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개월 아기 엄마에게 애착이 너무 심한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기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2-03-05 17:00:02

우리 둘째 아들 7개월 지나 이제 8개월 접어들었는데요

 

첫째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둘째는 유달리 엄마 껌딱지 노릇을 하네요..

 

손에서 잠시만 내려놔도 소리 빽빽 지르면서 쉬지 않고 울어대고요

둘째 시야에서 제가 잠시만 벗어나도 정말 어디 아픈 아이처럼 울어대는데

정말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이제 몸무게도 제법 나가서 안았다가 업었다가 하루종일 이러고나면

저녁엔 몸이 찌부러든 느낌도 들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첫걸음 디딜때 발바닥도 너무 너무 아파요..

 

아까도 종일 안고 업고 하다가 첫째오는 시간이 되서 잠시 내려놓고 설겆이좀 하려했더니

계속 울고 .. 그냥 무시했더니 1시간도 넘게 그냥 계속 웁니다..ㅜ.ㅜ

처음엔 눈물도 흘리면서 우는데 나중엔 눈물도 안흘리고 소리만 질러대면서 울어요..

 

앞집, 위아래집 민망해서 계속 울릴수도 없고..

스스로 울음을 그치는 일은 절대 없을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혼자서 조금이라도 놀 수 있을까요?

놀아도 제 무릎위에서 놀거나 제가 보여야 하거나 이러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첫째는 첫째대로 엄마 사랑 못받는다고 맨날 투정이고 ..

 

누가 둘째를 순하다고 했는지 ..흑흑

 

놀이를 통해 좀 바뀌거나 그런방법 혹시 없을까요?

 

IP : 125.186.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5 5:06 PM (199.43.xxx.124)

    쏘서에 앉혀두거나
    타이니러브 틀어주거나
    뻥튀기같은 과자 있자나요 그거 줘요 저는 -_-
    안 그러면 안 자는 시간은 계속 안아줘야 하니 뭐 -_-

  • 2. 아기
    '12.3.5 5:17 PM (125.186.xxx.187)

    쏘서에 앉히는 순간부터 계속 울어대구요..
    과자를 줘도 일단 엄마가 없으면 먹지도 않아요..ㅜ.ㅜ
    어쩌면 좋을까요..

  • 3. 저두
    '12.3.5 6:30 PM (123.213.xxx.74)

    쏘서에 앉히거나 점퍼루... 아니면 실내에서 유모차를 태웠어요..
    간식 이나 이유식 줄때엔 무조건 부스터... 그렇게 길들였어요..
    다행히.. 품안에만 있겠다고 하지는 않네요..
    요즘 애기가 유달리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울곤 하는데..
    설겆이할때나 화장실 갈때에도 쏘서나 점퍼루를 끌고와 엄마를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볼일 보곤 합니다.
    저는 하루 종일 동요 틀어놓고 따라불러 줘요.. 엄마가 가까이 있다는걸 인지 시켜주지 않을까 싶어서요
    넘 힘드네요..

  • 4. **
    '12.3.5 6:41 PM (165.132.xxx.230)

    7개월이면 당연한 발달과정이라도 해야지요.. 엄마가 힘들다고 아기가 자연스레 자라는 과정을
    몰르면 더 힘들겠죠.. 애착에 관한 책이라도 하나 사서 읽으시면 좀 덜 힘들것 같네요 .
    모르고 키우는것과 내가 이렇게 키우는 것이 어떻게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알고 키우는 것과는
    너무 너무 다르죠. 3살 이전에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스킨쉽, 눈맞춤, 대화가 많을 수록
    아이의 평생이 편해집니다. 물론 아이때문에 엄마가 가지는 기쁨도 3살 이전에 충분히 저축해놓으면
    평생 이자가 생기지요.

    '애착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추천드려요. 아기와 더 행복하시길..

  • 5. **
    '12.3.5 6:45 PM (165.132.xxx.230)

    http://www.cyworld.com/tongmom/4377712


    '애착의 심리학' 책 소개 페이지

    근데 이게 꼭 아기와 엄마의 관계 뿐 아니라
    연애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지요. 연애 잘 하시려는 분도 꼭 참조해보세요 ^^

  • 6. ..
    '12.3.6 1:38 AM (221.153.xxx.238)

    애기들중에 유난히 엄마껌딱지인 애들이 있어요.
    울 첫째가 그랬고..그리고 제가 그랬답니다..-_-;;;;
    둘째는 혼자도 잘 놀고 배만 부르면 혼자서 이것저것 하는데 첫째는 키울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예민하기도 하고 엄마만 찾아서 첫째 키운 기억은 그냥 너무 힘들었다..라는 생각밖에 안나거든요.
    먹을것도 다른 사람이 주는건 안받아먹었고 꼭 엄마가 주는것만 먹고..
    자는 곳도 꼭 집, 그리고 엄마품이어야하고.. 노는것고 꼭 엄마랑. 아.. ㅜㅜ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니가 모르니까 키웠지, 나는 힘들어서 그렇게는 못키운다고..
    순한 둘째 보니까 완전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어찌 어찌 시간이 흘러서 이 녀석이 7살이 되었고 이젠 좀 의젓한 모습도 보이고..
    동생때문에 엄마한테 서운해도 이해해주는 나이가 되어서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힘내세요.^^

  • 7. 저희아가보다
    '12.3.6 9:35 AM (211.60.xxx.173)

    심하군요__
    그리울진 않지만 혼자 놀지도 않아요
    무조건 그럴땐 안아주고 가까이 몸 붙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가 떨어져나가서 기어댕기더라고요. 한번 찐하게 놀아주고요 같이 기어다니고 인간바운스 ㅜ ㅜ
    그러면 지도 풀리는지 혼자 놀아요
    잠간은 ㅜ

    제가 나이많은 엄마라 그저 자라는게 빨리느껴지고 아쉽기만 해서 더 그런가봐요
    님은 큰애도 보랴 둘째보랴 심드시겠어요
    큰애를 잠간 어딜보내든가 시터라도 쓰셔야하는거 아닌지. 발바닥아픈거. 몸이 부어서일까요. 암튼 피곤한거잖아요 ㅜ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04 텁텁한 고추장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3 고추장살리기.. 2012/04/10 955
93703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갈등 2012/04/10 772
93702 애들이랑 놀아주기가 죽기보다싫어요 ㅜㅡㅜ 15 ㅡㅡ 2012/04/10 3,272
93701 친일과 독재는 다양성이 아닙니다. 2 글쎄 2012/04/10 434
93700 수원 시민입니다. 7 선거 2012/04/10 1,761
93699 [조기숙] 광대 김용민이 국회의원 되는 게 민주공화국 4 투표 2012/04/10 1,318
93698 기사/부동산 거품 파열속도 점점 빨라져 뷰스앤뉴스 2012/04/10 1,102
93697 조혜련 이웃 주민 “집에 안 들어온 지 한달 째라고 17 wh 2012/04/10 14,856
93696 엠팍에 좋은 글이 있네요ㅋㅋㅋㅋ(펌) 7 ... 2012/04/10 2,291
93695 김용민 후보의 라이벌은 박그네 ㅎㅎ 1 이겨울 2012/04/10 895
93694 투표당일 투표통 야당도 따라다니며 감시하는거죠 정권교체 2012/04/10 408
93693 지금 이시간에도 여론조사? 1 광팔아 2012/04/10 626
93692 야권연대 투개표 관리 잘혀라! 참맛 2012/04/10 435
93691 문성근 후보 아프리카 실시간 보는데 잼있어요 1 ㅋㅋ 2012/04/10 699
93690 주진우가 투표율 60% 넘으면 5 ... 2012/04/10 1,852
93689 82쿡을 관리하시는 분들 있어요. 15 가을소나타 2012/04/10 1,844
93688 정동영 지지선언·응원방문 주요인사 33인…그들은 왜? prowel.. 2012/04/10 2,157
93687 남편 실비보험 좀 추천해 주세요 4 이제 2012/04/10 624
93686 고추가루/장 없이 김치 대용 반찬 만들기?! ㅠㅠ 4 도움요청! 2012/04/10 1,452
93685 조선일보 불법 선거운동 확 그냥!! 알콜소년 2012/04/10 982
93684 낼 투표 인증 릴레이 무한 댓글 하는건가요? 2 댓글 릴레이.. 2012/04/10 479
93683 김어준. 주진우 보세요. 김용민 유세중 3 ^^ 2012/04/10 2,244
93682 조선일보. 마지막까지 캐 발악. 2 아마미마인 2012/04/10 1,350
93681 투표안내서 다들 받으셨나요??? 뚱땡이맘 2012/04/10 464
93680 낼 투표율이 50% 겨우 갓 넘을 확률이 높은게(펌) 6 ... 2012/04/10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