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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개월 아기 엄마에게 애착이 너무 심한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기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2-03-05 17:00:02

우리 둘째 아들 7개월 지나 이제 8개월 접어들었는데요

 

첫째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둘째는 유달리 엄마 껌딱지 노릇을 하네요..

 

손에서 잠시만 내려놔도 소리 빽빽 지르면서 쉬지 않고 울어대고요

둘째 시야에서 제가 잠시만 벗어나도 정말 어디 아픈 아이처럼 울어대는데

정말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이제 몸무게도 제법 나가서 안았다가 업었다가 하루종일 이러고나면

저녁엔 몸이 찌부러든 느낌도 들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첫걸음 디딜때 발바닥도 너무 너무 아파요..

 

아까도 종일 안고 업고 하다가 첫째오는 시간이 되서 잠시 내려놓고 설겆이좀 하려했더니

계속 울고 .. 그냥 무시했더니 1시간도 넘게 그냥 계속 웁니다..ㅜ.ㅜ

처음엔 눈물도 흘리면서 우는데 나중엔 눈물도 안흘리고 소리만 질러대면서 울어요..

 

앞집, 위아래집 민망해서 계속 울릴수도 없고..

스스로 울음을 그치는 일은 절대 없을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혼자서 조금이라도 놀 수 있을까요?

놀아도 제 무릎위에서 놀거나 제가 보여야 하거나 이러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첫째는 첫째대로 엄마 사랑 못받는다고 맨날 투정이고 ..

 

누가 둘째를 순하다고 했는지 ..흑흑

 

놀이를 통해 좀 바뀌거나 그런방법 혹시 없을까요?

 

IP : 125.186.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5 5:06 PM (199.43.xxx.124)

    쏘서에 앉혀두거나
    타이니러브 틀어주거나
    뻥튀기같은 과자 있자나요 그거 줘요 저는 -_-
    안 그러면 안 자는 시간은 계속 안아줘야 하니 뭐 -_-

  • 2. 아기
    '12.3.5 5:17 PM (125.186.xxx.187)

    쏘서에 앉히는 순간부터 계속 울어대구요..
    과자를 줘도 일단 엄마가 없으면 먹지도 않아요..ㅜ.ㅜ
    어쩌면 좋을까요..

  • 3. 저두
    '12.3.5 6:30 PM (123.213.xxx.74)

    쏘서에 앉히거나 점퍼루... 아니면 실내에서 유모차를 태웠어요..
    간식 이나 이유식 줄때엔 무조건 부스터... 그렇게 길들였어요..
    다행히.. 품안에만 있겠다고 하지는 않네요..
    요즘 애기가 유달리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울곤 하는데..
    설겆이할때나 화장실 갈때에도 쏘서나 점퍼루를 끌고와 엄마를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볼일 보곤 합니다.
    저는 하루 종일 동요 틀어놓고 따라불러 줘요.. 엄마가 가까이 있다는걸 인지 시켜주지 않을까 싶어서요
    넘 힘드네요..

  • 4. **
    '12.3.5 6:41 PM (165.132.xxx.230)

    7개월이면 당연한 발달과정이라도 해야지요.. 엄마가 힘들다고 아기가 자연스레 자라는 과정을
    몰르면 더 힘들겠죠.. 애착에 관한 책이라도 하나 사서 읽으시면 좀 덜 힘들것 같네요 .
    모르고 키우는것과 내가 이렇게 키우는 것이 어떻게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알고 키우는 것과는
    너무 너무 다르죠. 3살 이전에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스킨쉽, 눈맞춤, 대화가 많을 수록
    아이의 평생이 편해집니다. 물론 아이때문에 엄마가 가지는 기쁨도 3살 이전에 충분히 저축해놓으면
    평생 이자가 생기지요.

    '애착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추천드려요. 아기와 더 행복하시길..

  • 5. **
    '12.3.5 6:45 PM (165.132.xxx.230)

    http://www.cyworld.com/tongmom/4377712


    '애착의 심리학' 책 소개 페이지

    근데 이게 꼭 아기와 엄마의 관계 뿐 아니라
    연애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지요. 연애 잘 하시려는 분도 꼭 참조해보세요 ^^

  • 6. ..
    '12.3.6 1:38 AM (221.153.xxx.238)

    애기들중에 유난히 엄마껌딱지인 애들이 있어요.
    울 첫째가 그랬고..그리고 제가 그랬답니다..-_-;;;;
    둘째는 혼자도 잘 놀고 배만 부르면 혼자서 이것저것 하는데 첫째는 키울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예민하기도 하고 엄마만 찾아서 첫째 키운 기억은 그냥 너무 힘들었다..라는 생각밖에 안나거든요.
    먹을것도 다른 사람이 주는건 안받아먹었고 꼭 엄마가 주는것만 먹고..
    자는 곳도 꼭 집, 그리고 엄마품이어야하고.. 노는것고 꼭 엄마랑. 아.. ㅜㅜ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니가 모르니까 키웠지, 나는 힘들어서 그렇게는 못키운다고..
    순한 둘째 보니까 완전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어찌 어찌 시간이 흘러서 이 녀석이 7살이 되었고 이젠 좀 의젓한 모습도 보이고..
    동생때문에 엄마한테 서운해도 이해해주는 나이가 되어서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힘내세요.^^

  • 7. 저희아가보다
    '12.3.6 9:35 AM (211.60.xxx.173)

    심하군요__
    그리울진 않지만 혼자 놀지도 않아요
    무조건 그럴땐 안아주고 가까이 몸 붙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가 떨어져나가서 기어댕기더라고요. 한번 찐하게 놀아주고요 같이 기어다니고 인간바운스 ㅜ ㅜ
    그러면 지도 풀리는지 혼자 놀아요
    잠간은 ㅜ

    제가 나이많은 엄마라 그저 자라는게 빨리느껴지고 아쉽기만 해서 더 그런가봐요
    님은 큰애도 보랴 둘째보랴 심드시겠어요
    큰애를 잠간 어딜보내든가 시터라도 쓰셔야하는거 아닌지. 발바닥아픈거. 몸이 부어서일까요. 암튼 피곤한거잖아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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