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연락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3-05 18:38:4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한살 많은 엄마가 있어요.

지금은 저희아이가 중3이되었네요

성격도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잘 통했던 엄마예요.

그 언니 딸하고 우리딸도 잘 어울리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엄마가 우리 둘 사이에 끼었어요.

저는 그엄마가 별로여서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

전학오자마자 돈도 펑펑써가며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까지 반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환심을 샀지요.

그엄마가 그언니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와 둘사이가 가까워졌고 그와 반대로 전 따로 지내게되었지요.

 

그래도 별로 서운하거나 같이 어울리고싶은 맘이 없었어요.

전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잘 지냈지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언니하고도 줄곧 연락하고 지냈고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전학온 그엄마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심지어 우리집까지 놀러오겠다는거예요.

자연스럽게 그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고 그언니를 저에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전해들은 그언니가 저와 제 아이에게 했다는 욕들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저도 그언니를 멀리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학온 엄마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렵게 그엄마를 저에게서 떼어 놓을수 있었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기에 그엄마 욕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1년 넘게 그언니와 멀어져 연락끊고 살았는데

문제는 그언니와 예전처럼 잘 지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주변에 아무리 많아도 왜 그언니가 생각나는지

숱하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곤합니다.

 

다른 엄마들이랑 여행도 가고  즐겁게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저녁에 맥주한잔하며

보낼수있는 모임이 많은데도

왜 그언니가 항상 그리울까요???

제가 누굴 좋아해서 관심갖고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언니가 참 그립네욤

 

연락하면  안만나 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제가 왜 그언니 앓이를 심하게 하는지 제 자신에게 궁금하답니다.

왜이럴까요????

 

 

 

 

IP : 124.197.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6:44 PM (72.213.xxx.130)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서 기대없이....
    이미 한 번 깨어진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 2. !!
    '12.3.5 6:52 PM (1.36.xxx.5)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니깐요. 연락해보세요. 님 마음이 간절한거 보니 그 언니도 맘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걸거예요.

  • 3. 소심
    '12.3.5 7:01 PM (124.197.xxx.64)

    괜히 연락했다가 외면당할까봐서요 휴~~~
    아마 계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던 사람이 그언니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정이 그립나봐요.
    유치원때부터 지내온 엄마들도 여지껏 만나는데 유독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 4. ...
    '12.3.5 7:01 PM (119.69.xxx.234)

    먼저 다가가세요.
    그 언니분도 아마 기다리실지 몰라요.
    이간질을 여기저기서 해서 서로 다가서기 힘들수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려서
    예전보다 더 가까이 지낼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 5. ...
    '12.3.5 7:41 PM (1.245.xxx.176)

    그 언니의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언니의 입장이 된적이 있는데
    저는 거절했어요..
    제가 상처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스탈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794 여의도 살기 어떤가요? 5세 아이 하나있어요. 6 이사 2012/04/23 6,509
100793 엄마 답답할 것 같아요. 아들이 그러네요... 6 깐밤 2012/04/23 2,068
100792 강아지 생리하는데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7 *** 2012/04/23 14,943
100791 채널A, 일방적 계약파기 후 미수금도 '후려치기' 2 참맛 2012/04/23 994
100790 왜 정동영이가 대책없는 인간인지 북한행동보면 답나오죠 10 야구광 2012/04/23 1,214
100789 남편과 아들..누구를.. 16 바보같은 질.. 2012/04/23 3,668
100788 애견센타에서 접종약으로 직접 주사 놔주기도 하나요 2 .. 2012/04/23 975
100787 5세 아이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6 팜므파탈 2012/04/23 2,318
100786 겁내지 마시고 들어오세요 7 귀여운 강쥐.. 2012/04/23 2,040
100785 어찌 된 일일까요? 구피사 2012/04/23 579
100784 플리즈 스탑 끝이 없네 2012/04/23 626
100783 문대성 IOC위원선발되는데 2억 들었군요 6 불행시작 2012/04/23 2,811
100782 전 공중화장실에서 노크하는게 너무 싫어요. 34 .... 2012/04/23 4,886
100781 위장결혼에 우는 한국남자들 기사 6 의형제 2012/04/23 1,704
100780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해서 약을 7일 먹고 끊었는데 다시 피부 트.. 13 피부 2012/04/23 7,374
100779 집을 8억에 매매시 복비가.... 2 매매시에 2012/04/23 2,965
100778 결혼후 직장 구하기 쉽나요? 2 궁금 2012/04/23 2,387
100777 상도동 래미안3차 근처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14 나라 2012/04/23 5,176
100776 화정역에서 공릉역까지 6 지하철 2012/04/23 1,048
100775 거북이 키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5 거북이 2012/04/23 1,891
100774 과연 시장에 얼만큼의 이익이? 1 일요일에 쉬.. 2012/04/23 559
100773 전북 익산의 이사업체 잘 하는 곳을 알고싶어요. 흠없이 이사.. 2012/04/23 954
100772 요리할 때 설탕 뭘로 대체할까요? 29 ^^ 2012/04/23 2,993
100771 어제 현대백화점 갔다가.. 6 .. 2012/04/23 3,482
100770 지금 전국 날씨 어때요? 8 리포터 2012/04/23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