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은 병원에서 시간을 다 보냈는데요.제 손목에 작지만 자꾸 커지는 물혹이 있어
검사받고 치료나 수술여부 여쭈러 갔었는데요.
아이땜에 친정엄마까지 동원해서 함께 다녀왔어요.근데.....좀 허무하더라구요.
큰병원이니까 좀 제대로된 조치를 해줄줄 알았는데..
초음파비,x-촬영비 토탈 15만원가량 들고...진료실 대기했다가 들어가보니..
수술 선택 여부 조차도 묻지않고 걍 제 손목을 의사샘 손으로 꾹꾹눌러 압박;;
물혹을 내부에서 터트려버리셨어요.
겉으로 터진게 아니라..속으로요.다음에 또 생기면 그땐 수술 받으래요.
초진...초음파..엑스레이.. 하느라 허비한 시간이 갑자기 너무 아깝게 느껴졌어요.
예약이 많아 초진후 1주일 기다렸구요.
제가 좀 어수룩한 환자여서 그러셨을까요?
이문제로 전에 동네병원에서 치료를 받은적있는데..그땐 초음파후 주사기로 혹내부 잔류 액을
전부 빼주시고 소독해주셨어요.제가 임산부여서 수술을 받지 못했거든요.
좀더 확실히 알아보고 수술받으려고 햇던건데..
손 등이 납작해지긴 햇지만,그동안 진행된 부분이 있어서 살이 두꺼워져
의사샘이 물혹을 터트리셨어도 살짝 부어있긴해요.
지금과같은 조치가(본인이 해주신) 영구적인건 아니라고 의사샘도 말씀하셨구요.
뭔가 허무해요.저와같은 경험 있으신분들
물혹 어떻게 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