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 같으면 이런 상황에 시댁에 갈까요?

갈팡질팡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2-03-05 16:55:04

지금 고민을 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 보니 참 불쌍한 인생인것 같습니다.

남편의 끊임없는 여러문제.. 항상 해결은 제 몫...

하지만 잘난 아들 둔 사람마냥 항상 저에게 큰소리 치시는 시부모님...

얼마전 시댁에 2층 사는 사람이 월세를 제때 주질 않아 시부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먼저번에도 그런적이 있어서 남편과 제가 힘을 합쳐 해결해 주었는데..

또 먼저번 사람보다도 더 못된 인간이 들어왔나 봅니다.

저희 시부모님 알기를 정말 개떡 취급하나 봅니다..

얼마전 시엄니께서 어떡하니 어떡하니 하시길래...

세입자도 법적으로 하라고 말씀 하셨길래 법무사에 접수하고 그 집 팔아서

그냥 작은 집 사시고 남은 현금 그냥 쓰시면서 사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날은 알았다고 하시더니

다음날 부동산에 내놓지 말라고 말을 바꾸시더라구요..

결국 저는 더이상 그 집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누가 남편한테 전화했나 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만나자고..

사실 제가 몸이 무척 아픕니다..

많이.. 아주 많이요..겉으로는 씩씩한척 하지만 글쎄.. 병원에서도 신경쓰지 말라 하셨고..

재발하면 큰일이니 항상 조심하라 하셨습니다..

먼저번 같은 경우는 제가 남편한테 뒷통수를 맞고 시엄니한테도 뒷통수 맞고 살았지만

그래도 며느리인지라 제 노릇은 하자 하는 뜻에서 가서 세입자랑 싸웠지만

이번엔 왠지 가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은 저한테 의지하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차피 이번일 해결하면 저번처럼 시부모님은 기분 나쁘면 저한테 갖은 폭언을 할것이고

저 아프다고 해서 가까이 있던 시누가 반찬한번 제대로 만들어 주지도 않고...

시엄니도 당신 목소리만 크게 외치시니...

사실 정이 뚝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남편 또한 작년에 돈문제등등 갖은 문제 말안해도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제가 아픈대고 불구하고 시댁식구들은 정말 말로만 가끔 립써비스만 할뿐 별 도움이 안되고

있는데...

제가 오늘 저녁에 가봐야 할지....

솔직히 가기 싫습니다.

하지만 제 양심은 그래도 며느리 도리는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남편이 일단 퇴근해서 저하고 의논하겠다는데..

솔직히 남편 가는것도 겁이 납니다.

워낙 막장인 사람들같아 남편하고 무슨 큰 싸움 날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현명한 답 현명한 경험등 알려주세요...

IP : 211.11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5:28 PM (210.221.xxx.3)

    원글님 방법대로 하지 않으셨다면서요
    헛걸음 하실 필요 있을까요?
    알아서 잘 하실텐데요.

  • 2. 답답하십니다
    '12.3.5 6:03 PM (124.49.xxx.117)

    성한 몸도 아니시라면서 무슨 쓸데없는 고민을 하시는지요? 좋은 일에는 모른 척하고 나쁜 일에만 앞세우는

    치사한 사람들 일에 왜 끼어드실려고 하세요? 제발 몸 생각하시고 자중하세요. 무슨 용병도 아니시고..

  • 3. 정말 이해가 ㅠㅠ
    '12.3.5 6:14 PM (1.225.xxx.126)

    아니, 왜 원글님이 거기 가셔야하나요?
    며느리 노릇이요?
    그럼 시가 쪽에선 시부모 노릇해주고 계신가요?

    원글님 남편 같은 분 우리집에도 계신데요...딱히 편한 상황아니고
    조금이라도 껄끄러우면 뒤로 빠지고 저를 떠미는...
    그거 평생 안고쳐지구요...떠밀려서 일 해결해봤자
    잘되면 다 자기탓이고
    못되면 다 다다다다 원글님 탓이예요.

    다 아시면서...거기 안가신다한들 뭐라할 사람들 없을 듯하네요.

    편찮으신데 일단 정신건강이 최우선이예요.
    경우없는 시댁식구들 같은데....혹여 뭐라하면 너~~~~~무 몸이 안좋아서 꼼!!!!!짝!!!!!도 못하겠다하시면
    될 듯요.

    에궁~~~!!
    착한 며늘 컴플렉스 있는 분 같아요.
    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 4. 해롱해롱
    '12.3.5 6:20 PM (119.65.xxx.74)

    겉으로만 걱정하는척만 해주시고 깊이 관여는 하지 마세요 남자들도 있는데 왜 원글님까지 나서야 할까요? 당신들 집이고 아들 딸 있는데 그 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죠 모른척하세요 용가리 통뼈라 하더라도 참으세요!!!!편하게 사셔야죠 이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33 민간인 불법사찰에서 드러난 청와대-검찰-조중동의 3박자! 그랜드슬램 2012/03/05 413
77932 유치원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9 7세맘 2012/03/05 2,549
77931 고1 반장 엄마는 무슨일을 하나요? 8 처음 2012/03/05 4,046
77930 문정동 다가구 평당 가격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2012/03/05 1,040
77929 소송부터 거는 보험사…상반기 LIG손보 가장 많아 1 누구니? 2012/03/05 695
77928 층간소음...어제 아래층 남자한테 전화받았는데... 22 청소기 2012/03/05 5,385
77927 멸치 육수 대용으로 뭘 쓸 수 있을까요??? 12 방사능 2012/03/05 10,155
77926 버스에서... ... 2012/03/05 510
77925 노란 우등생 체육복..왜 누래질까요? 1 dma 2012/03/05 506
77924 장수군청 전화하는 것 부적절해보입니다. 46 람다 2012/03/05 3,216
77923 평생 돈 걱정은 안하고 산다는 말은 어느 정도의 "부&.. 14 .. 2012/03/05 4,136
77922 상품권 들고 코스트코 다녀왔는데 4 ㅎㅎㅎ 2012/03/05 2,236
77921 손수조가 누군가요 13 ... 2012/03/05 2,726
77920 장수군 기사가 바로 내려졌네요? 2 참나 2012/03/05 1,477
77919 어린이집 입학식 오늘 or 내일? 2 ... 2012/03/05 410
77918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도형돌리기 문제요.. 7 .. 2012/03/05 6,910
77917 쪽지 보내는거요.. 1 82쿡 2012/03/05 457
77916 민주, "'민간인 사찰' 청와대 개입 드러났다".. 세우실 2012/03/05 489
77915 대전청사주변에 방과후교실이 있나요? 2 방과후교실 2012/03/05 469
77914 몰디브냐 유럽이냐...그것이 문제로다 21 고민 2012/03/05 3,789
77913 오늘 들은 옛날 도둑이야기 .. 2012/03/05 931
77912 장조림에 계란넣고싶은데 언제쯤넣고끓이면되나요? 1 장조림 2012/03/05 823
77911 남자도 외모 최상이면 엄청나요 5 부럽 2012/03/05 3,185
77910 ↑ 아이들 식욕을 생각해주세요(콜록789 입니다) 넘어가세요 .. 2012/03/05 452
77909 소개팅나가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3 123 2012/03/05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