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안버리는 친정엄마.특히나 음식물

힘드네요.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2-03-05 15:31:29

워낙 없는집에서 없이 살아서 한푼두푼 절대 십원한장

안쓴 친정엄마.. 아빠가 능력없어서 고생하신건 알겠는데..

 

다른건 몰라도, 음식물 안버리는데 미쳐버리겠어요.

 

좀전에도 우리집에다 가져다놓은 마늘쫑을 왜 버렸냐고

전화가 와서 난리난리하시네요.

 

네 제가 어제 냉장고 청소좀 싹 했습니다.

그나마 아주 큰 그릇에 있는것도 아니고. 가로 10cm도 안되는

플라스틱 용기에 된장하고 대충 버무려 있는데. 솔직히 비위가 상해서(제가 임신한것도

아닌데)

그냥 버렸네요.

제가 직장다니다보니.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이 때문에 오전에는 저희집에 와계십니다.

오후에 아이 학원보내고 집에 가세요.

 

당연히 제가 생활비 대드리고 있고요.  친정아빠랑 두분이 사시는데..

 

엄마네 집에서 음식 안버리고 사시는건 말리지 않는데. 우리집 음식도 절대 안버리고 그릇그릇이

담아두세요.

예를 들면, 칼국수 삶아먹고, 남는 국물같은거 그릇에 담아서 싱크대에 다른 그릇으로 뚜껑덮어놓고.

단무지같은거 어디 배달시켜먹고 남는거 하나도 안버리고 먹던것도 비닐에 쌓여서 냉장고 여기저기에

모여놓으시고.

가끔 동생이 와서 중국음식 시켜드리면, 볶음밥이나 탕수육까진 이해를 하는데. 짜장면도 남는거

다 그릇에 담아서 다른 그릇으로 덮어놓으시고.

 

콩나물국이라도 끓여서 거진 다 먹고. 밑에 찌꺼기 남는것도 다 그릇에 담아서 모아놓으시고.

 

뭐 이런식입니다.

그릇그릇이 제각각 다 담아서 여기저기 굴러다닌다고 표현해야할까.

저는 비위가 상해서 아무리 깨끗한거라도 정말 싫어요.

없어서 못먹던 시절도 아니고. 담아두려면 락앤락 그릇에 담아서 정갈하게 보관하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그릇에 담아서 그릇으로 덮어놓고.

 

엄마네 집에서 엄마살림 그렇게 알뜰살뜰 해먹는거야 제가 뭐라할것도 아닌데.

이번에도 엄마네 냉장고 냉동실이 고장났다고 해서 수리비만 20만원 들었는데.

as기사말이 냉동실이 너무 텅텅 비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우리집 냉동실에 있는것좀 가져가야 겠다시는데. 참..

왠만하면 친정엄마라 이해하고 싶지만,.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5 3:34 PM (1.251.xxx.58)

    싫다고 하세요....
    아니면,,,냉장고에서도 세균이 번식이 잘돼서 ...병(장염이라든가.식중독) 많다고
    의사가 하지 말라 그랬다고 하시든지...

    여하간 내집에서는 싫다 라고 선언 하세요

  • 2. 원글
    '12.3.5 3:38 PM (203.142.xxx.231)

    윗님. 제가 몇번을 말씀을 드렸어요. 냉장고에다가 뚜껑도 덮지 않고 마구 놓으셔서, 냉장고도 세균이 엄청 많다고, 그러지 말라고 몇번을 말씀 드렸는데. 바뀌는건 없네요..
    제가 오죽하면 올케를 좋아하진않지만, 같이 살지 말라고 합니다. 서로 스트레스니까, 올케도 이런 엄마랑 살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요.

    참.. 냉수도 먹다가 남는 물. 버리지 않고, 냉장고에다가 몇개를 놓으세요. 제가 싹 버립니다. 미쳐버려요..

  • 3. 그냥
    '12.3.5 3:41 PM (1.251.xxx.58)

    초등4학년이면 할머니 도움 없어도 되는데..
    엄마 그냥 집에서 쉬시라고(오지말라고) 하세요.

  • 4. ..
    '12.3.5 4:05 PM (110.70.xxx.3)

    그거 말로 안돼요
    엄마눈엔 자식이 낭비심한 사람으로 보일 뿐
    전 잔소리하다하다 지쳐 제가 쓰러졌네요
    정신병 걸릴거같아 티안나게 제가 알아서 버리는 방법을 연구하며 살아요 돌겠어요

  • 5. 쭈니
    '12.3.5 4:22 PM (125.128.xxx.77)

    ㅎㅎ 저희 이모님이 그런 편이세요../ 근데 윗분들처럼 말을 해도 안 듣고 안 바뀌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한번씩 싹버려요.. 본인도 안 드시면서 왜 자꾸 모아두는지.. 전 한동안 증거익멸(알면 님 엄마처럼 잔소리.. 저는 이모님이 잔소리,, 엉엉)을 위해 변기에다 버리고 물 내렸어요.. 쩝;;

    어쩔 수 없어요. 그게 그분의 생활패턴이니.. 왜 내집에서 저래? 싶었는데 안바뀌니 제가 적응하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47 "손수조 지지율 급등세..문재인과 10%안팎".. 10 2012/03/06 1,937
79346 천재교육문제집 풀었는데 팔아도될까요? 6 천재 2012/03/06 1,156
79345 올해 중3부터 고입 지역지원 다시 바뀌나요? 4 2012/03/06 977
79344 핀란드로 유학갈 수 있어요? 2 ----- 2012/03/06 2,133
79343 예전에 해외근무(건설현장) 때문에 글 올렸는데요..다시 한번 봐.. 4 .. 2012/03/06 893
79342 냉동실 정리용기 실리쿡 좋은가요? 4 결제직전 2012/03/06 4,480
79341 아침에 아이 혼내서 학교보냈어요 2 2012/03/06 1,189
79340 아들이 고2가 되네요.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보조식품.. 6 고딩맘 2012/03/06 1,660
79339 올 봄 여성복 유행스타일과 색상은 뭘까요.,트렌치코트 색도 유행.. 4 이번주에 백.. 2012/03/06 1,455
79338 아이들 핸드폰 고르는 것 좀 도와주세요~~please 1 .... 2012/03/06 612
79337 내딸이 이런 남자랑 만나 결혼하면 어쩔까? 8 ------.. 2012/03/06 2,652
79336 형제끼리 콘도 놀러가요. 6 질문자 2012/03/06 1,304
79335 난감한 상황, 알바비 안주실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ㅠㅠ 4 대처법 2012/03/06 955
79334 잠이와 죽겠는데 못자겠네요..고1엄마 맘 18 ㅠ.ㅠ 2012/03/06 2,483
79333 벽지 고르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3 버거댁 2012/03/06 1,048
79332 재미있게 보셨던 dvd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3 qq 2012/03/06 661
79331 바이올린 줄 끊어진거 방과후선생님들은 달아 주실수 있나요? 2 급질 2012/03/06 1,260
79330 어느 곳으로 가서 사실래요? 7 여러분이라면.. 2012/03/06 1,800
79329 엑스레이 찍으면 나오려나요? 3 흠냐 2012/03/06 848
79328 양배추로 코을슬로? ( KFC스타일)만들어 보신 분? 5 0000 2012/03/06 2,058
79327 이승기 세수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요.. 5 링스텀 2012/03/06 3,880
79326 미국 학제에 관해 아시는 분들 계신지요?(고등학교-대학교) 2 학제 2012/03/06 2,010
79325 공인중개사 시험 3 라이센스 2012/03/06 1,432
79324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561
79323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