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삭신이 쑤신다는게 이럴 때 쓰는 말 아닌지... 둘 다 비 오는 날이었고요
며칠 전에... 까페 거리 비슷한 곳을 지나가는데, 나무데크 바닥이었고요...
집 앞이라 늘 지나다니던 곳인데, 다리가 엇갈린 것도 아니고 나무가 어디 튀어나와서 걸린 것도 아니고
갑자기 중심을 잃으면서... 안 넘어지려고 다른 발로 몇 발짝 버티다가 꼴만 더 우습게... 몇 미터 앞으로 정말 만화처럼 붕~ 하고 날아가서 떨어졌어요
그래도 얼굴은 안 다쳐야겠단 생각에... 그리고 팔로 짚으면 팔목이 나갈 것 같은 생각에 그냥 몸을 웅크렸는데
오른 쪽 어깨로 떨어져서 아파 죽겠네요 이상한게 며칠 지나니까 오른쪽보다 왼쪽 옆구리가 더 아프더라구요 ㅠ
그리고 오늘 아침... 오늘도 비가 오는데
병원 같은 곳에 갔는데, 타일 바닥이고요
슬리퍼를 주길래 신었는데 바닥에 물이 있어서 그야말로 이번에도 붕~ 하고 날아가서 떨어졌어요 이번엔 뒤로 일자로 누웠네요 ㅠ
주변에 잡을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타일 바닥에 떨어졌어요
원래 잘 넘어지는 스타일도 아닌데 대체 왜 이럴까요?
정말 너무 아프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