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연락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2-03-05 18:38:4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한살 많은 엄마가 있어요.

지금은 저희아이가 중3이되었네요

성격도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잘 통했던 엄마예요.

그 언니 딸하고 우리딸도 잘 어울리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엄마가 우리 둘 사이에 끼었어요.

저는 그엄마가 별로여서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

전학오자마자 돈도 펑펑써가며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까지 반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환심을 샀지요.

그엄마가 그언니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와 둘사이가 가까워졌고 그와 반대로 전 따로 지내게되었지요.

 

그래도 별로 서운하거나 같이 어울리고싶은 맘이 없었어요.

전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잘 지냈지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언니하고도 줄곧 연락하고 지냈고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전학온 그엄마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심지어 우리집까지 놀러오겠다는거예요.

자연스럽게 그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고 그언니를 저에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전해들은 그언니가 저와 제 아이에게 했다는 욕들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저도 그언니를 멀리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학온 엄마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렵게 그엄마를 저에게서 떼어 놓을수 있었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기에 그엄마 욕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1년 넘게 그언니와 멀어져 연락끊고 살았는데

문제는 그언니와 예전처럼 잘 지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주변에 아무리 많아도 왜 그언니가 생각나는지

숱하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곤합니다.

 

다른 엄마들이랑 여행도 가고  즐겁게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저녁에 맥주한잔하며

보낼수있는 모임이 많은데도

왜 그언니가 항상 그리울까요???

제가 누굴 좋아해서 관심갖고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언니가 참 그립네욤

 

연락하면  안만나 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제가 왜 그언니 앓이를 심하게 하는지 제 자신에게 궁금하답니다.

왜이럴까요????

 

 

 

 

IP : 124.197.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6:44 PM (72.213.xxx.130)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서 기대없이....
    이미 한 번 깨어진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 2. !!
    '12.3.5 6:52 PM (1.36.xxx.5)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니깐요. 연락해보세요. 님 마음이 간절한거 보니 그 언니도 맘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걸거예요.

  • 3. 소심
    '12.3.5 7:01 PM (124.197.xxx.64)

    괜히 연락했다가 외면당할까봐서요 휴~~~
    아마 계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던 사람이 그언니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정이 그립나봐요.
    유치원때부터 지내온 엄마들도 여지껏 만나는데 유독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 4. ...
    '12.3.5 7:01 PM (119.69.xxx.234)

    먼저 다가가세요.
    그 언니분도 아마 기다리실지 몰라요.
    이간질을 여기저기서 해서 서로 다가서기 힘들수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려서
    예전보다 더 가까이 지낼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 5. ...
    '12.3.5 7:41 PM (1.245.xxx.176)

    그 언니의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언니의 입장이 된적이 있는데
    저는 거절했어요..
    제가 상처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스탈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27 6세 방과후 괜찮을까요? 3 유치원 2012/03/06 1,192
79726 유치원 귀가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만화를 틀어주네요~ 7 후~ 2012/03/06 1,371
79725 토너 안 써도 될까요? 2 건성녀 2012/03/06 1,901
79724 일본내 다른 지역은 후쿠시마사람들을 안받아준답니까? 16 일본 2012/03/06 2,765
79723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후 출력 꼭 해가야하나요? 6 2012/03/06 1,255
79722 핸폰 번호만 아는 분께 간단한 선물을 하고싶어요 3 누구냐넌 2012/03/06 962
79721 자매간에 서로 정이 없는 집도 있나요? 16 이빠진접시 2012/03/06 4,628
79720 KBS에 ‘인규산성’ 등장…“MB특보답네” 1 쥐새끼벼룩 2012/03/06 919
79719 이 효과 뭔지아시는분? ㅇㅇ 2012/03/06 750
79718 남산타워..쉽게 가는 방법.. 8 친구 2012/03/06 3,687
79717 초등3남아 운동꼭시켜야할까요? 4 바다 2012/03/06 1,612
79716 야간 직장인 영어반에 아줌마가 들어갔더니.. 7 엄마도 강해.. 2012/03/06 2,907
79715 (비싼) 수입화장품의 불편한 진실 14 ..... 2012/03/06 2,757
79714 애들 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받아왔나요? 2 킁. 2012/03/06 1,292
79713 중학생과 초등아이 스터디플래너 쓰게하면 좋나요?? ... 2012/03/06 913
79712 초등 저학년 편수책상 괜찮나요? 3 ... 2012/03/06 1,185
79711 파업동참 '해품달'PD "책임회피 비겁자 되진 않을 것.. 4 참맛 2012/03/06 1,276
79710 코스트코 미끄럼방지 옷걸이 4 옷걸이 2012/03/06 1,919
79709 정장 잘 안하는데 루이 자스민 괜찮을까요? 2 2012/03/06 905
79708 별달별이란 이도.... 1 닉네임 2012/03/06 779
79707 일본은 안전한 땅에 대한 욕망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17 독도는 우.. 2012/03/06 2,277
79706 일본 인기 애니 중/ 현재 일본 상황과 유사한 케이스 5 84 2012/03/06 1,681
79705 혹시 땅콩집 사시는 분 어떠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3 .. 2012/03/06 3,606
79704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니글거리네요 31 진짜 2012/03/06 3,782
79703 이효리, MBC노조 30억 소송 일침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참맛 2012/03/06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