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얼마나 자야 피로가 풀리는걸까요?

졸려요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2-03-05 14:49:47

올해 나이 마흔.

어제 9시부터 뻗었습니다. 말 그대로 뻗어버렸어요.

저녁 설겆이 한다음, 머리가 지끈거리길래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나서 애들 씻는거 참견하고 잠자리 봐줘야지.. 이랬는데 깨어보니 아침..ㅠ.ㅠ

 

평소처럼 6시 반에 일어나 남편 아침 + 도시락 챙겨 주고,

잠깐 소파에 앉아 꾸벅 꾸벅 졸다가 애들 깨워서 아침 먹여 학교 + 유치원 보내고...

 

아침에 집안일 좀 하려고 했는데 오전부터 하품이 정신 없이 나오면서 졸립고 피곤하고... 참고 계속 일하려니 급기야는 두통이 시작되었어요. 머리 아파서 또 두통약 하나 먹고...

커피도 마셔보고, 비타민도 먹어보고...

그래도 잠이 안깨요. 계속 머리는 아프고 몽롱하고...ㅠ.ㅠ

 

9시부터 6시 반까지 잤으면.. 잘만큼 잔거 아닌가요? 왜케 졸리죠? 흑흑...ㅠ.ㅠ

 

변명하자면, 요즘 피로가 좀 누적되긴했죠.

벌써 몇달째 남편은 주말도 출근... 지난주에는 삼일절과 토요일 모두 출근을 했지요.

애들은 봄방학이라 집에 있으니 하루종일 세끼 챙겨 먹여야 하고... 온통 집안을 어질러놔서 쫓아다니면서 치워야 하고...

그래서 피로가 좀 쌓였다 싶긴 했어요.

 

어제도 제가 일찍 뻗어버리는 바람에 남편이 애들 씻기고 재우고 학교갈 준비물 챙겨주고...다 했던데... 

남편한테는 너무너무 미안한거예요.

나보다 피곤해도 훨씬 피곤할텐데 이사람은 내색도 안하는거예요.

오늘도 저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영어 공부하다가 출근했으니까요.. 참 회사 생활하기 힘들지요.

 

저.. 왜이렇게 저질 체력일까요?

아.. 이런 내가 너무 싫어요.ㅠ.ㅠ

IP : 124.5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3:06 PM (14.46.xxx.209)

    저는 홍삼 먹으니 몸이 많이 가뿌내지던데요.

  • 2. 만성피로
    '12.3.5 3:16 PM (112.172.xxx.232)

    만성피로 개념중에 "부신 피로 증후군" 이라고 있는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 우리 몸을 빠짝 긴장하게 하려고 부신호르몬이 나오고 --> 반짝 일하고
    이런건데..

    하도 부신(신장 위에 있는 삼각형의 조그만 샘조직)을 혹사를 시키니까
    부신 호르몬이 분비가 잘 안되고, 우리 몸이 부신호르몬에 익숙해져서 나와도 말도 잘 안듣고
    그런 개념이 있어요.

    기능 의학에서 다루는 거라서, 병원가서 피검사하고 진단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피검사에서는 부신 피질 호르몬이 정상 수치로 나오기는 하거든요..)

    관심있어서 좀 공부를 해봤느데.
    치료법이 좀 기가 막히죠.
    쉬어야 해요.

    너무 졸리고 피곤하고 힘드시면 일단, 좀 쉬세요. 쉴만큼.
    방학 정해놓고 2박 3일정도 잠만 좀 자세요.

    그리고 몸이 나으면 바로 하셔야 할 것은
    저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거에요.

    일단은 뭔가 드시거나 보충하거나 하지마시구요. 좀 쉬세요.
    기운 나면 운동. 아셨죠?

  • 3. 빈혈
    '12.3.5 7:13 PM (192.148.xxx.111)

    저 하루 20시간 씩 자도 자도 피곤 눈이 스르륵 감기고 죽은 듯이 깊은 잠에.. 근데 심한 빈혈 철분결핍성 였습니다.집에 알루미늄으로 된 냄비나 식기 갖다버리시고 철분제 좋은 거 엽산제와 같이 복용하세요..
    나중에 뇌세포 죽어서 기억상실까지 갈 수 있더군요. 아니면 엘레빗 이라고 임산부용 강력한 종합영양제 있는 데 효과 좋아요. 이틀정도 안먹으면 힘이 없고 계속 먹으면 잠도 안오는 수퍼워먼이 되어서 대체약을 고심 중인데 이것 만한게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08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 01:45:50 16
1742307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1 01:41:14 97
1742306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1 아몰랑 01:39:54 63
1742305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6 ㅁㅁ 01:36:45 206
1742304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4 01:33:09 153
1742303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1 모닝 01:32:07 79
1742302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20 리리 01:22:41 729
1742301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1 01:22:28 286
1742300 싱가폴1일차 소감 6 01:19:34 345
1742299 ...... 5 몽이 01:17:27 287
1742298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1 요즘 01:11:35 279
1742297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216
1742296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150
1742295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 01:00:52 366
1742294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8 ㅇㅇ 00:54:21 666
1742293 두어달 사이에 살이 5키로이상 빠졌어요 2 ㅇㅇㅇ 00:48:20 963
1742292 남편 바람 증거 잡아야해요 10 도와주세요 00:47:46 873
1742291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4 00:43:54 697
1742290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9 ........ 00:40:13 656
1742289 돈이 자신감이고 돈이 힘이네요. 3 )) 00:39:34 1,141
1742288 오~ 다음번 체포때 빤스수괴 끌고나올수 있대요 2 .. 00:36:38 903
1742287 별일 아니었음 좋겠네요 6 111 00:29:21 1,224
1742286 헬스장 진상 아줌마 2 운동 00:25:35 906
1742285 영주권자 김태흥 씨, 애리조나 구금시설로 이송…이민 재판 예정 light7.. 00:20:09 865
1742284 청춘의 덫 보고 있어요 ... 00:07:50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