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전]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참맛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2-03-05 12:40:50
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0226195509§io...


- 유시민 : 그에 대한 설명이 '산업발전도 해야 하고, 우리는 혹한/혹서가 있고 다른 에너지원이 없고, 화석 원료는 끝이 나는 게 예정돼 있다. 고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적 가능성이 열릴 때까지 원자력 발전이 가장 깨끗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이것 아닌가.

김익중 : 거짓말이다. 많은 거짓말이 들어있다.

유시민 : 값이 싸다는 문제부터 본다면?

이헌석 : 일본에서도 원래 값이 싸다는 말을 강조했다. 그런데 후쿠시마 사고 이후 다시 계산했다. 피해 복구 비용을 빼고 계산했을 때 화력발전이랑 비슷하다고 나왔다. 이제까지 (비용 계산에서) 안 들어간 게 있다. 핵발전소는 '양수발전'[야간의 잉여전력으로 물을 끌어올려 수력발전을 해서 다시 소모 전력분을 채우는 것 : 편집자]이라는 게 세트다. 필요가 없더라도 양수발전을 해줘야 한다. 그런 비용을 다 넣었더니 화력발전과 동일하다. 거기에 후쿠시마 사고 비용이 들어가니 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노회찬 : 사고가 아니더라도 30~40년 후에는 폐기를 해야 하지 않나. 폐기 비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넣고 계산한 건가.

이헌석 : 넣긴 넣었다.

김익중 : 하지만 아직 핵발전소 해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노회찬 : 싼 이유를 실제 비용 구조까지 다 밝히고 있나.

김익중 : 그걸 밝히지 않는게 문제다. 단가가 싸다고 하면서, 어떻게 싼 건지 단가를 밝히라고 해도 안 밝힌다. (노회찬 : 국가 기밀인가?) 국가기밀이라고 한다. 안 밝힌다. 숨기는 게 많은 거다.

유시민 : 제가 엉터리긴 하지만 경제학도니까 이 대목에서 말씀드리면, 돈 계산이라는 건 근원적이다. 핵발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당장 들어갈 게 있고 앞으로 들어갈 게 있다. 손으로 만지거나 눈으로 볼 수는 없으나 잠재적으로 존재해서 일정 비율로 환산해 포함시켜야 하는 위험 비용이 있다. 이걸 다 돈으로 환산해서 계산해야 한다.

원전 건설 자체는 똑 떨어진다. 원료비, 가동비가 어느 정도 확실하다. 또 폐기 비용이 있다. 중·저준위의 방사능 오염도가 낮은 장갑·옷 등의 폐기물이 있고,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고준위가 또 있다. 이걸 안전하게 보관·처리하는 비용이 또 들어간다. 이걸 다 쓰고 나서 핵발전소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면 핵발전소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폐기물이 된다. 반감기 300~400년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다 끝난다고 하면, 그걸 다 현재 비용으로 환산해서 들어가야 한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난 경우, 사고 확률 곱하기 예상 피해규모를 잠재적 위험비용으로 잡아야 한다.

그런데 계산할 때 원전 건설비용, 땅 사고 짓고 하는 비용, 가동·원료조달·인건비 등 단기간 예측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처리 비용만 포함시키고, 사고가 날 경우 비용이라든가, 그 자체가 거대한 폐기물인 핵발전소를 처리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하지 않으면 아무런 필요가 없다. 생산비가 화력발전 등보다 싸게 나타나는데, 모든 걸 제대로 포함시키면 핵발전 전기는 대안적 발전에 비해 값싼 게 아니다.

이헌석 : 이 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그 모든 계산식에 포함되어야 하는 폐기·사고 비용이다. 그 식을 공개하지 않고, 다 계산한 다음에 킬로와트(kW)당 얼마, 이것만 내놓는 거다. -
IP : 121.151.xxx.2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47 호주산 양모카페트 세탁하려면 1 호주산 2012/03/09 4,122
    80846 좋은 걸로 추천 좀 해주세요 7 초경하면 2012/03/09 1,146
    80845 [원전]“전학 간 아이들, 방사능 전염 이유로 왕따 당해” 1 참맛 2012/03/09 1,295
    80844 24평 면피가죽쇼파 고르질 못하겠어요.ㅠㅠ 6 아그네스 2012/03/09 1,376
    80843 'CNK 의혹' 김은석 前대사 구속영장 기각 3 세우실 2012/03/09 925
    80842 아이들 비타민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1 어디거? 2012/03/09 1,043
    80841 복희누나에서.. 14 아침드라마홀.. 2012/03/09 2,665
    80840 저희 도우미아주머니가 다른집 얘기를 했는데 기분이 나빠요. 25 2012/03/09 13,156
    80839 약이 달라졌는데 어떤게 좋은지요 의사나 약사.. 2012/03/09 855
    80838 라바짜 에스프레소 어떤색이 맛있나요? 3 ㅏㅣ아이 2012/03/09 1,680
    80837 FTA 좀 알고 이야기 해요 1 5 2012/03/09 808
    80836 [원전]후쿠시마, 겨우 최악의 사태를 막았을 뿐 5 참맛 2012/03/09 1,314
    80835 친정, 오빠때문에 5 eye4 2012/03/09 2,211
    80834 주말농장 해보신 분 조언 부탁이요^^ 15 풀 먹자 2012/03/09 1,743
    80833 아침에 잘 먹고 학교가나요? 10 고등학생들 2012/03/09 2,469
    80832 앞날이 불안합니다.. 3 싱글맘 2012/03/09 1,414
    80831 초1남아 키 얼마인가요 2 ... 2012/03/09 2,375
    80830 (제목수정)보험 함부로! 절대 들지 마세요. 100 부도덕한미친.. 2012/03/09 17,358
    80829 토리버치 신발 8.5 사이즈는 한국사이즈로? 4 2012/03/09 2,491
    80828 임신준비...체온계 처음으로 사봤어요.ㅎㅎ 1 ㅎㅎ 2012/03/09 1,501
    80827 우리 18개월아기는 방청객같아요~ 14 .. 2012/03/09 2,322
    80826 캐쥬얼한 임부복 브랜드 추천바래요(오프라인) 1 어제의 새언.. 2012/03/09 1,044
    80825 홈플러스 쿠폰 만원짜리...열장을 5 별달별 2012/03/09 1,582
    80824 혼자 패키지여행 가보신분 계신가요? 12 중국 2012/03/09 4,577
    80823 코스트코세일 ㅠㅠ 5 타이밍~ 2012/03/09 2,551