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짜리 페키니즈 키우는데 발바닥에 습진이 있어요.
원래 피부에 질환이 많은 견종이라 한동안 세균성 피부염으로 고생도 했는데
그건 설포덴 샴푸+ 삭발+ 드라이 바짝+목초액 희석 헹굼 기타 등등 바짝 신경써서 거의 나았거든요.
근데 발바닥은 매일 산책하고 또 화장실에 오줌 누면서 묻는 거 기타 등등 때문인지 잘 안 낫네요.
산책 후 발만 물로 씻기려니 배도 젖고 또 매일같이 씻기고 말리고도 일이고해서
한동안은 따뜻한 물에 적셔서 꼭 짠 걸레로 오염만 대강대강 닦아내고 설포덴 핫스팟 발라주다가
요샌 그냥 놔두거든요. 산책이라해도 아파트 단지 내 포장도로만 한 10분 걷는거라 크게 이물질이 묻진 않아서..
근데 그거보다 욕실에 왔다갔다 하면서 자꾸 물에 젖는 게 더 큰 문제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저 나이 드신 할배를 다시 딴 장소에 배변훈련 시킬 수도 없고..
욕실에 개 편의를 위해 망 패드판을 놔두기엔 비좁고 가족들 때문에 적절하지 않아요.
아효. 우째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