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연락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2-03-05 18:38:4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한살 많은 엄마가 있어요.

지금은 저희아이가 중3이되었네요

성격도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잘 통했던 엄마예요.

그 언니 딸하고 우리딸도 잘 어울리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엄마가 우리 둘 사이에 끼었어요.

저는 그엄마가 별로여서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

전학오자마자 돈도 펑펑써가며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까지 반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환심을 샀지요.

그엄마가 그언니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와 둘사이가 가까워졌고 그와 반대로 전 따로 지내게되었지요.

 

그래도 별로 서운하거나 같이 어울리고싶은 맘이 없었어요.

전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잘 지냈지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언니하고도 줄곧 연락하고 지냈고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전학온 그엄마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심지어 우리집까지 놀러오겠다는거예요.

자연스럽게 그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고 그언니를 저에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전해들은 그언니가 저와 제 아이에게 했다는 욕들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저도 그언니를 멀리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학온 엄마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렵게 그엄마를 저에게서 떼어 놓을수 있었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기에 그엄마 욕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1년 넘게 그언니와 멀어져 연락끊고 살았는데

문제는 그언니와 예전처럼 잘 지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주변에 아무리 많아도 왜 그언니가 생각나는지

숱하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곤합니다.

 

다른 엄마들이랑 여행도 가고  즐겁게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저녁에 맥주한잔하며

보낼수있는 모임이 많은데도

왜 그언니가 항상 그리울까요???

제가 누굴 좋아해서 관심갖고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언니가 참 그립네욤

 

연락하면  안만나 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제가 왜 그언니 앓이를 심하게 하는지 제 자신에게 궁금하답니다.

왜이럴까요????

 

 

 

 

IP : 124.197.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6:44 PM (72.213.xxx.130)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서 기대없이....
    이미 한 번 깨어진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 2. !!
    '12.3.5 6:52 PM (1.36.xxx.5)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니깐요. 연락해보세요. 님 마음이 간절한거 보니 그 언니도 맘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걸거예요.

  • 3. 소심
    '12.3.5 7:01 PM (124.197.xxx.64)

    괜히 연락했다가 외면당할까봐서요 휴~~~
    아마 계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던 사람이 그언니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정이 그립나봐요.
    유치원때부터 지내온 엄마들도 여지껏 만나는데 유독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 4. ...
    '12.3.5 7:01 PM (119.69.xxx.234)

    먼저 다가가세요.
    그 언니분도 아마 기다리실지 몰라요.
    이간질을 여기저기서 해서 서로 다가서기 힘들수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려서
    예전보다 더 가까이 지낼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 5. ...
    '12.3.5 7:41 PM (1.245.xxx.176)

    그 언니의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언니의 입장이 된적이 있는데
    저는 거절했어요..
    제가 상처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스탈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69 죽은 이슈 살려, 권력에 카운트 펀치! '이털남'을 만나다 3 베리떼 2012/03/21 667
85568 전기 의류 세탁건조기 전기사용료 많이문제될까요? 4 전기세탁건조.. 2012/03/21 1,550
85567 빌라와 아파트 넘 고민됩니다 2 졸리 2012/03/21 2,643
85566 화장품 입술에도 바르시나요? 4 궁금 2012/03/21 1,002
85565 얼떨결에 반장엄마 3 .... 2012/03/21 2,176
85564 23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안가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5 육아 2012/03/21 1,260
85563 정진수.... 1 ㄹㅇ 2012/03/21 680
85562 3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1 416
85561 속옷(팬티)삶는 방법 알고싶어요 7 삼숙이 2012/03/21 29,236
85560 3월이벤트 - 사용후기를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 2012/03/21 496
85559 아이에게 화안내고 말하는방법 알려주세요ㅜㅜ 4 한말씀만 2012/03/21 1,608
85558 총회가면 ... 2 학부모 2012/03/21 1,283
85557 빵터지는 실화 25 쉰훌쩍 2012/03/21 15,086
85556 공룡 그림책 추천해주세요.. 4 뭘로? 2012/03/21 700
85555 볼 로직 후라이팬 3 그린토마토 2012/03/21 1,048
85554 오늘 우리회사 여직원 한분이 출산하셨어요 2 출산축하 2012/03/21 1,081
85553 쌀통 있으신가요? 11 똥꼬쟁이 2012/03/21 2,706
85552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결과 조작 가능성 제기 4 대단 2012/03/21 727
85551 전공자 아닌데 조경기사 취득한분 있으세요? 3 Gg 2012/03/21 2,060
85550 엄마 살해한 고등학생. 징역 3년 받았네요. 8 기사 2012/03/21 3,868
85549 꿔다논 냄비자루 2 처치곤란 2012/03/21 862
85548 암기하는 머리 .생각하는 머리 1 웃음 2012/03/21 811
85547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를 위해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영양 보충은?.. star12.. 2012/03/21 1,300
85546 유니버설아트센터..좌석 좀 봐주세요.... 2 좌석안내 2012/03/21 2,236
85545 만져보지도 못한 돈 2 최고사 2012/03/21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