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꼭 해야할까요?

결혼 조회수 : 4,476
작성일 : 2012-03-05 20:39:04

저는 좀 공부 욕심이 많고 제 꿈을 이루려는 그런 노력만 하고 살았거든요.

솔직히 연애도 별로 관심이 없고요.

아기들은 참 예쁘지만 결혼해서 저런 아기를 낳고싶다는 생각까지는 안 이어지고요.

근데 부모님은 나중에 혼자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걱정이시네요.

결혼도 노력이라고 자꾸 노력을 하라고 하셔서

선은 몇 번 봤어요.

그니까 제 지금 심정은

'결혼 절대 안 해' 이것도 아니고

'결혼 꼭 할거야' 이것도 아니고

아예 관심이 없다고 해야할까요?ㅠㅠ

친구들도 한 둘씩 결혼을 하고

이젠 결혼한 친구보다 안 한 친구가 적어졌어요.

여자 혼자 살면 많이 힘들까요?

제 한 몸 먹여 살릴 정도는 되거든요.

솔직히 그냥 혼자 살아도 될 것 같은데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서 요즘 마음이 좀 그래요ㅠㅠ

IP : 1.244.xxx.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미스
    '12.3.5 8:41 PM (220.76.xxx.82)

    나이 40 넘어가면 1억연봉이나 10억 연봉이나 5천이나 3천이나
    다 별볼일 없어요.

    하루세끼 먹고, 잠자고, 일하는것..

    아무리 화려한척해도 초라합니다.

    저 연봉 1억 넘는 골드미스지만...결혼안한것 후회합니다.

    젊음은 돈으로 못사요..

  • 2. irom
    '12.3.5 8:41 PM (115.136.xxx.29)

    전 했지만 안한친구도 많은데요 살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싶어요 종류는 다를지몰라도요 결론은 안해도 괜찮다는것~

  • 3. 음....하기 싫으면
    '12.3.5 8:43 PM (1.251.xxx.58)

    하지 마세요...
    나중에 마흔이든 오십이든 하고 싶을때 하세요.
    애 낳고 키우고, 시댁에 치이는거 82에서 맨날 보잖아요....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듯.

  • 4. 골드미스
    '12.3.5 8:45 PM (220.76.xxx.82)

    참고로 제생각 이야기하면..

    일과 돈은 돌고 돌지만..
    나이는 결코 돌아오지 않아요..

    결혼적령기 넘기면..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서요..

    아무리 돈많아도 능력있어도 40넘은 여자는..거기에 맞출 남자가 없서요.

    확고한 신념이 있고..정말 일외엔 상관없다 그럼 몰라도..

    막연한 비혼은 비춥니다.

    남자는 30대 중반까지도 선택폭이 넓지만
    여잔 30초중만 되도 기회가 거의 없어요..

    현실적인 생각으로 잘 생각하시길..

  • 5. 반지
    '12.3.5 8:45 PM (110.12.xxx.246)

    남들이 자기인생 안살아줘요
    남들이 대신 살아준다면 남의 말 들으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내 주관갖고 날 위해 사셔야죠
    먼저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확리하시고 밀고 나가세요 ㅎ

  • 6. 이런말하면 그렇지만
    '12.3.5 8:47 PM (114.207.xxx.186)

    쏠로는 언제든 가능하니까 ^^;;

  • 7. ..
    '12.3.5 8:55 PM (110.14.xxx.164)

    세상에 꼭 해야 하는건 없어요
    근데 남들이 다 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싶고요

  • 8. ........
    '12.3.5 8:55 PM (119.192.xxx.98)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되고 칠십이 될떄까지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견디고 살수 있는 내공이
    있으면 괜찮죠.
    모든 기혼녀들이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기대기 위해 결혼하는것도 아니고요..
    부모님 불효는 2차적인 문제고
    우선 원글님 인생만 생각해보세요..
    미인이고 능력녀라도 마흔넘어가면 초혼인 남자 만날 확률도 줄어들고요..
    공부는 공부고, 연애는 연애죠..
    사랑하는 남자만나서 사랑받으며 살고 싶지 않으세요...

  • 9. 결혼은 선택이지만
    '12.3.5 9:06 PM (112.154.xxx.153)

    나이가 먹으면 결혼은 어려워지긴 해요...
    제 주위에 골드미스 언니들 꽤 있는데 나이 먹어서 남자 만나기 어렵지요
    게다가 대개는 그런 분들이 동안이시고 그래서 나이든 남자는 만나기 절대 싫어하고
    연하를 좋아하시는데
    남자들은 연하던 연상이던 대개 연하를 좋아하니까요...

    만약 긴가 민가 하시다면 남자분 잘 만나셔서 결혼하시는 게 좋아요
    나중에 후회하셔도 그땐 결혼자체가 좀 힘든게 사실이에요...

    전 결혼 하고 지금 임신했는데요
    저 결혼에 대한 환상 전혀 없고 애들 증오해요
    그런데 막상 생각했던것과 겪는건 또 달라요
    어차피 자기가 만들어 가는거니까요
    자기와 생각이나 이상 맞는 짝 만나 자기와 비슷한 스탈로 같이 살고
    마치 동반자 친구 같은 분위기 있네요
    아.. 물론 여자가 더 힘든 점도 있어요
    맞벌이 해도 여자가 살림에 신경 써야 하니까요
    하지만 또 님이 능력 있어 같이 벌면 도우미 쓰면 되는 일이고

    또 나이 먹으면 아이 갖기가 힘드니까 한살이라도 어릴때 결혼 하시면 좋긴 하죠

    아이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기르면 되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남들하고 똑같이 다 하려니 다 스트레스 받는거지요...

    결혼도 그래요 남들이 다 하니 하려고 하니 스트레스 받고
    왜 넌 안하니 그러니 또 스트레스 받는거지

    사실 님이 정하는 거죠

    부모님께 미안하네 뭐네 어차피 결혼하면 또 부모님은 멀어져요
    각자 살기 바쁘고요....

    자기의 인생이 있는거죠

    혼자 살건 결혼하건 자기의 인생을 위해 생각을 하세요

  • 10. 포실포실
    '12.3.5 9:07 PM (110.32.xxx.76)

    세상에 이미 인간은 썩어나게 많고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들 가운데 십중팔구는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결혼?
    세상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없어요.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님은 안 하고도 자력으로 잘 사실 능력이 있쟎아요.

  • 11. 남자가 결혼을 왜 하려하는지를
    '12.3.5 9:18 PM (121.165.xxx.42)

    알아보세요.
    어떤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랑 사귀다가 같이 살고 싶고, 마침 남들 다하는 거니까 같이 살고 싶은데 잘됐다며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남자는 편하려고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요.

    선이든 연애든, 결혼할때 남자가 왜 결혼하려는가에 따라 결혼생활이 달라질수 있어요.

    좋아해서 같이 살고 싶어서 친구처럼 애인처럼 살고 싶어서 하는 결혼은 두사람 위주로 서로 힘을 모아 잘살수 있을거고,
    그렇지않고 남자가 섹스를 해결하고 그외 식사, 청소, 빨래, 쇼핑 등등을 아내가 해줄테니 결혼하면 편해지겠다싶어서 하는 결혼은 결혼후에 많이 싸우게 되겠지요.

    결혼은 결혼식외 여러모로 비용도 많이 들고, 결혼전엔 없던 여러 의무가 많이 부과되니까
    그걸 모두 뛰어넘을만큼 자신에게 득이 되어야 할 가치가 있겠지요.

    물론 한번 결혼하면 그걸로 끝은 아니고, 이혼도 있으니 새출발의 여지는 있지만, 그래도 결혼이란걸 일단 하고나면 그다음엔 자기혼자만으로 결정할수 있는게 아니고 두사람이 합의하에 결정을 하는거니까 훨씬 복잡하고 어렵죠.
    결혼자체가 어려운게 아니고, 어떤 결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 12. ..
    '12.3.5 9:21 PM (175.197.xxx.103)

    결혼해도 별거 없어요
    나이들면 외롭다고 하는데요
    저희 엄마 자매가 다섯분인데(60대) 두분이 사별로 혼자 되셨어요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 거예요

  • 13. 결혼하면 또 출산이란 문제가 있지요
    '12.3.5 9:26 PM (121.165.xxx.42)

    이것도 내가 왜 아이를 낳으려 하는가, 애는 꼭 낳아야하는가,
    낳는다면 그 제반비용과 대학교육까지 비용은 얼마나 들고
    아이를 낳고나면 내생활은 당분간은 모든걸 아이위주로 해야하는데 그렇게 자신의 생활을 포기할만큼 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인지,
    그것도 미리 다 생각해두면 나중에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할 확률이 적겠죠.

    닥치면 하게되지만, 운좋게 잘 풀리는 경우는 문제없는데 그렇지 않고 전혀 예상못한 난관에 봉착해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니까 미리미리 생각을 해두는것도 필요한거 같네요.

    예전같으면야 여자들이 결혼하면 아내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자신은 그저 가정을 위한 존재로 생각하고 살았지만 요즘이야 어디 그렇나요,
    예전 여자들이 결혼에 임하는것과 요즘 여자들이 결혼을 하는건 아주 차이가 많죠.

  • 14. 결혼은
    '12.3.5 9:35 PM (175.195.xxx.96)

    안하고 사는게 속편하고 좋아요
    전 지금 미혼이라면 안할거에요

  • 15. 외국은 동거가 많은데
    '12.3.5 9:45 PM (121.165.xxx.42)

    결혼과 동거의 차이가 뭔지도 생각해보세요.

    아마 앞으로는 한국도 외국처럼 결혼반 동거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전엔 무조건 결혼해야하나보다 하고 다 때되면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어떤사람과 어떤 생을 살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결혼자체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면,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거란 얘기죠.

    왜냐면 그렇게 결혼자체에 의미를 두고 한 결혼이 잘사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왜 이런 사람과 결혼을 했을까 후회하는 사람도 아주 상당히 많은데 문제는 맘에 안들어도 이혼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서 마음에 안들지만 참고 사는 경우가 많죠.
    근데 앞으로는 그렇게 참고만 살지는 않을거 같애요.
    그래서 점차 결혼에 대해 신중해질거고, 남자나 여자나 이런저런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자의반 타의반으로 결혼보다는 동거가 많아질거 같기도 하네요.

  • 16. 한마디
    '12.3.5 9:52 PM (110.9.xxx.84)

    자기 인생 자기가 짊어지고 살아가는거지 대신 누가 살아주는거 아니니 본인이 결정할 문제죠. 필수는 아니예요.다만 나이 먹을수록 추레해진다는거.

  • 17. 해결책
    '12.3.5 10:46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일단 결혼해 보시고 생각보다 재밌으면?
    아이를 낳습니다.
    아이 낳고 계속 재밌게 살면 됩니다.^^

  • 18. 생각보다
    '12.3.5 11:08 PM (110.70.xxx.74)

    재미없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 19. ^^
    '12.3.6 12:22 AM (119.70.xxx.9)

    전 햇으니,,답글 달라면 정말,,하지마시라고,,달듯해서,,^^
    ㅋㅋ
    그냥 님 맘가는데로 해야죠,,,누가 간섭할부분이 아니라생각이들어요,,
    근데,육아와 아이는 정말,,함,,해보셔도,,
    힘들긴한데,,아이에게서 얻는 ,,기쁨은,,정말 크더라고요

  • 20. 로그인 한김에
    '12.3.6 12:27 AM (115.137.xxx.213)

    외국있을때 40대 골드미스가 여행 오셨어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그분보고 왠만하면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친 몸은 누구에게나 짐인데 노부모가 나을까요? 가족있는 형제간에 기댈까요? 자식은 좀 생각해볼 문제지만 어렵고 힘들때 기대가며 늙을 사람 필요하지 않을까요?


    주변 40넘은 싱글보시고 좋아보이세요?

    성격좋고 예쁜여자들은 혼자살고싶어도 주변에서 가만 두질 않습니다 소개든 뭐든 안달이 나죠...일도있고해서 혼기 놓치신분들...괜찮은 분 일수도 있지만 제가 본 분들은 그냥 혼잧사셔야겠다 싶은 분도 많았으니 사실 본인이 선택하는건지 그냥 그렇게 시간이 갔는지...

    정말 괜찮은데 싱글이다? 한비야선생님 정도?

    가끔 정말 성격 답답한데 본인만 순진하셔서...저도 저럴까 겁나서 결혼이라도 해야겠단 생각 해본적 있어요


    결혼후 이런저런 고민하는 분 그게 다 일까요? 행복한 시간은 일일이 적어내지 않은건 아닐까요? 고민하고 사이클이 힘든때도 있으니까

    여하간 본인 몫인듯

  • 21. ...
    '12.3.6 3:58 AM (79.194.xxx.204)

    결혼은 자기랑 아주 잘 맞아서 사랑해 마지 않는 사람이랑 하는 거 아닌 이상 그닥 할 필요 없습니다. 결혼은 60 넘어서 쓸쓸할까봐 하는 게 아니죠. 합법적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기 위해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아이 낳으면서 살아가는 게 엄청난 희생노력봉사라니까요. 솔직히, 그냥 왠지 주변에서 시키니까 하기엔, 결혼이란 건 너무나도 자기파괴적인 행위인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만삭의 기혼녀였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10 한가인 아무리 얼굴커도 눈은 인정해야할듯 31 달걀 2012/03/06 8,553
79009 봄나물 캐러 갑니다.ㅎㅎ 4 아싸 2012/03/06 929
79008 꿈 해몽 해주세요 2 심심풀이 2012/03/06 578
79007 MBC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 모두 파업에 합류 18 베리떼 2012/03/06 1,657
79006 새벽 3시까지 뭘할까? 1 궁금해. 2012/03/06 654
79005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연결이 안되요 1 도와주세요 2012/03/06 931
79004 제 상황은 힘든데 다들 책임회피하네요. 46 진짜 2012/03/06 8,104
79003 옷에 빗물이 튀어서 왔는데..... 1 살림초보 2012/03/06 651
79002 캐릭터 3단자동우산 튼튼하나요?? 5 ... 2012/03/06 706
79001 피아노 운반을 하려고 하는데.. 5 123 2012/03/06 739
79000 시네마천국ost 러브테마 말고- cinema pradiso 악.. 시네마천국 2012/03/06 2,625
78999 혹시 학교 교육비지원하신분 있으신가요? 5 학교 교육비.. 2012/03/06 1,023
78998 [원전]ADS방식의 4세대 원자로 - 기존 원전의 문젯점 개선?.. 2 참맛 2012/03/06 401
78997 이거 희망고문인가요? 21 희망고문 2012/03/06 3,209
78996 40대로 보이는 70살 할머니 다음에 있는 기사 보셨어요? 8 대박 2012/03/06 3,169
78995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분명히 있었다” 진술 2 .. 2012/03/06 768
78994 어제 신기있다고 글쓴 글쓴이입니다... 7 샤랄라여신 2012/03/06 3,045
78993 [원전]손정의 "교토 등 4곳에 태양광발전소 짓겠다&q.. 1 참맛 2012/03/06 536
78992 김용민 ‘박근혜 욕설 성대모사’ 영상 화제 단풍별 2012/03/06 833
78991 금목걸이 팔때 종로에 가면 더 좋을까요? 6 팔자. 2012/03/06 2,819
78990 3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06 471
78989 다이어트 하는 사람한테 치즈 선물해도 될까요? 8 맛있는 치즈.. 2012/03/06 2,155
78988 어디에 좋은가요? 마늘꿀? 2012/03/06 407
78987 신랑이랑 등산 갔다가... 넘 웃겼어요 5 ㅋㅋ 2012/03/06 2,849
78986 중학생아이 혼자 유학보내보신분!! 도와주세요 4 래이 2012/03/06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