | 궁금 | 2012/03/06 | 1,740 |
79452 | 아픈 딸 두고 출근했어요... 5 | ㅠㅠ | 2012/03/06 | 1,649 |
79451 | [브금]비밀리에 업무보는 박원순시장.jpg 4 | 참맛 | 2012/03/06 | 1,889 |
79450 | 손수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 손수조 | 2012/03/06 | 1,435 |
79449 | 해품달'도 파업 동참, 이번주 방송 중단 8 | 밝은태양 | 2012/03/06 | 1,639 |
79448 | 친구 간식(과일) 추천해주세요~~ 2 | 임신한 | 2012/03/06 | 969 |
79447 | 나경원 공천 탈락하려나 보네요.. 13 | ㅋㅋ | 2012/03/06 | 3,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